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번째 학부모총회와 최신 기술동향 컨퍼런스 일정이 겹쳤습니다.

전자의 경우 불참시 위임장을 쓰면 됩니다만 가능하면 참석해달라는 가정통지문을 받았죠.

후자의 경우 꼭 제가 참석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만 처음 듣는 주제가 있습니다.

전자는 수원, 후자는 서울. 당연히 쪼개서 참석하는 건 불가능.

전 지금 둘 중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당연히 전자를 가야 할까요?

아니면 후자를 가도 될까요?

혹은.

이런 걸 고민하는 전 일중독일까요? 심지어 나쁜 엄마인 걸까요?

* 옆지기는 이번주 금요일 휴가내고 마로랑 병원에 갈 예정입니다. 당연히 학부모총회 참석 불가.

투표기간 : 2008-03-17~2008-03-20 (현재 투표인원 : 20명)

1.학부모총회에 가서 엄마노릇을 하도 맞벌이대책건의도 해라.
35% (7명)

2.너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컨퍼런스에 참석해라.
35%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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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3-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를 수정했더니 에러가 났네요.
17일 21시 54분 현재 6명 참가 1:5였음.

paviana 2008-03-1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까지 한번도 학부모총회간적 없는데요.지금 쉬고 있는데도 낼모레 하는 총회 갈 생각 없어요. 그런거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총회말고도 공개수업도 있고 운동회도 있고 , 휴가를 아끼세요.

하얀마녀 2008-03-1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같으면 동전을 던지겠습니다.

순오기 2008-03-1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아이의 첫번째 학부모 총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잠시 외출해서라도 다녀오셨으면합니다. 그 다음 총회부터는 안 가셔도 좋지만... ^^

Kitty 2008-03-18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투표했어요.
애기는 없지만! 첫번째 학부모총회에 던졌습니다. ^^

세실 2008-03-18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술동향 컨퍼런스 교재를 보는 것만으로 부족할까요? 교재는 없나요? 헤헤~~
학부모총회에 한표. 그날 별거 하는 건 없지만 선생님 인사, 학교 스케줄과 부모님 상담이 있지요. 관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 날입니다. 가시는 것도 좋을듯^*^

조선인 2008-03-18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에 참가하신 분들, 여러 모로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결론은 조금 엉뚱하게 났습니다.
옆지기를 설득하여 옆지기가 학부모총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아줌마들만 있는 데 가는 거 싫다고 하는 걸 반쯤 협박했습니다. 쿨럭. 그리고 전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대신 금요일에 휴가를 낸 뒤 선생님도 찾아뵙고 병원도 가는 것으로요.

瑚璉 2008-03-18 08:57   좋아요 0 | URL
역시 협박이 좋은 방법이지요.....(퍽)

무스탕 2008-03-1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수는 아니지만 학부모 총회에 오시는 아빠들이 종종 계세요.
그런 아빠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하이드 2008-03-1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컨퍼런스에 한표. 아이가 없어놔서 학부모 총회 상상이 안되는데, 그 이름만으로도, 디게 가기 싫은거 있지요. -_-a

水巖 2008-03-18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석이 어멈은 도저히 시간이 안된다고 나보고 가랍디다.
학부모총회라는데 학조부총회라면 모를까,ㅎㅎㅎ
어제도 직장에서 늦어서 오지도 못하고 진석이는 제어멈 바빠서 아침에 나간줄 알고 아침 7시40분에 출발, 버스 두 번 타고 8시 10분에 학교에 도착되더군요.

비로그인 2008-03-1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큰 아이가 6학년 작은 아이가 1학년이지만 당연히 2번에 투표했어요.
왜냐면....그게 당연하니까요.

프레이야 2008-03-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울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학부모총회는 별로에요. 나중에 선생님 찾아가 인사하면 되죠.
엄마들 너무 학교일에 일순위하는 거 전 반대에요^^

조선인 2008-03-1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을 덧붙여도 되는지...
전 어쩌면 '희생'이라는 말이 듣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요.
참으로 이상야릇한 나르시즘, 혹은 수퍼우먼 콤플렉스.
나라는 인간, 참 나빠요.

2008-03-19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9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3-20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옆지기는 20분만에 도망쳐 나왔습니다. 아빠는 단 1명이었다며, 징징거리더군요. -.-;;

로드무비 2008-03-2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총회는 빠지고(언제나 그렇듯) 선생님과의 인사 시간에만 잠시 참석하고 왔어요.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정말 멋진 분이었어요.
돌아오는 길 기분이 좋았죠.
그리고 아빠가 한 분 참석하셔서 모든 질문을 앞장서서 하시더군요.
어디 가나 입 한 번 못 떼는 저 같은 인간은 그런 분이 있으면 정말 좋아요.
마로 아빠도 혹시 그 날 그런 활약을?=3=3

조선인 2008-03-2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는 중간에 도망쳤다니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