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알라딘 US에서 책을 몇 권 사준다길래 크리스마스때 리스트를 보냈는데
이제서야 -_-;; 왔습니다.

UPS 직원들의 삽질로 계속 엇갈리다가 오늘 기어이 UPS 물품창고까지 가서
꼬질꼬질한 소포를 찾아오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한국에서 온 책들이라 이쁘기 짝이 없습니다.
아참. 무슨 근하신년이라는 카드까지 들어있더군요. 원래 다 들어있는건가요?

 

  제가 닉 혼비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 (축구팬이라;;; 구구절절히 공감되는 문장들;;;)
  예전에 빌려서 한 번 읽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꼭 갖고싶었거든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도(?)하려고 일부러 번역판으로 샀죠 ^^
  

 

  이 책도 아주 예전부터 보관함에 들어있던 책인데 
  뭐 먹고싶을 때 읽으려고 질렀습니다. (아마 매일 읽게되지 않을까;;;)
  여러 이웃 서재분들의 리뷰가 좋아서 기대중 ^^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주문 ^^
 역시 출장이건 여행이건 집에 돌아가는 길이건 비행기 안에서는 여행기가 최고죠! ^^

 



 

  뭐..제 만화취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컬렉션 -_-;;
  그래서 만두님의 동생 만순님에게 
  항상 보통 이상의 친밀감을 느낀다는 ^^



주말에 맞춰 딱 도착해서 너무 좋네요.
읽던 책이 남았는데 빨리 읽고 이 녀석들 읽어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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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1-0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가서 찾아오셨다니 정말 눈물 겨우실만 합니다요. (저는 버스 안에서 책 못 보겠던데 비행기 안에서 책 봐도 멀미 같은 것은 안하려나요? 아하하.. ^^;;)

물만두 2007-01-06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그래도 보시니 좋으시죠^^

2007-01-06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01-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님께만 특별히 카드가 간게 아닐까 싶은데요. 저한텐 그런거 안왔어요. 오늘 주문한 책 받았는데.... ㅠ.ㅠ

Kitty 2007-01-07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물류창고에서 1시간 반 기다려서 찾아왔어요 ㅠㅠ
배달 직원이 다른 주소로 보내버려서 말이지요;;;;
저도 버스 안에서는 책 못 보는데 전철이나 비행기는 괜찮더라구요 ^^

만두님/ 넹 이리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쁘고 어제 껴안고 잤답니다~ ^^

숨은님/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야 봤어요!! ^^;;;

바람돌이님/ 어 그런가요? 근하신년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그럼 알라딘 us만 주는건가봐요? -_-;
 
진짜 좋은게 뭐지?
닉 혼비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날씨 나쁜 크리스마스날 공항에 갇혀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

흠. 처음 몇 장을 읽을 때까지는 권태기 부부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노란 바탕에 결혼반지가 그려져 있는 표지때문에 그런 인상을 받았을 수도.
(다른 리뷰들에도 대부분 언급되어 있지만 번역판의 표지....정말 할 말이 없다. 진정 출판사가 안티인가.
닉 혼비 한국 독자들이 한두푼이라도 모아 표지 디자이너를 섭외해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계속 읽어나가자 이야기가 슬슬 삼천포로 빠지더니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버린다.
코미디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극도 아니고, 이건 도대체 뭐지?

세상에서 제일 불만이 많으며 다른 사람 험담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남편.
그런데 앗차차.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등에 날개 두 개를 날고 천사표가 되어 나타난다. 
집없는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캠페인을 하는가하면 집안 살림까지 모두 불우이웃에게 주어버린다.
언제나 남편이 좀 더 착해지기만을 손꼽아 빌던 아내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변화에 어안이 벙벙하다.
그리고는...급기야 '너무나 착한' 남편을 참을 수가 없게 된다.  

왜? 착한 일을 하는건 좋은거 아냐?
불우이웃을 돕고, 내가 가진 걸 나누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모두 박수를 받을지언정 손가락질을 받을 일은 아니지.
그런데도 나는 왜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남편을 한 대 때려주고 싶어서 부들부들 떨었으며
아내에게 '어휴! 그냥 헤어져 버려!!'를 외쳤을까.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 되었고, 더 이상 가족들에게 욕을 하지도 않으며,
앞장서서 자선 활동을 하고, 주변 사람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모두 이해하며 용서하는데도
이전보다 백배, 천배는 밉살스럽고 보기싫은 남편의 미스테리.

