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북펀딩보다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무려,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작이라지 않은가. 무려 슈테판 츠바이크의!!!!!

(이런건 새빨간색으로 강조해줘야 한다)



http://www.aladin.co.kr/bookfund/bookfundview.aspx?pkid=149&start=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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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8-17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펀딩이 뭔지 몰라 알아보러 가는 무지한 1人...

하루님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열렬한 팬이신가봐요. 예전에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나왔을 때 좋아라하신 기억도 나고... 저도 얼른 가봐야겠네요 북펀딩!!

하루 2012-08-19 23:5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네네 츠바이크의 책은 단 한가지 이야기도 실망해 본 적이 없어요.
그야말로 전작주의를 하고 싶은 얼마 안되는 작가랍니다. :)

saint236 2012-08-1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테판 츠바이크라...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15년 전에 접했었습니다. 이게 2004년에 새롭게 나왔군요. 강추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북펀딩 중에 특 A급이라 할 수 있네요.

하루 2012-08-19 23:56   좋아요 0 | URL
그렇죠그렇죠? :)
정말 특 A급이예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내게 맨부커상은 큰 실망을 안긴적이 없다. 아 아니다, 이 말을 적고나서 얼마전에 읽은 소설 한 권 때문에 약간 실망을 한 적이 있었다. 적어도 그 소설을 읽기 전까지 이 부커상은 내게 어느 상 보다도 권위있는 상이다. 재미난건 대학 비평 수업 시간에 처음 부커상에 대한 이야기를 교수님에게 듣고 나서부터 만나게 되었는데, 교수님도 꽤 부커상에 대해서 호의적인 평가셨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보니 그 교수님은 지금도 수업을 하시나 모르겠군.


8월초 주문을 하기 전인데 읽을 책이 똑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2권만 주문을했다. 마침 정가제가 풀려서 꽤 저렴하게 나온 덕분에 큰 부담없이 주문을 했다. [울프 홀]이 그 주인공인데 토머스 크롬웰이 주인공이다. 헨리 8세의 심복이었던 그의 인생이야기 라는데, 일단 나쁘지 않을 것 같았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해서 읽기 시작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깊은 고민보다는 - 그런 책은 휴가 시즌에나 가능하다 - 가볍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적격이다. 


그리고보니 계절에 따라 정말 읽는 책도 다르군.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읽을 수 있는 포근하고 두툼한 책이 어울리는 반면에, 여름 - 그것도 요즘 같은 한 습한 - 에는 속도감있고 빠르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적격이지 싶다. 또 진득하게 어디 앉아서 읽기보다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아 돌아다니며 책을 주로 읽게 되니 중간에 좀 흐름이 끊겨도 금방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아무튼 한 100페이지 정도 어제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 일단 나쁘지는 않지 싶다. 앞에 있는 인물 설명이나 왕조계로를 전혀 읽지 않았고 그럼에도 전혀 읽는데는 일단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크롬웰이기는 하지만 헨리 8세의 이야기이다 보니, 자꾸 뒤에 엘레자베스여왕이 떠오른다. 음 그리고보니 올림픽 기간이기까지 하니 원. 헨리 8세의 이야기보다는 엘리자베스 여왕 시절의 이야기가 더 재미나고 속도감도 있는듯 싶은데, 소설이나 책으로는 읽은 기억이 없고 영화로만 재미나게 본 듯. 단연 최고는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했던 [엘리자베스]였는데, 역사를 전혀 모르고 봤을 때와 앞뒤 이야기를 좀 알고 보면 훨씬 재미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듯. 
















개인적으로 케이트 블란쳇을 정말 좋아해서 - 반지의 제왕에서 너무 멋졌다!  - 영화를 본 케이스인데, 아 이런 너무 내가 생각했던 엘리자베스였다. 사실 젊은 시절부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까지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을 연기했는데 너무 어울리는 연기였다. 역시 이때부터 케이트 블랏쳇은 여왕역할이 어울렸다랄까. 그리고보니 여왕의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프랑스 문학 시간에 여왕 마고 (사실 그녀는 여왕은 아니었지만. 황후였다랄까) 에 대한 이야기도 공부했는데, 그 영화 주인공은 이자벨 아자니였는데, 이자벨 아자니의 마고는 역사 때문인지 여왕의 위엄은 없었던 듯. 음, 엘리자베스 여왕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면 더 재미나겠다. 역사는 보는 것 보다는 읽는게 더 재미난 법이니. 


