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예배를 마치고 한 집사님이 아이 수영복을 사야 하는데 못샀다고 하셨다.오늘 주일학교 어린이들 수련회 가는 날인데..
그래서 작은 아이옷장 정리도 하면서 작은 옷들 몽땅 한곳에 모아두고 누군가를 줘야 할텐데..하고 있던차였다면서 수영복도 아이에게 작아진게 두개나 있다고 했더니 좋아라 하신다..그래서 그 밤중에 우리집에 오시게 되셨다..
오~!세상에..
내가 아무생각없이 가자곤 했었지만...수영장 갔다온 그대로 거실 가득 벌여놓은 수영복에 아이들이 갔다 먹은 물컵에..과자통에...자다가 일어나서 티비를 보면서 엄청나게 어지러진 거실 그대로 둔채 지들끼리 놀기에 바빠서..치우는건 하나도 안 한 거실을 그대로 보여 주게 되었다..
아..나 엄청나게 깔끔하게 해 놓고 사는줄 아셨다가 놀라라 하셨을걸 생각하니 큭큭 웃음이나기도 하고 나의 이중생활이 확실하게 들통났음에 찔리기도 했다..
오늘부터 치울거 미루지 말고 그 때 그때 치우며 살아야지..그러면서 또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