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백호를 고려해서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옷을 싸악 가져간 언니에게 지난달부터 거듭 전화를 했다.
어, 보낼게, 보낼게, 보낼게, 보낼게, 보낼게...
더 이상 전화하기가 싫어졌다.

돈이 아까워 옥션 중고를 뒤졌다.
정장 한 벌 9,900원 경매가 있었고, 운 좋게도 12,900원에 낙찰받았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낮다며 판매거부를 한다.
조금 기분이 상한 나는 새 옷으로 이것저것 사들이고 말았다.

그런데 며칠 전 그 사람이 다시 경매를 올린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도 9,900원으로 물건을 올렸다.
조금은 심술궂은 기분으로 얼마에 낙찰되나 지켜본 결과
이번에는 겨우 10,400원으로 경매종료.
그리고 가격이 낮아 판매거부를 하겠다는 게시글이 또 올라와 있다.
제 값을 받고 싶다면서 애당초 왜 저가에 내놓는 건지 모르겠다.
등록수수료를 아끼고 싶은 건가?
하여간 흥, 치, 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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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4-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 거부 세 번이며 그 사람도 불이익 받는 거 아닌가요? 다른 아이디로 또 내놓으려나? 저도 아영이 바지가 너무 없어서 살려고 지금 옥션 들어간 참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06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사람은 사형과 사제들을 이끌고 일진광풍을 몰아치면서 도륙을 해야 함이 마땅한 줄 아뢰오!!

토토랑 2006-04-0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제꺼라도 보내드리고 싶은디..
다 한겨울것들이라.. 지금 입으시면 땀방울이 뚝뚝뚝 떨어질것 밖에 없는지라.. 아쿠 아깝네요..

난티나무 2006-04-06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보낼게 보낼게 보낼게... 이거 저도 알아요.
제 여동생이 깜박깜박 잘 하는 성격이라 뭐 하나 받으려면... 에휴...
가격이 맘에 안 들면 판매거부도 할 수 있나 보군요. 헐.
옆지기 인터넷 경매하는 거 보니깐 낙찰받은 사람이 물건을 안 살 경우 그 담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연락이 오던데... 이건 다른 경운가???^^

조선인 2006-04-06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호오 그런 규칙이 있군요. 신고 안 하길 잘 했어요(ㅎㅎ 속마음 들통났군요)
메피스토님, 도, 도륙은 좀 무섭소.
토토랑님, ㅎㅎㅎ 말씀만으로도 하늘땅만큼 고맙습니다.
난티나무님, 마로 낳은 다음해 아이를 낳은 선배로, 임산복부터 아기옷, 장난감, 책까지 싹쓸이해간 사람인데, 돌려줄 생각을 안 하네요. 구실로는 깜박 잊었다는 건데, 둘째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른 이가 전해주네요. 쩝.
새벽별님, 차라리 등록수수료를 조금 더 내더라도 자기가 받고 싶은 값으로 아예 물건을 내놓으면 서로 맘 안 상하고 좋을텐데요. 저도 이사할 때마다 옥션으로 이것저것 팔았던 적이 있어, 그 사람 마음이 잘 이해가 안 되요.

하늘바람 2006-04-06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전 옥션에서 뭔가를 팔아본적은 없어서요. 조금 속상하셨겠네요. 조선님 사이즈가 아담사이즈신가봐요. 100호를 고려한다는것 이제서야 그정도가 되셨다는 거죠?^^

소단 2006-04-0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이름을 벌써 지으셨나봐요? 남자 아이인가요?뱃 속에 보물을 넣고 다니시니 항상 행복하시겠어요..^^

조선인 2006-04-0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100호, 하하하, 태명이 백호에요, 백두산호랑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
소단님, 아직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몰라요. 마로 밑 동생을 유산한 적이 있어서 이번 아이는 꼭 건강하게 만나기를, 백두산 호랑이처럼 튼튼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은 태명이랍니다.

