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관되게 미술을 미만 받은 사람이다.
디자인은 볼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런데, 왜! 내가 사사건건 디자인팀 검수 업무를 관리해야 하는가.
난 디자이너의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단 말이다!!!
사례1. 모 제품 출시 당시 담당 디자이너 검수평
- 보다 비비드하고 세련되게 제작되어야 합니다.
--> 디자이너가 원하는 비비드하고 세련된 칼라를 찾기 위해 20종의 샘플을 제작해야 했다.
사례2. 모 제품 2차 버전 출시 당시
- 보다 컨셉추얼하고 미니멀리스트해야...
-->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버튼 중 4개를 원래의 1/2 사이즈로 축소하라고 지시.
현재 그 제품 민원의 80%가 그 버튼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것.
사례3. 현재 모 영상 인트로 타이틀 제작중
- 6개 모두 올드합니다. 그리고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 젠장할. 1주일 동안 검수해놓고 기껏 나온 게 달랑 두 줄?
저 2줄로 어떻게 재편집을 지시하냔 말이다!!!! 쿠와아아아아아 입에서 불이 나올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