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한 다음 직장맘 까페로 교통방송 출연요청이 왔다.
요새는 거의 발걸음을 안 했는데, 하필 모처럼 도장 찍으러 간 날 덜미가 잡힘. @.@
같이 출연한 동생과는 수지에 살 때 집이 가까와 자주 오간 사이지만,
언니는 온라인에서만 봤지,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뭐, 그렇다고 어색함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지만. ^^
재미없을까 걱정했는데, 김보화씨, 서수남씨 진행솜씨가 확실히 전문가답다.
방송작가에겐 미안한데, 원고 무시하면서도 자연스레 이끈다.
게다가 김보화씨!!! 진짜 몸짱이다.
가슴 빵빵, 허리 잘록, 팔 안쪽과 허벅지에도 군살이 전혀 없다. 부러워 ㅠ.ㅠ

서수남씨도 실제로 키가 크다.
연예인들 직접 보면 에게~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작은 경우가 많은데,
같이 갔던 언니랑 동생이 여자치고 굉장히 키가 큰 편인데도 자연스레 도레미~
방송이 끝난 뒤에는 언니의 형부가 얼마전 개업한 "생라면OK"에 갔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 조미료없는 국물을 자랑하더니 진짜 맛있더군.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일본 라면처럼 닭뼈나 돼지뼈 국물이 아니라 느끼하지도 않다),
라면발도 쫄깃쫄깃. 아이에게 먹이기도 안심이다.
그리고 빵빵한 배 두들기며 기념사진 찰칵~
(이중 제가 누굴까요~라고 질문하려고 보니... 마로를 안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