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캘리포니아로 출장 갈 일이 생겼습니다. ㅠ_ㅠ

예전에는 출장가면 회사 안나와도 되고 회사돈으로 먹고자고 비행기타고 좋을 것 같았어요. 근데 막상 다녀보니 출장은 별로 다닐게 못 되더군요. 혼자 가는 출장은 좋습니다. 내 맘대로 해도 되니까요. 그렇지만 매니저랑 같이 가면 완전 심부름만 하다 오거든요 흑흑 (서러우면 출세해야지 쩝) 

게다가 이번 출장에 저를 데리고 가는 이유(속셈?)는 단 한가지. 제가 그 동네에 몇년 살아서 길을 잘 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관광지라서 같이 가는 매니저가 단단히 관광을 할 심산인 모양인데 걱정되어 죽겠습니다. 완전 관광 가이드가 따로 없어요 ㅠ_ㅠ;;;;  저번에는 미국 아줌마 매니저라서 상냥하게 말도 잘 걸어주고 죽이 잘 맞아서 좋았지만, 이번에는 남자 매니저라서 별로 할 얘기도 없고 (낯 무지 가리는데다가 영어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_-;;) 대략 난감합니다 어흑. 게다가 국내선 타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올해도 또 비행기만 타다가 보내게 생겼나봅니다. 잘하면 조만간 한국도 한번 가야할 것 같은데...이게 왠 떠돌이 팔자인지.  

동료는 '그냥 마일리지 쌓는다는 목표 하나로 꾹 참고 다녀와' 하던데 국내선은 마일리지도 얼마 안 쌓인단 말입니다 어흑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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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세실 2006-01-11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 가시는거 맘 편히 즐긴다 생각하고 다녀 오세요......에궁...전 부러운데...

Kitty 2006-01-1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어흑;

세실님/ 네 그래야죠. 그나마 그 동네에 친구가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 얼굴 볼 생각하니 기뻐요 ^^
 
5,000원으로 손님상 차리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3
다소마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왠만한 자취생이나 유학생 집에 없으면 이상하다는 나물이의 2000원 책. 하도 이집 저집 다 있길래 나는 뭔가 다른 책을 사보자. 해서 구입한 책입니다. 예전에 회사 동료 집들이 갔을 때 그 집 주방에서 슬쩍 눈여겨 보아 두었기 때문이었죠 

 

이 책은 아무래도 주부가 쓴 책이기 때문에 2000원 책보다는 살짝 손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리 초보도 따라만 하면 맛이 난다. 를 표방한 2000원 책과는 달리 손님상을 봐야할 때나 가끔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실패하지 않고 상을 차려낼 수 있도록 엮인 책이에요. 손님별로 어린이, 나이드신 분들 등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은 도 재미있습니다.

 

별로 손님 치를 일이 없는; 저는 주로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재료 한 두 가지를 빼고 보다 간단한 버전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무래도 손님상을 타겟으로 낸 책이니만큼 평소에 요리를 많이 하시거나 가족이 있으시고 가끔 손님을 치르시는 분들에게 더 유용할 듯 싶네요. 요리를 자주 안하시는 분들이나 1인분을 만드시는 분들께는 2000원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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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 2006-01-13 0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써먹기에도 괜찮을까요? ^^

Kitty 2006-01-1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료의 압박이 좀 있죠.
전 못 구하는건 다 빼고 왕 간단버전으로 만들어 먹어요^^
 

온라인 서점 ‘나홀로 질주’
출판시장 축소 속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업계 매출·순익 큰 폭으로 늘어

▲ 인터넷 교보문고가 오픈한 `북멘토` 서비스 이미지.
‘온라인 서점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 질주와 성장. 2005년 온라인 서점업계의 성쇠를 결산하면 이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정가제 입법 추진 등 적지 않은 난제들이 있었음에도 주요 인터넷 서점들은 매출 성장과 이익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대부분 잡아냈다. 이같은 현상은 출판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www.yes24.com)는 2005년 매출 1445억원에 당기순이익 21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4년 대비 매출은 61%, 순익은 무려 20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예스24는 이미 2005년 상반기 9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역시 주요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www.aladin.co.kr)도 2005년에 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 영업이익은 10억원 안팎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 부문(book.interpark.com/bookPark)도 거래총액이 1000억원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2003년 도서 부문 거래총액 478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교보문고도 온라인 부문 성장이 오프라인 부문보다 두드러졌다.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의 2005년 매출은 600억원대로 2004년보다 45%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는 일평균 방문자수에서 11만명대를 돌파하며 24만명대인 예스 24에 이어 2위권에 올랐다.

이같은 온라인 서점의 선전은 전반적으로 출판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 서점들은 2003~2004년 일부 흑자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 업체들은 잘 해야 1억~2억원의 흑자가 고작이었다. 이는 1999년 이후 인터넷 서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원가도 건지지 못하는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은 과거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인터넷을 통한 신규 소비계층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가 전자책·검색광고 등 인터넷 업계 특유의 수익모델이 이익을 내면서 흑자 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습서와 아동도서 등 실용도서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젊은층의 소비가 많은 인터넷 서점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예스24의 매출 구조가 대표적인 예. 지난해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부문은 학습·참고서 분야로 매출의 12%나 차지한다. 또 어린이·언어(국어 및 외국어) 서적도 각각 10.4%, 8.4%를 기록하며 예스24의 성장을 도왔다.

