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맞는 저의 추석이에요.그런데 아빠와 누나는 절 버리고 시골에 내려갔어요.전 엄마와 단둘이 추석을 보내야 했죠. 엄마도 답답한지 절 데리고 월드컵경기장공원까지 유모차 나들이를 갔더랬어요.바깥 세상은 정말 눈부시더군요.
전 요새 왼손빨기에 아주 심취해 있어요. 집에선 노상 주먹빨며 놀았답니다.그 외 시간엔 엄마의 장난감이 되어 온갖 노동을 해야 해요.특히 이번 발 모델은 정말 힘들었어요.
누나와 아빠는 토요일에 올라왔어요.오랜만의 가족 상봉을 기념하여 아주대 나들이를 갔더랬지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비록 엄마와 아빠는 우리 등쌀에 녹초가 되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