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람이 돌잔치를 안 하는 대신 여름휴가를 이용해 시댁과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더랬다.
그러나, 하, 온갖 사연은 다 말할 수 없고,
우여곡절 끝에 시어머니와 아가씨 가족과 함께 롯데월드 시즌2에 놀러가는 걸로 만족. ㅠ.ㅠ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아서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열기구 한 번 타고, 동물극장, 민속박물관, 마술쇼만 보고 빠져나왔다.
시어머니와 아가씨 가족은 이왕 온 거 폐장시간 어쩌고 볼멘 소리를 했지만,
사방팔방 스피커에서 쏟아나오는 음악소음에 우리 부부는 진저리를 쳤다.

저녁 먹으며 마로와 조카들에게 재밌었냐고 물었더니 이구동성 "네"를 외쳤다.
뭐가 재밌었냐고 다시 물었더니, 헐.
마로: 엄마랑 가위 바위 보 한 거요.
하영: 저도 아까 민속박물관 앞에서 다 같이 가위 바위 보 한 거요.
민영: 저는요, 점심 먹고 나서요, 언니랑 마로랑 현영이랑 둥글게 둥글게 한 게 제일 재밌었어요.
현영: 전 외숙모가 좋아요.
결국 애들은 롯데월드가 아니어도 좋았던 게다.
자유이용권과 도자기 체험에 들이부은 돈이 살짝 아까워지는 대목.











아이들 단체사진, 해람이가 청일점.
그나저나 안전사고 걱정했던 우리가 무색하리만큼
시즌2라고 이름 붙인 덕분인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
열기구 하나 타는 데 50분 걸리고, 마술쇼도 2번만에 입장했더랬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8-08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방학때 몇번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저는 그 아수라장을 익히 잘 알죠..
그때도 알게 모르게 안전사고가 몇 번 났었는데 언론에도 노출안되고 잘 넘어가더라구요.^^

twinpix 2007-08-0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정말 어디서든 신나게 잘 노는군요.^^ 롯데월드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좀 있다 가야겠네요. 사람이 많다니. 'ㅁ'/

비로그인 2007-08-08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참 예쁘네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신 것,엿보는것도 재밌습니다.
시댁 식구들과 함께 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조선인 2007-08-0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지나친 편견일 수 있지만 정말 롯데답습니다. 뭐든지 최소 임금의 최소 인원, 기가 막혀요. 아마 정규직 사원은 거의 없을 듯.
트윈픽스님, 휴가인데도 여행 못 간 사람은 다 롯데월드에 몰린 듯 했어요.
민서님, 시댁 식구들은 참 좋은 분들이에요. 다만 문화의 차이랄까, 미리 일시를 정해놔도 오늘 못 보면 내일 보면 되고, 내일 못 보면 다음주에 보면 되고, 뭐 이런 식. ^^;;

바람돌이 2007-08-09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에는 아이들이 놀이공원 가자고 하는거 철저하게 탄압 무시하고 안가고 있습니다. ㅎㅎ
 



할머니가 누나에게 사준 머리핀을 저도 했어요. 이쁘죠?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winpix 2007-08-0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요. .

비로그인 2007-08-08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명이 마로이고 해람인가요?

조선인 2007-08-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윈픽스님, 첫 만남인 듯. 반갑습니다.
민서님도 첫 만남인 듯 하네요. 네, 맞아요, 본명이에요.

프레이야 2007-08-0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헤벌레왕자 얼굴이 달라졌어요. 아이들은 얼굴이 자꾸 변하죠 ㅎㅎ
에궁 귀여워요^^

조선인 2007-08-0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네, 자꾸자꾸 변해서 이제는 제법 아빠 닮았다는 소리도 들어요.

바람돌이 2007-08-09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ㅎㅎ 해람이가 클수록 누나를 많이 닮아가는군요.

하늘바람 2007-08-0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리 아이들이 이쁠까요
 

밥돌이 해람이가 왠일로 밥상을 등졌을까?



이런, 남아있는 밥풀이 얼마나 있다고. -.-;;



반나절만에 빨대 사용이 능숙해진 아들, 물도 한 번 먹어주시고.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08-07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린 나이에 발써부터 빈그릇 운동에 동참하다니..감동 받았습니다.

마법천자문 2007-08-0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매가 밥 좋아하는 거는 아무래도 엄마를 닮아서 그런 거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조선인 2007-08-0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호호 근사한 해석 고맙습니다.
KJ님, 맞아요, 둘 다 맨 밥 좋아하는 식성이 저랑 똑 닮았다고 옆지기가 늘 그럽니다.
 

유치원 방학했다고 엄마 일을 도와준단다.
요리를 거든다고 성화를 하길래, 설겆이를 맡겼다.
비누칠하여 넘기고 나니 헹구고 정리하는 거까지 엄마 손이 더 안 가도 될 정도다.
짜아식~ 언제 이렇게 컸냐.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코코죠 2007-08-0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설거지를 다...아, 저처럼 효녀로군요 으쓱

조선인 2007-08-0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마로가 오즈마님처럼 컸으면 좋겠어요. 헤헤

울보 2007-08-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는 의젓해요,

조선인 2007-08-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젓하다뇨. 그건 속으신 겁니다. ㅎㅎㅎ

마노아 2007-08-0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키가 엄청 커보여요. 또래보다 큰가요? 늘씬하게 크겠어요. ^^

조선인 2007-08-0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의자 위에 올라가 있다는 걸 유념해 주소서. 그리 큰 편은 못 되요. 딱 중간인 듯 싶어요.
 

사진을 찍고 있자면 귀신같이 눈치채고 번개같이 달려드는 아들 덕분에
아무리 뛰어난 줌 기능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궁리 끝에 손에 쥐어준 주걱과 리모콘.
주걱은 책읽는 나무님의 아이디어였고, 리모콘이야 모든 아이들의 로망~
덕분에 그나마 안 흔들린 사진을 건졌다. 움하하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