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갔다가
아침에 나갔다가.-5
직장까지 도보 12분 거리에 사는 나, 오늘은 30분 걸렸다.
그래도 출근해 보니 영광의 첫 출근자!!!
수원에 사는 사람보다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 회사인지라,
지금 시각 11시인데 아직까지도 부장님들은 전멸이고, 출근한 사람이 50%가 안 된다.
1시간에 한 번씩 직원들 교대로 나가 눈 청소하는 중인데,
이제는 어깨가 떨어져나갈 지경이다. 흑흑
옆지기는 버스타고 5정거장 가는데 1시간 걸리자, 서울 출근 포기하고 걸어서 집에 돌아왔단다.
우여곡절 끝에 딸래미도 등교하고, 해람이도 어린이집에 맡겼는데 귀가길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내일은 등산화 신고 출근할 계획.
1월 4일 15시 현재 수원 적설량 19.8cm
* 신기록 갱신까지 2.1cm 남았었는데, 눈이 그쳤네요.
* 수원 지역 역대 최고 적설량 기록: 1981년 1월 1일 21.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