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 점심까지 굶고 매달린 결과 osprey를 잡는데 성공했다. 아, 감동.
그런데 내일까지 15개 강의를 변환해야 한단다.
기가 막혀.
90분짜리 15개면 실시간으로만 쳐도 22.5시간.
업무시간 내내 매달린다 쳐도 꼬박 사흘이 걸리고, 이미 오전을 날린 뒤다.
게다가 indexer를 써야할 수도 있고, 변환한 다음에는 시디도 구워야 한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했더니,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 야근하면 된단다.
젠장, 애 때문에 야근 못 하는 거 뻔히 알면서.
게다가 지난주 제주도 출장 때문에 구멍난 일이 하나둘이 아닌데.
100번 양보해서 목요일 저녁까지는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고 했더니 인상 구긴다.
화, 수, 목 나누어 잔업을 하겠다는 건데도 그 말 듣자말자 쌍심지를 켠다.
그럼 내가 자리 내줄테니, 댁이 오늘 내일 이틀안에 해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제서야 꼬리내리며 물러난다. 아, 짜증.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
컴퓨터 3대와 6미리 데크 2대를 가동중이다.
5대의 기계에서 나오는 열기도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3번 컴에서 osprey를 돌리고 있는데 이건 귀로 확인하면서,
2번 컴에서 storm 편집과 변환을 하고 있다.
운이 좋아 2,3번이 둘 다 변환중일 때에는 1번 컴에서 서재놀이를 하고 있다.
미치겠다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