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고싶은 책이 너무 많다... 주문하려고 찜해 놓고 기다리는중... 

그중 일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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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7-1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읽고싶은 책은 많은데 여건이~~~

같은하늘 2009-07-13 10:4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구입해 놓고도 못 보고 있는 책들이...ㅜㅜ

하늘바람 2009-07-1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했어요. 이분 책 참 재미나지요

같은하늘 2009-07-13 17:13   좋아요 0 | URL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게하는 글솜씨에 반했어요...^^

울보 2009-07-1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찜한책,,,입니다,

같은하늘 2009-07-13 17:14   좋아요 0 | URL
찜한 책은 많고 지갑은 얇고~~~ㅎㅎ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자연과 나 10
이명희 글, 박재철 그림 / 마루벌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아는 난지도는 쓰레기매립지였다. 그 전의 모습도 알지 못했고 그 후의 모습도 연관지어 생각 못하는 그저 쓰레기매립지... 그러나 2002년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광하던 그곳 상암동이 바로 난지도다. 이 책은 한강에 있던 아름다운 작은섬에서 쓰레기매립지로 죽어가던 땅이 다시 생태공원으로 살아나는 변화 과정을 얘기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이 실제 이야기라고 하니 아이는 바짝 다가와 앉아서 책을 들여다본다.   

그림이 아이들의 눈을 끌기에는 약간 부족해 보이지만 아름다운 현재와 옛날의 모습에서는 초록색을 사용하고 죽어가는 난지도를 표현할때는 회색을 사용한다. 대조적인 색상을 사용한 그림만으로도 난지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 



이름은 섬인데 배도 안타고 다리도 안건너고 가는 난지도에는 사람들이 만든 두개의 산이있다. 두개의 산은 흙으로 덮여 있지만 그 밑에는 쓰레기가 묻혀있는 바로 내가 아는 난지도의 모습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내가 몰랐던 난지도의 모습도 있다.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을 닮아 오리섬으로 불리기도 하고 철새도 많고 꽃이 예쁘게 피어 아이들이 소풍도 오고 배우들이 영화도 찍으러 왔다던 난지도...  



그런 난지도가 1978년부터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되어 15년동안 온갖 쓰레기를 버리게된다. 아름다웠던 난지도는 쓰레기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먼지로 하늘은 항상 뿌얬다. 쓰레기 썩은 물로 강물도 시커멓게 되고 가끔 썩은 가스가 폭발하기도 했다.     

고약한 냄새와 쓰레기 먼지 때문에 나비도 새도 사람도 떠나고 물고기도 죽는다. 철새도 찾아오지 않고 썩은 땅에서 나는 땅콩과 수수는 먹을 수 없었다. 난지도가 죽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난지도에는 점점 많은 쓰레기가 쌓여가고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릴수 없게 되자 흙으로 덮어 쓰레기를 감추니 두개의 산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흙에 묻어온 씨앗이 난지도에 싹을 틔웠다. 풀이 자라니 풀숲이 생기고 풀씨를 먹는 쥐, 두더지가 살게 되고 쥐, 두더지를 먹고 사는 뱀, 족제비 올빼미도 찾아온다. 난지도가 꿈틀꿈틀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연이 생명력을 보여주자 사람들도 도와주기 시작했다. 썩은 물을 거르는 장치를 만들고 쓰레기가 썩어서 생긴 가스를 연료로 쓰는 장치도 만들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어 죽어가고 잊혀져가던 난지도를 살려낸 것이다. 여기에 월드컵 경기장도 만들어 지고 사람들이 만들었던 두개의 쓰레기 산은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이라는 예쁜이름의 공원이 되었다. 지금 난지도에는 수 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고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수리부엉이도 살고 있다고 한다. 자연이 망가지는 건 쉽지만 제모습을 찾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난지도... 

책의 뒷편에는 좀 더 자세하게 난지도의 옛날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 주고 있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도 편하다. 책장을 덮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상암동으로 나들이 가기로 약속했다. 처음 책장을 넘길때 두개의 산이 어떻게 생겼냐며 의아해 하던 아이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보며 신기해하겠지......^^ 

요즘 본의 아니게 환경과 관련된 책을 많이 보게되었는데 그림책이지만 배울점이 많다. 이런 책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많이 아파하고 있다는 얘기니 마음이 안좋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니 다행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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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7-1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하늘공원에 못 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어요.

