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 붙은 문구가 영 신경쓰인다. 바다가 물을 나누어주어 구름이 생긴 거 아닌가. 나누어주면서 스스로 낮추는 것이 가장 존경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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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티백 맛은 거기가 거기다. 그런데 남양에서 담터로 바꾼 뒤 놀라운 변화. 더 이상 텀블러에 실꼬리가 빠지지 않는다. 늘 옹색하게 테이프로 붙여 고정하곤 했는데, 실 길이의 차이가 품격의 차이를 만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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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문체부는 지원 불가란다.

출판사 연쇄부도가 눈에 뻔한데도 말이다.

최순실 일당에게는 미친 듯이 돈 퍼날랐던 문체부가,

출판계 대상 블랙리스트 선정에 열 올렸던 문체부가,

이런 식으로 끝까지 배신이라니 어이 없다.


<문체부-최순실 일당 지원(예정)내역>

- 문화창조융합벨트 7,176억

-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 300억

- 한국관광 해외광고 288억

- 국가브랜드개발 20억

- LED빙판디스플레이 20억

- 순방 계기 홍보 지원 18억

- 동계스포츠영재센터 10억

-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영상제작비 10억원

- 스포츠산업 잡페어 4억

- 늘품체조 3억5천

-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영상제작비 2억8천

- 스포츠 에이전트 사업 1억

- 차은택 뮤지컬 원데이 1억7천9백만원 지원 : 딱 하루 공연

- 스포츠산업포럼 7천만원

- 그랜드코리아레저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 : 더블루케이 에이전트 계약 3천만원

- K meal 사업 154억 미르재단 관여

- 국제개발협력사업 185억 미르재단 관여

- 승마포럼 라임프로덕션 용역

- K스포츠 클럽 육성 개입

- 대한승마협회 정유라 지원 


<출판계 블랙리스트>

- 강경희

- 강병철

- 강상기

- 강영환

- 강은교

- 강진

- 강태규

- 강희철

- 고명자

- 고선주

- 고순희

- 고연옥

- 고영서

- 고은

- 고진하

- 고창근

- 공지영

- 곽미순

- 구중서

- 권동진

- 권수진

- 권오현

- 권정일

- 권진희

- 권헌형

- 권화빈

- 김경복

- 김경주

- 김광선

- 김귀자

- 김규나

- 김기옥

- 김기홍

- 김나영

- 김륭

- 김리아

- 김명호

- 김병호

- 김옥영

- 김태수

- 김혜진

- 송미경

- 유영호

- 장석주

- 정미경

- 정혜원

- 진중권

- 천운영

- 최용탁

- 한강

- 한창훈

-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 실천문학

- 인디고서원

- 창작과 비평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 천년의 시작

--- 으... 김씨 정리하다가 중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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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일 받는 뉴스레터에서 올해의 인물로 '국민'을 선정했네요.

우리 모두 이 영광을 누리자구요.



기사 보기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98877&g_menu=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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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6-12-2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목에 낚였어요!
축하드립니다.

cyrus 2016-12-2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6-12-29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12-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ㅎㅎ

조선인 2016-12-2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병신년을 보내버리고 좋은 해 맞읍시다. ^^
 

회사의 한 동료가 아침부터 소란스레 사람들을 불렀다.

색이 다른 옷을 두 벌 샀는데 둘 중 어느 쪽이 더 이쁘냐는 거다.

개눈깔인 나는 둘 다 이쁘다고 얘기하고 지나치려는데,

둘 중 하나만 살 거고 다른 하나는 반품할 거니 하나만 의견을 달란다.


애시당초 하나는 반품할 생각으로 두 개를 샀다며

이것저것 걸쳐보다가 다른 사람에게도 걸쳐보게 하는 것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애써 농담처럼 그러다 블랙리스트 올라가요 걱정해주는 척 했더니

내가 원래 블랙컨수머라며 자랑스레 맞장구를 치길래

난 잘 모르겠다고 다른 사람들 의견 들어보라고 슬그머니 피했다.


나중에 다른 동료에게 그 얘기를 하며 놀라워 했더니,

원래 자주 그런다고, 샘플만 받아 챙기고 반품하는 경우도 많다고 얘기해준다.

속상한 건 그녀의 무례무치함이 아줌마의 뻔뻔한 생활력으로 포장된다는 것이다.

영 입맛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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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12-27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아줌마의 뻔뻔한 생활력‘의 방법이 ‘미국에서 생활비 절약하기‘로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저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라며 무시했지만, ... 하여튼 제 기분이 조선인 님의 ‘입맛이 쓴‘ 것과 같았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12-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뻔뻔한 사람이군요.. 헐..

꼬마요정 2016-12-2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코스트코에서는 월드컵 기간에 티비를 구매한 후 다 보고 다시 반품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더라구요. 소비자의 권리가 어디까지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온라인으로 사면 사이즈가 안 맞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서 반품 배송비 각오하고 사긴 하는데요, 남한테까지 입혀보는 건.. 좀 심한 듯하네요.

감은빛 2016-12-28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원래 자주 그런다˝는 표현이 무섭네요. 그렇군요.

조선인 2016-12-28 1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쁘고 반가워요. 알라디너들의 이 상식적인 반응이.
나 혼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있는 외로움이 느껴졌었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