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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싫어 ㅣ 웅진 세계그림책 47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이경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절판
옥타브..심통이 났지요??
하지만 이 모습 너무 귀여워서 한번 꼬옥 안아주고 싶지 않으신지요??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지만 싫어 싫어란 말을 누구보다도 잘합니다..ㅋㅋ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걸까???
옥타브가 처음으로 유치원 가는 날이랍니다.
엄마손잡고 유치원을 갑니다..
첫날 유치원가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답니다..
엄마랑 노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랑 놀면 재미나니 신나기도 하구요..
하지만..얼굴엔 심통이...가득이네요.
여기는 유치원..
외투는 이곳에 걸어두면 되지..
엄마는 옥타브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시지만 옥타브는
모든걸 싫다고만 말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 맘을 알겠지요??
" 싫어!"
처음에 유치원 보내놓고 끝나는 시간까지 밖에서
잘 어울리고 있는지 살피던 때가 언제적인데..새삼스럽습니다..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소개를 시켜 주는데도
우리의 옥타브는
"싫어!"
둘러보니 새로운 친구들이 많군요..
이제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낼수 있겠죠??
친구들은 싫어만 할줄 아는 옥타브도 말을 할줄 아는지 시험합니다..
사탕을 하나 두고 없어졌다고 하며 누가 가져갔는지 묻습니다.
물론 옥타브에게 물으니 안 가져간 옥타브
드디어 "아냐!"
대꾸하며
친구들과 친해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금새 친해지지요??어른들의 염려와는 너무나 다르게..
선생님께서 끝날때쯤 되니 사탕을 주십니다..
이제 마악 사탕을 받으려고 모였는데 엄마가 데리러 오셨어요..
엄마가 그만 가자고 하니 또 모두들 "싫어!"
후하하..
처음 유치원에 보내두고 설레는 엄마들은 유치원에 가서 내 아이가 잘 하고 있을까..염려하며 설레고 그러겠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생각보다 더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있다는걸 알게 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함께 하는 즐거움을 사탕으로 표현한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말이다.
싫어란 말은 아이들이 한때 크면서 꼭 한번씩은 거치고 지나가는 말이기도 하지만 좋아..좋아 한다면 좋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