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지지해주셨죠?
그리하여 종교적 편견을 버리자고 마음먹고 오늘 다시 방문했습니다.
앗, 그런데... 흑... 수녀님이 착각을 하셨던 거에요.
6-7세반만 운영하기 때문에 마로는 아예 입학자격이 없더군요. ㅠ.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보육시설 고르는 첫번째 기준이 먹는 문제임을 생각한다면, 집 근처 유치원은 오전 간식이 없어서 탈락.
야근이 빈번한 업무 특성을 고려한다면 저녁 시간에 남자원장과 마로 단 둘이 남는 건 옆지기가 결사반대.

결국 후보는 집근처 어린이집과 회사에서 도보 5분 거리 어린이집 달랑 2개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집근처 어린이집은 가깝다는 것과 아침을 준다는 것 외에 장점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곳이에요.
아, 하나 더 장점이 있다면 보육비가 무지 싸다는 정도?

그리하여 방금전 회사 근처 어린이집과 최종 상담을 마쳤습니다.
회사 근처 성당 유치원이나 미술학원 어린이집을 다닌다고 해도 차 타야하는 건 똑같으니 이 점은 포기하고,
낮잠 문제에 한해 좀 더 의논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춘곤증을 고려해 6월까지는 낮잠시간을 운영하기로 했대요.
그 이후에라도 마로의 경우  오후 자유시간 동안 되도록 낮잠을 재우겠다고 안심시켜주더군요.

덕분에 가장 큰 고민에 대해 한시름 푹~ 놨습니다.
이제 정말로 짐쌀 준비만 하면 되나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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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4-1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정하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한시름 놓으셨네요~
이사 잘하세요~

날개 2005-04-1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적당한 데를 찾으셔서..^^* 이사만 잘 하시면 되겠네요..

가을산 2005-04-14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 그럼 5번이 된건가요?

조선인 2005-04-14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5번이에요. *^^*

chika 2005-04-14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잘 된 듯해요. 짐 잘 싸지소, 이사 잘하세요~
담 주 목욜이라 하셨죠? 날씨 좋으라구 ... ^^

조선인 2005-04-1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다음주 금요일에요. 29일이랍니다. *^^*

숨은아이 2005-04-1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아이가 있으면 이게 큰일이군요. 그래도 괜찮은 데가 있다니 다행이에요.

울보 2005-04-1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언제나 아이가 제일 문제지요, 이사하면 마로가 적응을 잘하고 님도 빨리 적응하시기를 바래요..

바람돌이 2005-04-14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큰 문제 해결하셔서 한시름 놓으셨겠어요.

LAYLA 2005-04-15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생각하는 조선인님 맘이 페이퍼를 타고 절절히 흐릅니다....부모님들 맘은 다 똑같은가봐요? 동감 댓글이 많은걸 보니..^^ 애기 보육원 고르는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

로드무비 2005-04-15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는 한번 어쩌다 정한 어린이집 3년 다녔잖아요.
졸업식 때 장기근속(?) 상 받았어요.^^

2005-04-15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4-17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시름 놓으셨네요^^ 마로가 새 어린이집에 정들이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