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과 다녀왔던 여름휴가 후기를 써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겨울에 다녀온 경주여행 후기도 안 썼다.
차례대로 써야지 마음 먹으니... 더더구나 페이퍼를 못 올리고 있다. 

대신... 사진 몇 장.
1학기 때 토요수업에 갔다가 수원박물관 홍보사진 찍던 사진사님에게 애들이 픽업(?)됐었다.
역시 카메라가 다르고 사진사가 다르니... 모델도 달라보이더라. 

 

 

 

 

  

 

그리고 여름휴가 때 사진 한 장.
같이 갔던 후배가 환상적인 뽀샵처리를 해줬는데, 푸딩 닮은꼴 연예인으로 왕석현이 나오더라.
흐뭇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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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8-2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들 자랐네요,,해람이는 더 남자다워졌어요,,
에고 이뻐라,,

2011-08-24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1-08-2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이제는 해람이 머리 못 기르게 해요. 흑흑. 아쉬워라.
앗, 속닥님, 방가방가. 해람이는 아주 천방지축 개구장이입니다.

순오기 2011-08-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정말 아름다운 어린이에요!!^^

조선인 2011-08-2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네, 이제 해람이는 어린이에요. 더 이상 아가가 아닌 게 좀 슬퍼요.
 
나쁜 피 민음 경장편 1
김이설 지음 / 민음사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나쁜 피...
이 책은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이상의 끔찍한 제목이다.
<나쁜 피>라는 제목이 주는 절망감과 비교하면
타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제 한 몸을 희생했건만
그저 '비계덩어리'로 낙인찍혀버린 그녀란 그저 아이러니 수준이다.

나쁜 피가 있어 나쁜 운명을 만든다면,
나쁜 피가 은근슬쩍 이 집 저집 스며드는 나쁜 동네가 있다면,
나쁜 피를 가진 그미들에게, 나쁜 피와 결혼할 수 밖에 없는 그 세상에
과연 어떤 희망이 남아있을 수 있을까.

작가는 어찌 하여 이토록 잔혹한 제목을 지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절망의 깊이가 한없이 아득하고 끔찍하다.

이 세상에는 '감히'를 외치는 고결한 피가 따로 있지 않다고 선포되어 있건만
굳건한 혈맹을 다지는 대기업 가계도의 복잡한 그물은 엄연히 존재하고,
21세기에도 '나쁜 피'가 스물스물 고이는 뒷동네가 도시 곳곳 숨어 있으며,
'나쁜 피'가 되느니 차라리 투신하고 마는 목숨이 도처에 돋아나고 있다.

아무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꾸준히 이야기하는 작가의 책 3권을 연달아 다시 읽고
나는 지인에게 졸라 '영자의 전성시대'를 선물받았다.
원래는 '영자의 전성시대'를 읽고 하나씩 리뷰를 올릴 작정이었으나,
성말라 몇 자 먼저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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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8-1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D-DAY네요. 잘 해결되셨는지. 정말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생각합니다. 전 친동생이 그래서 한번 대판했더니, 그후로는 손을 안벌리더라구요.

조선인 2011-08-16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오늘 아침 받았습니다. D-Day를 넘기면 남편에게 말한다 했더니... 바로 돌려주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8-17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1-08-1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속닥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중간에 끼인 입장이니 더욱 난처하실 거고. 부디 그쪽 문제도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기부자의 벽에 이름을 남긴다면,
한 생애 살다간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에 1번이라도 참여하신 적 있다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womenandwar.net/1mil/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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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1-08-1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일 알게되어서 감사합니다.

조선인 2011-08-1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헤헤 ^^

2011-08-18 0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1-08-1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 순오기님, 좋은 일 하시면서 뭘 숨기세요. ^^
 

그러니까 난 오늘 아침 출근해서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과연 여름휴가는 왜 있는걸까. 휴가가기 전 내도록 야근하고 철야하고... 휴가 갔다와서는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끄응.  
   

그리고 좀전에 퇴근하면서 이런 댓글을 달았다.|

   
  이제 메일 1통만 더 쓰면 퇴근입니다... 뭐, 평일보다는 빨리 퇴근하네요. -.-;;  
   


그랬더니... 페이스북이 작년 오늘, 그러니까 2010년 8월 13일 금요일 자정 직전 내가 쓴 글을 담벼락 옆에 보여준다. 

   
  다음주 월화수 사흘간의 하계휴가를 사수하기 위해 이번주 내내 정말 빡세게 야근을 달리고 있다. 월요일까지 제출마감인 UI기능정의서를 오늘 마감하려고 아직까지 아둥바둥중인데 영 끝이 안 보임. 게다가 주간업무보고도 써야 하고, 딸랑 사흘 휴가인데도 휴가기간 업무인수인계서도 써야 한다. 이러다가 몸살이 와서 공주-순창-진천-여주로 이어질 여행계획이 무산될까봐 겁난다. ㅠ.ㅠ  
   

 안 그래도 아침에 페이스북에 투덜대며, 작년 이맘때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얘가 내 속을 읽었나 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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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8-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도 무섭다 생각했는데 페북은 한 수 위군요. 후덜덜~~~ㅋㅋ

BRINY 2011-08-13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스북에 그런 기능도 있군요.

2011-08-13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북! 보여줘! 내게도 그런 기능 좀 보여줘봐!"

전 맨 친구맺어봐~하면서 사진 들이밀고 광고만 듬뿍 있어요. 쩝.