난티나무 2006-04-06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친언니 말씀하시는 줄로...^^;;
참 거시기하네요. ㅠㅠ

비로그인 2006-04-0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션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이전에 전자사전을 판매하려고 올려놓았고, 154000원에 어떤 분이 낙찰이 되셨는데 바로 구매 거부 하시더군요. 다른 곳에서 더 싸게 구입하기로 했다나요. 제가 처음 올린 가격이 150000원이었고, 다른 분들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비싸지 않았건만... 쩝;; 전에는 디카를 판매하려고 내놓았더니 올린지 10분도 안 되어서 어떤 분이 즉구가 구매를 하셨더군요. 그러고 바로 메일이 왔는데 자기가 돈이 없어서 그러니 깎아달라고-_-;;; 돈이 궁하던 시절인지라 무지 싸게 올렸는데... 800만화소대의 카메라에 추가 배터리로 512M, 128M, 64M 2개, 32M 2개, 카메라 가방까지 해서 45만원이었으니 엄청 싼거였지요. 판매 거부하기도 기분이 꿀꿀하고 겨우겨우해서 3만원인가 깎아줬지요;; 그러고 나서 한 일주일 후에 제가 판매한 카메라와 동일한 카메라를 파는 다른 분들을 옥션에서 봤는데 헉... 추가 메모리, 추가 배터리 같은 거 하나도 없는데 가격이 60만원대더라고요-_-;; 그 이후로 그 일만 생각하면 속이 쓰리고... ㅠ.ㅜ 어쩌겠습니까. 착한 일 한 번 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ㅠ.ㅜ

조선인 2006-04-07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으흐흐흐, 차라리 친언니면 따따거릴 수 있겠죠. ㅋㅋㅋ
평범한여대생님, 와우, 생각보다 그런 사람이 많군요. 전 옥션 이용한 지 꽤 되지만 이런 경우 당해보는 게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워요. 근데 여대생님, 저보다 100만배는 더 기분나빴을 듯. -.-;;

코마개 2006-04-07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녹색가게 이용해 보세요. 서울ymca 홈피 들어가시면 각 지역 녹색가게 나오는데 옷은 한벌에 몇백원 정도, 유모차 이런 것도 한 5천원...

sandcat 2006-04-0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베하우스의 벼룩시장이나 아름다운 가게 온라인 쇼핑몰 등도 돌아보세요. 저도 올케에게서 받은 임부복을 누구 빌려줬는데 이번에 돌려받아야 했거든요. 음. 제 오지랖이 원망스럽더이다.

반딧불,, 2006-04-0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조선인님 그럴 적에는 직접 연락해서 받으시면 되는데요..

sayonara 2006-04-0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션이 예전과 달리 매우 많이 변질되었다고 다들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지마켓이나 다음 온켓으로 많이들 이동했구요.
저도 옥션을 7년째 이용했는데, 요즘들어서 사고도 많고, 가격도 별로 안싸고... -ㅗ-

비로그인 2006-04-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별꼴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사람이로군요. 저런 상황에서 제가 내뱉는 말들은 그다지 예쁜 말들은 아니어서, 죄송.

조선인 2006-04-0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쥐님, 제가 사는 곳 근방에 녹색가게가 없어요. 흑.
샌드캣님, 아름다운 가게도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군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
반딧불님, 직접 연락해서? 무슨 뜻인지? 그 사람에게 직접 연락한다는 뜻?
사요나라님, 지마켓이나 다음온켓에도 중고가 있나요? 다음엔 꼭 찾아볼게요.
쥬드님, ㅎㅎㅎ 저도 그 사람이 예쁘지 않아요. 당연히 이쁜 말이 안 나올 수 밖에요.

인터라겐 2006-04-10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언니가 지마켓 스노피 매장에서 아이들 티셔츠를 5천원대로 구입을 했는데 너무 이쁘고 질도 좋더라구요...

조선인 2006-04-11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스노피라, 저도 함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