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프뢰벨 종이접기 시리즈 3
이케다 히로아키 외 / 베틀북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내 손으로 꾸미는 명작동화라는 부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다.
백설공주와 난장이, 사과장수 할머니까지 접을 수 있는데,
흠이라면 셋 다 녹녹치 않은 작업이라는 것.
(물론 내가 워낙 손재주가 없는 탓일 수도 있다. 쩝)

왕관과 토끼, 말은 딸아이(5살)도 약간의 도움으로 따라접을 수 있고,
왕관이나 난장이의 경우 종이접기를 한 다음 꾸며주기도 해야 하는 터라 무척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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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세마리 프뢰벨 종이접기 시리즈 1
구로이켄 / 베틀북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한창 종이접기에 열광하는 딸을 위해 사들였다가 생각보다 고난이도라 책만 보고 놀았더랬다.
아직도 딸아이(5살)가 혼자 접는 건 어림도 없고 중간 중간 내가 도와줘야 가능하지만,
책도 보고 종이접기도 하고 일석이조의 시리즈.

집, 의자, 침대까지는 딸아이도 엄마따라 접을 수 있지만,
죽그릇은 내가 만들어도 모양새가 이쁘게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
아기곰과 나무는 색종이 여러 장을 이용해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어놓고 나면 썩 보람이 있다.
특히 나무는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로 세울 수도 있어
지난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해놓고 놀았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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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止不動

 

지시 받지 않은 일은 절대 하지 마라. -.-;;

 

 

<그림 출처 : 대덕미술확산전>

70×70|먹, 안료, 화선지에 채색



박 상 인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서예대전 특선1회 및 입선5회
동아미술제 입선2회
KBS전국휘호대회 특선 및 입선 다수
제7회 한국서예청년작가 선발(예술의 전당)
대한민국 서법예술대전 심사
제5회 신사임당 미술제 운영위원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한국미협, 묵지회, 대전문인화회, 국제서법, 충청서단회원
대전 대덕구 송촌동 496-16 2층
작) 624-7463 휴) 016-451-7463
이메일 : Ps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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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조선인 2006-04-1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ceylontea 2006-04-1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mannerist 2006-04-1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에 대처하는 지부의 처세술: 무사안일 --v

Mephistopheles 2006-04-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처세술을 가진 본사의 사람들에겐 이런 결론에 도달할 껍니다.

       "早期退職"

 


瑚璉 2006-04-1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처세방침은 "伏地眼動"인데 참 비슷한 점이 있군요(-.-;).

국경을넘어 2006-04-1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4년 여름에 그린 그림이군요. 그나 저나 그림 속의 저 녀석 그 해 여름을 넘겼을까요? 서예를 하신 분 답게 나무에 사군자 풍이 나는군요. 버드나무 잎같은데 잘 보면 대잎 같은...

조선인 2006-04-1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안일은 맞는데, 복지부동하는 사람이 꼭 조기퇴직 당하진 않아요. 그런데 호리건곤님 말씀은 이해가 안 가요. ㅠ.ㅠ
폐인촌님, 사실 제가 원한 이미지는 좀 더 해학적인 건데, 그나마 저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

2006-04-19 0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4-19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범님도 쓰시는 거 보면 복지안동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이나 보네요. 으흑.

하늘바람 2006-04-1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런데 전 늘 지시 받지 않은 일을 해서 긁어 부스럼이었죠

조선인 2006-04-1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복지부동으로 인해 유보된 계약이 6건이요, 밀린 테스트가 10여건이 넘어요. 해당 사업자들에게 미안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반딧불,, 2006-04-1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미리 당겨서 하다가 정작 해야할 일은 늦어서 엉망만든 전력이 있는 인간입니다;; 복지부동해야하는데 스스로의 생각대로 하다보니..엉엉~~.

조선인 2006-04-1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아하하 그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나요. ㅎㅎㅎ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2월
구판절판


한 길 앞도 보기 힘든 자욱한 물안개. 버드나무도, 꾀꼬리도 보이지 않았던 건 아닐까. 소리만 듣고 그린 그림이라 제목도 '말을 타고 꾀꼬리 울음소리를 듣는다'인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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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6-04-18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주석선생의 옛그림 읽기에 푹 빠지셨군요.
조선인님 리뷰를 보고 있자면 저도 언젠가 꼭 읽어내리라는 생각이 불뚝 듭니다. ^^
어젯밤에 본 '최고'라는 글자때문인가 봅니다.

하늘바람 2006-04-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네요

조선인 2006-04-1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나바님, 최고가 맞아요!
하늘바람님, 정말 좋은 책입니다! 강추에요!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미처 오주석 선생 본인이 마무리하지 못한 책이라 하여
1권에 비해 격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퇴고를 거듭하지 않았기에 선생의 진실어린 감정이 낱낱이 드러나있다.

우리 그림에 대한 선생의 사랑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갈피갈피 구구절절 녹아있는 선생의 반일 의식 역시 큰 배움이었다.
일제 시대에 조직적인 호랑이 박멸 작전이 있었는 줄도 난 몰랐고,
우리 표구와 일본 표구를 구별할 줄도 몰랐다.
이조란 일제가 만든 표현인 줄만 알았지, 왜 틀린 것인 줄은 말할 줄 몰랐다.
사대주의가 나쁘다는 말만 떠벌렸을 뿐, 사소주의와 연결하여 호혜평등을 바라지도 못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진작에 오주석 선생을 나의 스승으로 모시지 못한 게 한스럽고,
친근하게 오선생님! 이라 쓰지 못하는 것도 아깝고 아까워서 입술을 잘근 깨물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서는 버릇을 주체하지 못 하고 내 마음대로 그림 읽기를 또 시도해본다.
마상청앵도를 보면 봄날 물안개 핀 길을 걸어가는 선비와 동자의 모습이 있다.
선생은 물안개를 과감하게 온통 여백으로 처리한 화가를 경애하는데,
나는 오히려 한 길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자욱한 안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게 아닌가 싶다.
즉, 그리고 싶어도 보이지 않아 그릴 수 없는 배경인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어떻게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가 보일까.
혹시 꾀꼬리를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닌가.
버드나무의 가지가 그려지지 않은 것도, 병아리인지 꾀꼬리인지도 구별 안 가게 대충 그린 것도,
다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을 새소리만으로 연상하여 시각적으로 그린 까닭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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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0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국경을넘어 2006-04-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해 초던가요. <한겨레> 궂긴 소식에 선생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구수한 막걸리 목소리에 후덕한 인상...

조선인 2006-04-1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분, 님의 서재에 글 남겼습니다.
폐인촌님, 저 분을 못 뵌 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