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재미있게 살았을까? - 어린이 인문 교양 007
강난숙 지음, 김홍모 그림 / 청년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던 시절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지요. 어머니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하던 놀이들도 물려받지 못하지요. 옛날처럼 놀이를 할 시간이 없고 학원이며 과외에 바쁘다고들 말하지만 사실은 시간이 있을 때라도 혼자하는 게임이나 책읽기 같은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은 우리조상들의 살림살이 요모조모를 조상들의 흥과 지혜에 촛점을 맞추어 쓴 책입니다. 정말 우리 조상들은 사는 것 처럼 서로 어울려 흥이 나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새해 첫날 부터 며칠간 계속되는 대동놀이부터 서로 함께 어우러져 그 해의 행운과 풍년을 기리며 흥을 돋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 12지놀이, 백중, 노둉요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농사를 세상의 근본으로 여기던 조상님들의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일조차도 흥겹게 노래속에서 하면서 힘든 것을 잊고자 했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통의례를 다룬 장에서는 아이의 탄생을 알리던 금줄, 백일과 돌잡이 행사, 결혼, 환갑잔치등을 다루었습니다. 옛날 장례식풍경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다음은 요즘과 다른 아이들이 공부하고 노는 풍경입니다. 지금과 정말 다른 놀이문화에 어린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해집니다.
  장터, 빨래터 같은 생활터전의 모습들도 오늘날과 너무도 달라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것이 많네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속담과 민간신앙을 다루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 벌써 옛이야기가 되고, 우리 아이들은 짐작조차 할 수 없게 시절이 변해버렸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옛날 엄마아빠가 어렸을 적에만 볼 수 있었던 풍경들, 생활들을 이야기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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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s5253 2011-12-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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