선행이란 무엇일까. 착하게 산다는 건 무엇일까.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살다가도 TV에서 불쌍한 사연이 나오면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연말이 되면 갑자기 생각난듯이 성금을 기부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한두 개를 사서 보내곤 뿌듯해한다.
모두 무엇을 위한 행동인가. 과연 자기 만족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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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가 한복을 입은 그림은 당최 찾을 수가 없는 -_-;; <-- 있을리가 없잖아! -_-;)

벌써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말을 몇번이나 들었는데 아직도 12월 31일이네요~
2006년이 아직 6시간이나 남았어요 ^^ 전 과거에 살고 있네요 ^^
연말이라고 수상식 같은 것도 안하는 잼없는 미국 tv에서 미식축구나 보고 있습니다 ^^;;;
좀 이따 카운트다운 하러 튀어나가기 전에 새해인사드립니다.
이웃분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걱정없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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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0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새해에 살고 계시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개 2007-01-0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itty 2007-01-0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네~ 새해가 밝았네요 ^^ 첫출근 얼마나 귀찮던지~ ^^
님도 올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개님/ 어머 이미지 너무 이뻐요.
날개님과 날개님 가족분들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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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딱딱할것같지만도란도란옛날얘기같이술술넘어가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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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 같군요.
요즘은 보는 영화마다 대박이라 영화관 갈 때마다 신나네요 ^^

가끔 특정 역할과 특정 배우가 너무나도 맞아 떨어져서
역할을 정해놓고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배우에 꼭 맞게 일부러 역할을 만든 것 같은 경우가 있죠.
이 영화도 역과 배우가 참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영화라
배우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난 걸 행운이라 여기지 싶습니다.

비욘세, 다이애너 로스를 모티브로 한 디나 존스 역. 
너무너무 예쁩니다. 이 영화때문에 안그래도 입이 떡 벌어지는 몸매에서 20파운드나 뺐다고 하죠.
비욘세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니퍼 허드슨처럼 파워풀한 목소리보다 비욘세의 목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제이미 팍스. 레이에 이어 또 하나의 음악 영화네요.
다른 영화보다는 약간 포스가 약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노래조차; 잘하더군요. 이 영화에 노래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안나옵니다;;
흑인중엔 과연 노래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_-;;;;

에디 머피.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가창력과 무대 퍼포를 보여줍니다.
이 사람 정말 배우/코미디언 맞아??? 노래로 먹고사는 가수들의 뺨을 마구 치는 노래실력입니다.
영화 내의 노래는 모두 직접 불렀다고 하죠.
흑인중엔 정녕 노래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_-;;; (2)

그리고 누구보다 제니퍼 허드슨. 이 역은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역이더군요.
한치의 모자람도 남음도 없이 몸에 따악 맞게 만들어진 옷같이 말입니다.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답게 미친듯한 가창력에다 적당히 덜(?)생기고 통통한 외모(험담 아님;;),
얼굴에 드러나는 personality까지. 첫 영화라고 하는데 연기력도 좋았구요.
영화 중반부의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을 열창하는 부분에서는
극장 안의 사람들이 마구 박수를 치더군요.
콘서트도, 뮤지컬도, 연극도 아닌 영화속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도 처음 박수를 쳐봤지 말입니다 -_-;;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멋진 의상이며 무대,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음악!!!!!!!
전 OST CD 주문하러 갑니다. 브라보! Dream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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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12-3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챙겨 볼께요 키티님,
글구 새해 복 많이 많이 가지세요!

Kitty 2006-12-31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머나 몽님 너무 오랜만 ㅠㅠㅠ
행복한 새해 되세요~~~

페일레스 2007-01-0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보고 싶다. 키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좋은 일 왕창 왕창 생기시길요. 히힛.

Kitty 2007-01-03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도 올해는 좋은 일 많~~이! ^^
전 토정비결을 보니 올해 운수가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