같은하늘 2009-07-13 10:30   좋아요 0 | URL
여름에 하늘공원에서 한번 볼까요? ㅎㅎㅎ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큰 아이 친구 엄마가 새집으로 이사를 해서 집구경을 가게 되었다. 동네의 다른 엄마가 차를 가져와 데려가고 데려다 준다니 이렇게 고마울 때가...^^  

아침에 큰 아이 학교 보내놓고 서둘러 준비해서 나갔는데 가는동안 운전하는 친구가 요즘 부부사이가 안좋아 고민이라며 얘기를 했다. 나야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그것 밖에 해줄 수는 없는것... 그리고 집구경 잘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2차전에 들어갔다. 기분이 많이 상한것 같아 계속 들어주다 보니 우리집 앞까지 와서도 얘기가 안 끝났다. 차를 잠시 세우고 차안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운전석 옆에 있던 다섯살난 그집 아들이 오토기어를 후진으로 넣어버린 것이다. 차는 뒤로 밀리기 시작하고 운전석의 그 엄마는 놀라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았지만 계속 밀려서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밟은게 엑셀레터를 밟아 버린것이다. 결국 뒤의 차를 쿵~~하고 받은 후에 차는 멈추고... 

차에서 내리고보니 그집 차는 오래된 차인데 그랜져 최신형을 받아 버린것이다. 나는 너무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데 그 엄마는 아이도 혼내지 않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차근차근 일을 처리해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차주인이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없어서 만나지 못하고 보험회사가 와서 처리한다고 사진도 찍고 하였다. 일이 대충 정리되고보니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안다친게 다행이고 비싼차 받았지만 그래도 그 차가 없었으면 차길까지 돌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나를 바래다 주러 왔다가 그래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그 친구는 자기가 화가나서 얘기하다 그런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내 입장은... 요즘 남편과 사이도 안 좋다는데 이 일로 불화가 더 커지는건 아닌지... 그건 그렇고 집에 돌아와 긴장을 풀고나니 뒷목에서 팔까지 뻐근하다.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충돌하면서 아무래도 근육이 놀랬나보다... 제발 아침에 일어나면 멀쩡하기를 바랄뿐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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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0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 그 와중에 침착하게 처리하시는 그분, 대답합니다~
남편과의 문제도 잘 해결되리라 봐요.
아침에도 안 좋으면 병원가보시고 물리치료라도 받으셔요.

같은하늘 2009-07-09 23:43   좋아요 0 | URL
어제는 몸 전체가 쑤시는듯 아팠는데 오늘은 좀 나아졌어요...
개구쟁이 작은혹 때문에 물리치료 받으러 갈 수가 없어요...
날도 더운데 집에서 잠잘때 찜질팩 목과 허리에 대고잔답니다...ㅜㅜ

프레이야 2009-07-0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침착하게 뒷처리하신 그분은 그렇지만 하늘바람님도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아요.
내일 계속 몸이 안 좋으시면 어떡하나요?
확실히 맘이 복잡할 때 운전하면 사고 나기 쉬운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 살짝 접촉사고가ㅠㅠ

같은하늘 2009-07-09 23:41   좋아요 0 | URL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심하게 아픈건 아니니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행복희망꿈 2009-07-08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교통사고인데 오늘 아침에는 목이 괜찮으시가요?
조금이라도 힘드시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세요.
모든일들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같은하늘 2009-07-09 23:42   좋아요 0 | URL
어제는 몸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좀 나아졌어요...^^
병원 갈 정도로 아프지는 않은데 몸이 찌뿌둥하긴해요...ㅜㅜ

조선인 2009-07-08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이래서 어린 아이들은 앞좌석에 앉히면 안 되나봐요. 얼른 목이 낫길 바랍니다.

