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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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느끼는 것 중의 한가지는 한국에 소개되는 사상가들이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긍정적인 시각은 이 사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프랭클의 글은 로고테라피이다. 아우슈비츠에서 경험되어진 그의 이론은 자신에게는 합당한 이론이라고 할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론이 싫다. 개인적인 의미에서만 효과적일수 있는 그의 이론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세지를 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리어 자신이 처해 있는 주변 환경을 무시하고 그것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거시적인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아무리 인내하면서 끝까지 읽고 싶어도, 이런 그의 바램은 나에게 좌절만을 안겨준다. 아우슈비츠를 겪어도 그는 심리학자의 한계를 못벗어나는 것은 아닐까. 그의 이론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것을 구하다, 도리어 불합리한 조직 사회에 대해서 마저 긍정해버리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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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h112 2015-06-1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을 하시지 못햇다니 아쉽네용... ^^ 불합리한 조직에 대한 긍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질 않네요 또한 제 생각은 불합리한 현실을 변화시키고자한다면 `나`라는 존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빅터프랭클의 `의미부여`를 통해 살아감이 옳다고생각되네요 물론 독자님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가갑ㄴㅣ다 ㅎㅎ 단지 좀 다른 지평을 알려 드리과 ㅇ렇게 글을 올 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