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 관 쓰신 분들이 시찰왔다.
덕분에 지난주부터 담당자들이 준비한다고 법석이었는데,
전혀 상관없는 나도 어제 그제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장단을 맞춰야 했다.
그런데 말이다.
사무실 대청소에 동원된 것도 좋고
대신 저녁 식사 예약해 준 것도 좋고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던 브리핑 자료를 갑자기 만들어달라고 한 것도 좋고
투덜거리는 막내들 달래가며 심부름시켜야 했던 것도 다 좋다고 치자.
왜?
높으신 분들 입맛 맞추고 싶으면 지들이 준비할 것이지
왜 묻지도 않고 내 원두며 드리퍼며 주전자를 쓴 단 말인가.
게다가 분명 만델린이 반 봉지나 남아 있었는데 그걸 홀라당 다 써?
난 커피 원한... 절대 안 잊는다.
덧붙임)
원래 직원들을 위해 비치되어 있는 건 커피믹스랑 녹차티백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