+ 결론은.. 좀 알려달라는 이야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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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캔들]의 원작  - inspired by 인지 based on 인지 애매하지만 - 이기도 한 그 유명한 [위험한 관계]를 읽고 있다. 발몽자작과 후작부인의 편지에 다른 주변 인물들의 편지까지 추가되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스캔들]에서 봤던 캐릭터와 소설 속 인물들이 남김없이 매칭이 되면서 '오호라~ '싶은 기분이랄까. 아 참고로 이 소설은 동명의 영화가 먼저 할리웃에서 만들어졌는데, 존 말코비치가 주인공 발몽자작 역할을 해서 아주 인상에 남는다. 사실 그 때 한상 젊은 신인이었던 키아누 리브스를 보는 재미가 솔솔한 영화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꽤 수작인 영화였다. 음 마침 영화 DVD가 있어서 참고로 넣어봤다. 









갑자기 [위험한 관계]를 읽다가 내가 제법 서간체 소설을 좋아한다는걸 깨달았다. 아마도 나에게 서간체 소설의 즐거움을 알려준 소설은 [키다리 아저씨]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히 지금 당장 읽어도 재미나다. 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도 재미나지만 그 뒷 이야기인 [키다리 아저씨 그 후 이야기]가 있는걸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물론 형만한 아우 없다고 전작만은 못하지만 꽤 솔솔하게 읽을마한 책이다. 그리고보면 서간체 소설도 많은듯 하면서도 적은데 더 없다. 잘 쓴건 정말 재미난데.












서간체 소설 아시는 분 제보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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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7-2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키다리아저씨 다음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그다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좀 시큰둥 했던 기억이 있네요. 위험한 관계는 좀 지루하게 읽었던것 같아요. 라이언 필립 주연의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같은 제목으로 2편이 나와서 좋다고 봤더니 세미 포르노 ㅠㅠ
서간체라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와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 파이 클럽>과 <채링크로스 84번지>가 생각나고 이 작품들 모두 추천하고 싶은데, 하루님은 벌써 다 읽으셨을것 같아요.

다락방 2012-07-24 00:03   좋아요 0 | URL
아, <옆집 남자>라는 책도 있는데 이건 발랄한 로맨틱 무비 같아요. ㅎㅎ

하루 2012-07-24 08:25   좋아요 0 | URL
아 맞다 그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이었던거 같은데
전 1편만 봣는데 라이언 필립이 아주 멋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리고보니 이 영화도 원전은 [위험한 관계]로군요! 이럴수가 왜 이걸 지금에서야 떠올렸을까요. 흣.

윽 다락방님이 모두 추천해주셔서 읽은 책들이예요! 잊으신거예요! :)

다락방 2012-07-24 08:41   좋아요 0 | URL
심지어 [채링크로스 84번지]는 이 페이퍼에 링크되어 있기까지 하는데 저는 왜...... ㅎㅎㅎㅎㅎ

하루 2012-07-24 12:36   좋아요 0 | URL
푸흐흐흐 :)

LAYLA 2012-07-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지 아일랜드 짱!^^

하루 2012-07-24 08:25   좋아요 0 | URL
짱! 흐흣.

노이에자이트 2012-07-24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유명하죠.그리고 성직자를 지망하는 청년이 아버지의 연인을 사랑하는 파격적인 내용의 스페인 소설<페피타 히메네스>도 있습니다.
이광수의 단편 '청춘'도 생각나고...주요섭 단편에도 서간체 소설이 몇 편 있죠.

하루 2012-07-24 08:33   좋아요 0 | URL
아 그렇네요. 왜 전 베르테르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걸까요. 이렇게 놀라울수가.
사실 제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제대로 안 읽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생각이 안 났는가봐요. 도대체 왜 이 청년은 이럴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오 [페피타 히메네스] 기억하겠습니다!!

비로그인 2012-07-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보하고 싶은데 아는게 없네요 ㅠ
먼 옛날의 <약한 자의 슬픔> 같은 소설만 생각나고...

