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 같군요.
요즘은 보는 영화마다 대박이라 영화관 갈 때마다 신나네요 ^^
가끔 특정 역할과 특정 배우가 너무나도 맞아 떨어져서
역할을 정해놓고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배우에 꼭 맞게 일부러 역할을 만든 것 같은 경우가 있죠.
이 영화도 역과 배우가 참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영화라
배우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난 걸 행운이라 여기지 싶습니다.
비욘세, 다이애너 로스를 모티브로 한 디나 존스 역.
너무너무 예쁩니다. 이 영화때문에 안그래도 입이 떡 벌어지는 몸매에서 20파운드나 뺐다고 하죠.
비욘세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니퍼 허드슨처럼 파워풀한 목소리보다 비욘세의 목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제이미 팍스. 레이에 이어 또 하나의 음악 영화네요.
다른 영화보다는 약간 포스가 약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노래조차; 잘하더군요. 이 영화에 노래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안나옵니다;;
흑인중엔 과연 노래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_-;;;;
에디 머피.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가창력과 무대 퍼포를 보여줍니다.
이 사람 정말 배우/코미디언 맞아??? 노래로 먹고사는 가수들의 뺨을 마구 치는 노래실력입니다.
영화 내의 노래는 모두 직접 불렀다고 하죠.
흑인중엔 정녕 노래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_-;;; (2)
그리고 누구보다 제니퍼 허드슨. 이 역은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역이더군요.
한치의 모자람도 남음도 없이 몸에 따악 맞게 만들어진 옷같이 말입니다.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답게 미친듯한 가창력에다 적당히 덜(?)생기고 통통한 외모(험담 아님;;),
얼굴에 드러나는 personality까지. 첫 영화라고 하는데 연기력도 좋았구요.
영화 중반부의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을 열창하는 부분에서는
극장 안의 사람들이 마구 박수를 치더군요.
콘서트도, 뮤지컬도, 연극도 아닌 영화속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도 처음 박수를 쳐봤지 말입니다 -_-;;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멋진 의상이며 무대,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음악!!!!!!!
전 OST CD 주문하러 갑니다. 브라보! Dreamgir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