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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처음 죄와 벌을 읽었을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수 없다. 인간의 죄성에 대해 이토록 처절하게 기록한 문학 작품이 있을까?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그의 치열한 시대 정신은 지금도 유효하다. 인간 스스로가 판단자가 되어 인간에게 죄에 대한 형벌을 부과할수 없으며, 당시 실존주의 사상이 어느정도 싹틀무렵 그는 신인이냐 인신이냐라는 중요한 논점도 어느정도 파악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카라므조프가 형제에 나타난 러시아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결국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이 인간을 그리고 러시아를 구해낼수 있다는 그의 진지한 생각에 나 자신도 동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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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이라는 것을 너무나 어렵게 생각하고, 또 그것을 난해 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는 나에게 갈라디아서 주석과 로마서 서론을 통하여 복음의 명료함을 보여주었다. 모든 가지들을 잘라버리고 몸통을 보여준 그의 놀라운 식견은 나를 복음이라는 단단한 반석위에 세우게 하였다.

그리고 복음의 놀라운 능력 그 십자가의 능력, 모든 죄를 멸하시며 우리를 강력한 부활의 능력을 보여준 그였다. 특별히 성도의 삶이라는 부분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형태의 모습을 보여준 그는 나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롭고도 경건하며 자유로운 성도의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다. 성경의 원리에 입각하여 불의와 맞섰다. 아니....그것이 정의인지 불의인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그러나 시대와 가톨릭 사제들의 위협과 정치적인 위협, 생명의 위협.....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당시 생각되었던 신앙의 생명, 영혼의 생명마저도 내팽겨칠수 있었던 그의 놀라운 용기는 우리 신앙인들이 한번더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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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라는 인물의 음악에 한참 빠져 있을 때였다. 고등학교 시절 그토록 소문만 듣던 푸르트벵글러 베토벤 9번 EMI 음반사의 바이로트 축제 실황 음반을 듣게 되었다. 난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글거리는 조악한 음질속에서도 맑고 너무나 선명하게 들렸던 그의 영혼의 진지함, 뜨거운 열정, 제방둑을 넘어서는 격렬한 감정, 극도의 자제력, 엄숙함, 소용돌이 치는 그의 음악은 잊을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9번의 3악장은 그야말로 해일이 온 지상을 덮어 버리듯이 나의 영혼을 그의 9번 3악장이 덮어 버렸다.

뿐만 아니다. 브람스 교향곡 1번 1악장에서 울려 퍼지는 그의 놀라운 비상은 나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치열하고도 치열한 그의 음악인으로서의 열정....열정....푸르트 벵글러에서 나는 그 열정을 배웠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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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위 2003-12-2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푸르트뱅글러를 경모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처음으로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첫 발을 디디며 선택한 인물이었다. 분석심리학이라고 일컫는 그의 심리학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각자의 인간을 독특한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그의 자세와 많은 학문을 하였지만 자신 역시 무지한 인간이라는 그 사실을 인정하며 치료자와 환자 사이의 깊은 신뢰와 서로가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진솔하게 인정한 학자 중의 학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우리가 학문을 하는 사람이 무엇을 안단 말인가?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허상이며 거짓이라는 것을 아는 자가 진정으로 아는 자가 아닌가? 그의 꿈에 대한 해석, 콜플렉스 학설, 여러가지 심리 유형, 연금술, 개인의 독특한 발전....이 모든것이 그의 책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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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k Fyvie Bruce

그는 나에게 성경이라는 곳에서 바울이라는 독특한 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대에 부합하여 경망스러이 현대라는 조류를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나를 지도해주었다. 한번도 본적도 없는 과거의 인물이지만 나에게는 지대한 정신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그를 따라 역사, 철학, 심리학, 문학, 신화학, 신학 관련 서적, 시집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성경등....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그것들에서 깊은 영향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종 언어의 문법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해준 그였다. 나로 하여금 튀빙엔 신학교라는 곳으로 발길을 가보프게 만든 사람이다. 난 그의 생각의 자취를 따라가고 싶고, 언젠가는 그를 뛰어넘는 학자가 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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