같은하늘 2009-07-09 23:4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희집은 아이들은 무조건 뒷좌석에 카시트 꼭 앉게하는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꿈꾸는섬 2009-07-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큰일 나실뻔했네요. 침착하게 일 처리하시는 그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같은하늘님 목 아픈 건 괜찮으신가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같은하늘 2009-07-09 23:44   좋아요 0 | URL
걱정해주시는 분이 이리도 많으시니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같은하늘 2009-07-1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뒷목이 약간 뻐근하지만 이정도야...ㅎㅎㅎ
이젠 편한 마음으로 그 동생에게 보험처리는 잘 했는지 전화 해볼 수 있겠어요...
내가 아프다하면 미안해할까봐 전화도 못하고 있었는데...
 

시공사에서도 독서감상문 대회를 한다니 관심 갖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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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7-08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같은하늘 2009-07-09 23:45   좋아요 0 | URL
제일 관심가는 책부터 순서대로 둔건데...
다시보니 제목이 정말 재미나네요...^^
 

학교에서 돌아온 큰 아이가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작은아이가 TV를 틀어놓았는데 그것에 집중하며 엉성하게 행동하는게 눈에 보였다.  

평소에도 TV만 봤다하면 온 신경이 그곳에 집중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에 '와장창~~' 물병 깨지는 소리가 났다.  

TV에 신경쓰느라 물병을 식탁 모서리에 슬쩍 걸쳐 놓았던가 보다.

씽크대에서 일을 하고 있던 나는 "야~~~~"하고 소리를 지르니 아이는 저만치 도망갔다. 

물병에는 물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바닥에 쏟아진 물과 유리는 어느것이 물이고 어느것이 유리인지... 

거기다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튀어서 참으로 난감했다. 

그 와중에 큰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잠시후에 다시 전화 하겠노라 하고 아이에게 일장 연설이 시작되었다. 

내용은 뻔하게 조심하지 않고 TV만 쳐다봤다는 얘기... 

고무장갑을 끼고 유리인지 물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을 치우며 붉으락~~ 푸르락~~ 

눈치빠른 둘째는 평소의 개구쟁이 모습은 없고 작은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책을 본다. 

걸레와 청소기를 동원해서 한바탕 거실 청소를 하고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물병 깨진 얘기를 하니 애는 안 다쳤느냐고 묻는데 나는 그것보다 어찌 치울까 화부터 났다고 했다.  

사실 나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애가 저만치 도망가는거 보고 애는 멀쩡하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만큼은 애가 다친거보다 화가 먼저 났다... 

큰애를 학원에 보내놓고 생각하니 애가 다쳤는지 먼저 챙겼어야하는건데... 

자기도 많이 놀랐을텐데 엄마에게 혼까지 나고 학원에 갔으니... 

아~~~ 나는 아무래도 계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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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7-0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저도 님처럼 계모가 아닐까요?
저도 이런일이 생길때는 아이가 다친것부터 보지않고 화 먼저 내는것 같아요.
엄마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모를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늘 아이들 키우면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답니다.
님도 저도 많이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 우리 함께 아이들 잘 키워봐요.^^


같은하늘 2009-07-07 17:24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거 아니군요... 동지의식...^^
아이 잘 키우기 정말 어려워요...

순오기 2009-07-07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공감하는 사람 다 붙어라~~ 소리쳐 볼까요?
사실 알고보면 다 이래가며 애 키우는 엄마들이죠. 뭐~ ^^

같은하늘 2009-07-07 17:25   좋아요 0 | URL
두분이나 공감해 주시니 동지의식이...ㅎㅎㅎ
소리치면 더 많이 붙을라나~~~

새초롬너구리 2009-07-0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님의 글을 읽으니 저희 엄마는 계모인가봐요. 동감하시는 분이 많은 것을 보니 참 이상적인 반응이 나오는건 힘든거 같애요.

같은하늘 2009-07-09 23:46   좋아요 0 | URL
에이~~~ 그래도 엄마한테 계모라고하면 안되지요...
혹시 여자분이라면 나중에 계모가 되실지도 모르잖아요...^^

꿈꾸는섬 2009-07-08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저도 동지요^^

같은하늘 2009-07-09 23:47   좋아요 0 | URL
섬님은 참을성이 좋으신것 같던데 동지라니...
동지가 많은것에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