다만 이같은 성장과 함께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예스24와 알라딘은 주요 인터넷 서점 5개 사업자 전체 매출의 절반(49%)을 차지할 정도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1·2위 사업자의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인터넷 서점업계에도 그만큼 규모의 경제가 중요해졌다는 의미. 실제로 지난 5월 인터파크가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면서 불붙은 가격경쟁은 적지 않은 논란을 낳았다. 특히 오프라인 서점업계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2005년 치열했던 도서정가제 개정에 대한 논란도 이같은 온·오프라인 출판업계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

현재 도서정가제는 온라인 서점에 10% 이상의 할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오프라인 출판업계는 이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시조항 철폐, 최소 할인율의 온·오프라인 공동 적용, 적용대상 도서의 확대 등이 오프라인 출판업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과 온라인 서점업계의 반발도 거셌다. 오히려 인건비나 점포운영비가 들지 않는 온라인서점의 경우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도서정가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은 온라인 서점의 성장과 함께 새해에도 적지 않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등으로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본격화된 것도 지난 한 해 온라인 서점업계의 특징 중 하나다. 2005년 1월 SK텔레콤과 교보문고가 제휴해 모바일 서점을 오픈한 게 대표적인 예다. 또 업계는 문학배경지 답사 여행, 콘서트 초대 등 소비자에 대한 혜택을 다양화하려는 노력도 벌였다.

온라인 서점업계의 틈새시장도 지난해 성장을 거듭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www.mm.co.kr)은 지난해 11월 도서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 리브로 등 유수의 도서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신간,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등 60만여건에 달하는 도서 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제공한 게 특징이다. 에누리닷컴(www.enuri.com)·나와요닷컴(www.nawayo.com) 등도 도서가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또 북마니(www.bookmani.com)·갓피플(kbook.godpeople.com) 등 취급 품목을 문제집·기독교 서적 등으로 특화한 전문 사이트도 활약했다.

백승재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white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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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에서 퍼왔습니다.

하긴 저만해도 오프에서 책을 보고 온라인에서 사지 직접 오프에서 책을 사본건 한참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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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10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생각보다 안되네요. 흠. 난 예스급이라고 생각했는데.

Kitty 2006-01-1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는 일서만 빼고는 몽땅 알라딘에서 사는데.
아마도 제일 오래되어서 그런가봐요.
그나저나 오늘도 정말 일찍일어나셨군요 ^____^;;

마늘빵 2006-01-1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오늘은 첨으로 일찍 일어났어요. 운동하고 왔어요. 밥먹어야지.

Kitty 2006-01-10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아침운동까지! 아침형 인간에다가 바른생활소년이기까지 하시군요!
 



(완전 내맘대로 회덮밥입니다;;;)

왠지 식도락 기행이 아니라 서바이벌 요리 카테고리가 되어가는 듯한;;

회덮밥을 좋아하는데 여기선 먹기가 힘들어서 가끔 만들어 먹어요. (한국횟집가면 되지만...매번 가기도 그렇고 비싸기도 하구요...)  아니, '회덮밥을 만들어 먹는다'기보다는 그냥 얼렁뚱땅 만들어놓고 '이건 회덮밥이야..' 하면서 스스로 최면을 걸고 먹지요 ㅠ_ㅠ;

한국에선 보통 참치회덮밥을 많이 먹었었는데 여기선 광어를 주로 써요. 광어가 싸거든요 -_-;;; 꽁꽁 언 광어;;를 따뜻한 물에다 녹여서 잘게 썰구요, 야채를 썬 다음 정성이 뻗치면 계란지단도 부칩니다. 따끈한 밥 위에다가 야채를 얹고 회도 한주먹 올려놓고 김 조각도 뿌리고. 사과와 마늘을 쓱쓱 갈아넣고 초고추장을 만든 후 듬뿍 뿌려서 마구 비벼먹습니다. 횟집에서 나오는 근사한 회덮밥에는 약 98% 모자라지만 그래도 맛은 비슷하게 나요 ㅠ_ㅠ

광어 한 팩에 3000원정도 하는데 저 혼자 먹으면 한 3끼쯤 먹습니다. 물론 한두끼 먹으면 질려서 다시 냉동실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요. 그래도 야채랑 다 해서 대략 수지는 맞는거 같아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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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0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나보입니다~

미미달 2006-01-09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어제 먹었어요. 별로 맛은 없더군요. 하핫

실비 2006-01-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이리 맛있게 올리시는지.ㅠ

날개 2006-01-0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도 갈아넣는군요! +.+ 넘 맛나 보입니다~

세실 2006-01-09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회덮밥을 직접 해 드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는 ㅠㅠ

마늘빵 2006-01-0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읍...

하이드 2006-01-0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사진이 어째 이리 짱해요? 모니터에 손 넣어서 끄집어내고 싶으네!

Kitty 2006-01-10 0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럭저럭 먹을만은 해요 헤헤

새벽별님/ 거의 처절한 수준이죠 ^^;;; 제 식생활은 서바이벌 그 자체;;

미미달님/ 가끔 맛없는 집도 있죠. 다음에는 꼭 맛있는 집에서 드시길 ^^

실비님/ 사진만 그래요. 실제 보면 썰렁해요;; 어디까지나 서바이벌;

날개님/ 제가 뭘 갈아넣는걸 좋아해요; 사과나 배나 있으면 닥치는대로;;

세실님/ 먹고싶어서 몸부림치다가 만들어봤어요. 전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끝나는 것만 좀 만들지 매일 밥상에 오르는 음식은 전혀 못해요 (자랑이 아냐;)

아프락사스님/ 히히 ^^;;

하이드님/ 그러게요 제가 원래 수전증인데 왠일인지;;;

페일레스 2006-01-1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끄집어내고 싶어요! 나중에 한국에서 해주세요!...가 아니라;;
참, 키티님은 어디 사셔요? +_+

Kitty 2006-01-11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페일레스님. 한국가면 요리 안해요 엄마에게 빌붙어사는 -_-;;
저는 미국살아요 ^^
 

 

 

 

 

 

기대만큼좋았던책교수님오래오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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