세실 2011-08-1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님은 페이스북을 작년부터 하셨군요.
전 시작한지 2달 되었나...아직 별재미는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맞아요. 휴가 전후로 참 빡시게 일하죠. 꼴랑 3일을 쉬려고 흑

조선인 2011-08-1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후덜덜이라니깐요.
briny님, 페이스북이 숨겨진 기능이 꽤 많죠.
귄, 1년 안 된 거 아냐? ㅎㅎ
세실님, 꼴랑 3일... 흑흑흑... 우린 언제쯤 14일 휴가, 이런 걸 누려볼까요?

마녀고양이 2011-08-1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페이스북을 안 하는 이유 하나 더 늘었습니다, 헤헤.

조선인 2011-08-17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헉, 하긴 부주의하면 사생활 노출되기 딱 좋은 게 페이스북이긴 하죠. ^^;;
 

요새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를 한다고 한다.
나의 조상 중 한 분이 주인공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졌으나 막상 드라마는 한 편도 못 봤고,
신문기사를 보니 집안 어른들에게 듣던 야사와 꽤나 다르다. 

고리골짝부터 거슬러 올라가 우리 집안 얘기를 해보자면...
시조는 김총 할아버지.
신라김씨 김알지의 후손이니 나름 왕족이었으나
이 분은 통일신라 말기에 견훤을 도와 후백제를 세웠다.
보복으로 신라에서는 이 분의 일가 구족을 멸하였고,
이를 딱히 여긴 견훤이 새로 성을 내려 순천김씨가 탄생.
그런데 김총 할아버지가 궁예의 손주라는 얘기가 꽤 떠도는 듯 하는데,
우리 집안에선 인정 안 하는 분위기다.
궁예가 저를 높이기 위해 신라김씨의 족보를 끌어쓰다보니 잘못 와전된거라 믿으시는 듯.

어쨌든 김총할아버지는 견훤이 왕건에 투항할 때 끝까지 저항하다 삼족 멸 -.-;;
이로 인해 우리 집안의 핏줄은 아주 가늘게 이어지다가 고려 중기 이후에 조금 살만해졌고,
고려 말에는 신진사대부 행세를 하여 조선이 건국되자 너도 나도 조선왕조를 거들었다.

이때 탄생한 우리 집안 슈퍼스타가 바로 김종서 할아버지.
하지만 계유정난에 희생되고, 또 다시 구족 멸...
당시 김종서 할아버지의 손주이신 행남공과 팽공 두 명만 간신히 화를 피해 은거해 살았다. 

집안 야사의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여긴데,
팽공은 목숨 보전을 위해 커서는 갖바치 일을 하며 숨어지냈으나,
갖바치하기엔 너무 귀티가 자르르 흘렀던 것.
덕분에 당신 숨어지내던 동네 근방 절에 불공드리러 왔던 성종의 옹주 한 분이 홀딱 반했고,
비록 완전히 사면복권(?)된 건 아니지만 다시 양반 행세를 하며 살게 됐단다.
팽공은 정계에 나설 수 없으니 자손번영에 온 힘을 다했고,
자기 자손 여럿을 대 끊긴 어르신들을 봉제사하도록 양자로 만들었으며,
드라마 주인공 김승유 할아버지 역시 팽공의 자손 덕분에 제삿밥을 드시게 됐다는 얘기.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김승유 할아버지와 세조의 옹주가 연애한 걸로 되어있는데,
김팽 할아버지 야사가 맞든, 김승유 할아버지 야사가 맞든
우리 조상중 한 분이 옹주와 섬씽이 있긴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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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8-1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공주의 남자'를 즐겨본다던데 순천김씨 야사였군요.
얼마나 귀티가 흘렀으면 갖바치임에도 옹주가 반했을까요?^^

세실 2011-08-1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런 야사가 있다니 재미있네요.
요즘 박시후(김승유) 매력에 푹 빠져 삽니다.
수양대군의 딸인줄 모르고 그저 궁녀인줄 알면서도 좋아하는 그 순정이라니...
수양대군과 김종서 연구대상입니다. 조선시대 역사는 참 파란만장해요.

조선인 2011-08-16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사료를 보면 김종서 할아버지는 작달막하고 못 생겼다고 하던데, 손주는 아니었나보죠. ㅎㅎ
세실님, 어려서는 아주 고역이었답니다. 명절때만 되면 집안 어른들이 족보 얘기를 주야장천하셨거든요. 지금은 좀 후회되요. 그때 좀 잘 들어둘 것을...

pjy 2011-08-1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사는 참 그럴싸하단말이죠^^;
드라마이고 많이 허구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왕! 해볼려고 물밑작업 엄청 애쓰시는 아부지의 큰딸인데 너무 철부지 캐릭터로 나와서 좀 거시기해요~~오히려 공주에서 노비까지 인생사 굴곡진 경혜공주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조선인 2011-08-1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jy님, 드라마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경혜공주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더라구요. 한 번 보긴 봐야겠는데... 당최 일정이... -.-;;

자유인 2011-09-02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반가워요. 저도 순천김씨. 드라마가 흥미로워요.

조선인 2011-09-0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순천 김씨가 꽤 희성에 속하는데, 이렇게도 뵙게 되네요.

stella.K 2011-09-30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 그런 야사가 있었군요.
저는 김해김씨인지라...ㅋㅋ
드라마에선 계집 아이 하나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너무 건강하게 나온다는 말씀이죠.ㅎ
아무튼 이 드라마 나중에라도 꼭 보세요.
안 보면 후회하십니다.
세조에 대한 조명도 흥미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