댓글을 통해 제가 제보 받아가네요 ㅋㅋ

하루 2012-07-24 19:01   좋아요 0 | URL
옷 새로운 소설인데요 찾아봐야겠어요.
음 이렇게 정보를 나누는거죠 흐흐흐. :)
 


그러니까 오늘 같은 날에는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아 오늘 같은 날이 무슨 날이냐 하면 빗소리에 잠에서 깬다거나, 빗소리에 일어났는데 '나 오늘 회사갈 수 있는건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날을 말한다. 더불어 난 출근한다고 집밖으로 나오는데 동생은 아직도 이불속에서 꼬물딱 거리면서 '이런 날은 늦게가~`'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날을 말한다. 


아무튼 이런 날은 평소보다 5분정도 빨리 나간다 생각하고 - 일단 마음의 준비가 중요한 법이니까. 


일단 회사에서 입을 바지는 차곡차곡 돌돌돌 말아서 -구겨지면 곤란하다 - 가방안에 넣는다. 회사에서 신을 구두를 가방에 넣을까했는데 그건 그냥 신고 가기로했다. 설마.. 라면서. 일단 회사에서 입을 바지를 챙겼으니 회사까지 입고 갈 바지가 문제인데, 이럴 때를 위한 적당한 길이감을 가진 7부 바지를 주섬주섬 입는다. 손수건도 특별히 잘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가방을 앞으로 맨다. 


아 그리고보니 비오는 날 손수건은 진정으로 필수 아이템! 이래저래 쓸모가 많다. 손수건을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손수건은 비오는날 최고의 아이템이다. 버스에서 바지와 가방에 묻는 빗물을 털어낼 수도 있고, 습하니까 흘리는 땀도 닦을 수 있고. 비오는 날 나의 베스트프랜드이자 필수 아이템이다. 아 백팩은 이런 날 당연히 뒤로 매야 한다, 왜냐! 뒤로 매면 가방이 홀딱 젖으니까 당연히 이런 날에는 가방을 앞으로 맨다. (참고로 회사에 백팩을 매고 다닌다) 


그렇게 버스를 타러 달려가는데,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바로 버스가 왔다. 더 운이 좋은건 자리까찌 많더라. 이렇게 버스에 자리가 많아서 넉넉하게 앉을 줄 알았으면 가방에 책을 넣어오는건데 - 어차피 가방이 다 젖을 거라며 가져가지 말라고 가족들이 말했다 - 조금 억울하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책을 읽는것도 좋지만 음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음악을 들으며 회사로 가는 버스에서 꾸벅꾸벅 존다. 


버스에서 보니 남학생들이 바지를 돌돌 걷어서 무릎까지 접고 학교에가는 풍경이 보인다. 오호, 저런 바람직안 풍경이라니 좋구나. 반바지를 교복으로 입는 학생들은 오늘 슬리퍼만 신고 등교하면 최고겠구나 싶다. 앨범 하나를 통으로 듣고 나니 회사. 버스에서 내리니 처음 버스에 탈 때보다는 비가 적당히 온다. 음, 이 정도 비가 온다면 괜찮겠는데 말이지. 







회사에 들어와서 바지를 착실히 펴놓고, 가방안에 넣어온 바지를 꺼내 한번 탈탈 털어서 입어준다. 

아 장마철 회사 오기는 - 특히 이런 태풍이 지나가는 날 -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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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월 두번째로 읽을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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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7-1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험한 관계래... 읽고 시프다.
정유정 작가의 책을 또 읽으시는군요.
하루님 지금 정유정 작가 홀릭!!! ㅋㅋㅋ

하루 2012-07-15 23:55   좋아요 0 | URL
[위험한 관계]는 말이죠 영화와 비교하는 재미가 솔솔할거 같아요.
미셸파이퍼가 아주~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혹했는데.
아 그리고보니 키아누 리브스의 젊은 시절도 좋았던거 같고.
아 알고 계세요? 이 소설은 영화 [스캔들]의 원작이기도 해요 :)
음, 원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려나, 일종의 원전이랄까? 흐흐.

+ 아 일단 이 책까지 읽으니까 해갈이 되었어요. :)
정유정 작가 이야기 조만간 한번 할 수 있을거 같아요. 흐흐

비로그인 2012-07-1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없는 나체들> 순간 모자이크 처리된 줄 알았어요.
저도 내일부터 다독 좀 해보렵니다. 다독, 성실한 글개미가 됩니다~ 슝~ 변신~!

하루 2012-07-15 23:56   좋아요 0 | URL
저두요!
[얼굴없는 나체들] 표지가 참 애매모호합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