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게 누굴 위해서일까??

나를 위해서 하는것일까..아니면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일일까??

오늘 교회에서 단체로 봉사를 갔다..허허벌판 감자밭으로...

농사를 짓는 분은 농사를 이렇게 지어 놓고 병상에 계시니 거둘 힘이 없고..

봉사하러 온 이 교인들은 모두들 해본 사람이 없어 할줄을 모르니 헤매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엔 나를 위한 봉사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분들의 노고를 알았고, 얼마나 힘들게 농사를 짓는지도 알았다.

그리고 수확의 기쁨도 알았다..한 구덩이에 몇개씩 들어있는 모습은 정말 신나는 일이었다.

그걸 호미로 캐내는 기쁨을 처음 알게 되었으니..

그러면서 노동의 댓가는 너무나 피곤하지만 보람도 있었음에 감사..

안타까운 것은 너무늦은 수확에 많은 감자가 땅속에서 썩고 있었다.

온몸이 간지럽고 손가락 끝이 모두 아프다..하지만, 피곤함에 잠도 안 온다..

너무 피곤하면 잠도 안오는가 보다..

몸은 피곤한데..기분은 좋다..

낼 부터 비온다는데 그 많은 감자가 땅에서 썩을뻔 했는데 일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수확을 거두었으니..좋은 거지 뭐..

만약 오늘 우리가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감자가 땅속에서 썩었을까 생각하며

이번 내린 비로 인한 피해도 피해지만 그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분이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모두들 정말 잘한 일이다 싶었다.

그래..!!!

 결국엔 늘 나를 위한 일이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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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7-2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정말 잘 하셨어요. 넘 피곤해서 잠도 안 오셨죠? 감자가 땅속에서 썩고 있군요. 전 언제 이런 봉사 한 번 해볼까요. ㅜㅜ 오늘은 좀 쉬세요.^^

야클 2006-07-26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 받으실거예요. ^^

똘이맘, 또또맘 2006-07-2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너무 훌륭한일 하신거예요. 저희 시어른들도 농사 짓고 계지지만, 바쁠때 한명의 일손이라도 거들어주는 이가 있으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더군다나 자식처럼 다 지어놓은 농사를 거두지도 못하는 그분의 아픔을 배꽃님이 충분히 어루만지고 오신듯 하네요.배꽃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해리포터7 2006-07-2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래서 님의 마음이 그리 넓고도 충만하시었군요.존경하여요.^^
이럴때 써먹을 추천은 왜 한번뿐인게야!ㅎㅎㅎ

건우와 연우 2006-07-2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고운 배꽃님..
늘 기쁜일만 가득하세요..^^

세실 2006-07-26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배꽃님의 따뜻한 마음 느끼고 갑니다.
어쩜 이리도 마음이 예쁘신지.... 복 받으실거예요~

또또유스또 2006-07-2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 말씀에 농사일 바쁠때는 빗자루 손이라도 빌린다고 하잖아요...
얼마나 할일이 많으면 그러겠어요...
나를 위한 일이었다 말씀하시지만 그게 얼마나 커다란 일인지요...
늘 느끼는 거지만 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에요..

달콤한책 2006-07-2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넘 피곤하면 잠도 안 오죠? 좋은 일 하시고 오셨네요...안 하시던 일이라 그 다음날 온몸이 쑤셨을낀데...

하늘바람 2006-07-26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사하는 마음 너무 아름다우세요

토트 2006-07-2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 고우신 배꽃님. 항상 반성하고 가요. ^^

치유 2006-07-2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정말 부끄럽네요..고마워요..^^-
하늘 바람님/감사합니다..부끄..^^-
달콤한 책님/세네시간 봉사하고 병났다고 하면 죄짓는것 같아서 오전에 일어나서
우체국도 다녀오고 아이 옷도 50%세일하기에사고 그랬어요..정말 좋은 옷들인데 횡재했어요..^^&사실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팔목도 아파요..ㅠ,ㅠ

치유 2006-07-2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아..정말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일손이 너무나 귀하다고 해요..그런데 일할 사람들이 없다네요..아..감사합니다..이렇게 칭찬을 받나니..행복^^&
세실님/고맙습니다..과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건우와 연우님/ 고맙습니다..님께서도 더하여 주시니 더 감사하지요..
포터님/오우..부끄럽고 감사하네요..
똘이맘,또또맘님/저도 그게 젤 가슴이 아픈일인것 같아요..보통힘든일이 아니던데요.농사짓는 분들이 다 노인분들이 많으시다니..가서 덤벙거리다가만 왔지요..뭐..고맙습니다..^^&
야클님/주시는 많은 복 누리며 살께요..감사합니다.
배혜경님/썩고 있는걸 보는 주인의 맘이 얼마나 쓰릴까..더 가슴아팠었지요..덕분에 피로가 빨리 풀렸어요..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6-07-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오셨으니 참 잘하셨습니다. 도장 꽝!

치유 2006-07-27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치님..고맙습니다..이제 피로가 다 풀리고 오후부터 정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여긴 비가 엄청난 양으로 내린답니다..
곳곳에 피해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