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있자면 귀신같이 눈치채고 번개같이 달려드는 아들 덕분에 아무리 뛰어난 줌 기능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궁리 끝에 손에 쥐어준 주걱과 리모콘. 주걱은 책읽는 나무님의 아이디어였고, 리모콘이야 모든 아이들의 로망~ 덕분에 그나마 안 흔들린 사진을 건졌다. 움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