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알을 분양받아 온지 3일만에 세개의 알이 부화되었답니다.
찾아보니 알이 태어난지 20-40일만에 나온다는데 아마도 알을 낳은지 좀 되었나 봅니다.
남은 다섯개의 알들과 옆에 알 부스러기들 보이시나요?
저희 카메라가 화질이 안좋아서 좀 그렇네요.ㅎㅎㅎ
그리고 조기 상추옆에 작은달팽이에 화살표 그어놨는데 잘 안보이지요?
두넘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한높만 위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달팽이들이 처음에 나오면 자기 알껍질을 먹고 그다음엔 연한 상추잎이 좋다길래
올려두었는데 조금씩 갉아 먹은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생명의 신비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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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9-18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달팽이 알 첨 봐요.
자기 알껍질을 먹군요. 와~ 놀라워라~

같은하늘 2009-09-18 22:53   좋아요 0 | URL
모두들 처음 보시는군요.^^
사실 저도 처음 봤어요.

꿈꾸는섬 2009-09-1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드디어 부화했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같은하늘 2009-09-18 22:53   좋아요 0 | URL
부화는 세마리 했는데 두마리가 어디로 갔는지...
흙속에 들어갔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지난번 메시지콩에 꽃이 세송이 피었었다는 얘기 기억하시나요?^^

그 사이 메시지콩의 수난이 있었답니다.
어느날 작은넘이 베란다에서 장난을 치다 메시지콩의 줄기를 건드려서 뿌리채 뽑히는
사고였지요. 그걸 제가 바로 발견을 못한탓에 한참후에 심어주었더니 잎이 마르고 꽃이
피려고했던 꽃봉오리들도 모두 떨어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세송이의 꽃에서 열매를 맺었던 작은 콩도 두개는 떨어져 버리고 그나마 하나가 남았네요.
잎사귀들이 계속 추~~욱 처져있어서 이제 죽나보다 했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 다시 잎들이 생기를 찾고 하나 붙어있던 콩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생명의 신비로움이 새록새록 느껴지더군요.

이 사진 찍은지 한참 되었는데 지금은 저것보다 훨씬 크게 자랐어요.^^
가느다란 줄기에 저런 콩을 달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지요.
자세히 보니 콩이 붙어있는 줄기 부분에 뭔가 끈끈한 액체같은게 있더라구요.
아마도 단단히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꼭 튼실한 열매를 맺어서 내년에 다시 심게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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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9-1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명은 정말 신비로워요. 같은하늘님의 사람이 전해져서 죽지않고 살아나서 열매를 맺었나봐요.^^ 화초 잘 키우시는 분들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09-18 22:54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이런거랑 거리가 먼데 아이들을 위해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 색깔정서그림책 1
신자은 지음, 신민재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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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았던 색깔정서그림책 <빨강>,<파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네요. 빨강,파랑이 그림책 전체에 색상을 사용한 반면에 <노랑>책은 포인트로 조금씩 사용하다 상반되는 검은색의 그림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샛노란 환한 그림을 보여줌으로 점점 밝아지는 마음을 극대화 시킨것 같아요. 조금은 거친듯한 그림과 중간중간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고양이의 등장 장면에서 우리가 많이 보았던 그림책들이 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더군요.^^

주인공 연우는 비오는날 유치원에 혼자남아 엄마를 기다리다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지요. 그때 어디선가 노란 장화를 신은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노란장화의 고양이는 비오는 날이면 해님에게도 놀러가고 우는 아이도 달래야해서 바쁘다며 으스댔답니다.

우는 연우를 달랜 고양이는 해님에게 놀러가기 위해 유치원을 나서지요. 혼자 있는게 싫었던 연우도 고양이를 따라 나섰지만 너무 무서운게 많았어요. 그런데 잘난척 하던 고양이는 늘 다니던 길이 사라졌다며 번개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는군요.
그때 뻔쩍!!!
으스대던 고양이가 번개가 치자 울음을 터뜨리고 이번엔 연우가 고양이를 토닥토닥 달래줍니다.

연우와 노랑장화 고양이는 함께 손을 잡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번개를 타고 해님에게 놀러가지요. 겨우 해님에게 도착했지만 늦게온 야옹이에게 마음상한 해님이 멀리 사라져 버리고 온통 검은빛만 남게 됩니다.

연우와 고양이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나비야>노래를 부르지요. 신나게 노래를 부를수록 수 많은 나비들이 생겨나와 세상을 환하게 해주어요.

이 부분에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책을 보니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좋아하더군요.

이번엔 <나리나리 개나리~~>하며 노래를 불러주니 노란 병아리들이 줄지어 모여들어 함께 해주었답니다. 이어서 노란 개나리꽃과 해바라기가 활짝 펴주면서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온통 노란빛이 가득한 밝은 세상이 되었네요. 연우와 고양이의 행복한 모습에 숨어있던 해님도 다시 나타나 함께하니 세상이 온통 밝아졌답니다.

연우를 데리러온 엄마가 연우에게 미안해하자 씩씩해진 연우는 혼자 있어도 무섭지 않다며 미안해하는 엄마를 달래주었답니다. 그리고 처음에 울고있었던 연우처럼 울고있는 아이에게 연우는 노란풍선을 쥐어주고 신나게 걸어갑니다. 그 아이도 연우처럼 노란풍선을 들고 밝은 마음으로 웃으며 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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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불끈 용기가 솟아나는 빨강 색깔정서그림책 2
배정인 지음, 박지애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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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린시절은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답니다. 시장에 나갔다 동네 어른이라도 만나게되면 엄마의 치마폭 뒤에 숨어서 나올줄도 모르던 그런아이... 큰아이가 엄마의 성격을 조금 닮은듯하여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볼때면 속이 상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빨강이 불끈불끈 용기를 심어주는 색이라니 혹한 마음에 들쳐보게 되었네요.^^

주인공은 유난히 하얀 얼굴에 몸집이 작은 병약해 보이는 아이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빨간볼을 갖고싶었던 아이는 무지개에서 빨간 빛을 모았지요. 볼을 빨갛게 만들어 준다는 요정을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얘기가 시작됩니다.

여행중에 결혼을 앞둔 신부를 만나지요. 결혼반지가 반짝반짝 빛나야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는데 자신의 반지가 바짝이지 않아 슬퍼하는 아가씨... 빨강빛을 나누어 줄수 있겠냐는 아가씨의 부탁에 잠시 망설이지만 병뚜겅을 열어 빨강빛을 뿌려주었어요.

다시 길을 떠난 아이는 사과가 익지 않아 고민하는 농부아저씨를 만납니다. 아이는 병에 담긴 빨간 빛이 자신의 볼을 빨갛게 해줄 빛이라는 생각에 망설여지지만 이번에도 농부아저씨를 위해서 빨간빛을 나누어줍니다. 다음날 아침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보는 농부아저씨가 어찌나 기뻐하시는지 그림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답니다.

우여곡절끝에 요정이 사는 숲에 다다랐는데 어느새 밤이 되었네요. 그때 숲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표범에 아이는 놀랐지만 추위에 떠는 표범을 위해서 불을 피워줍니다. 그러나 불꽃이 일어나지 않자 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조금 남은 빨강 빛을 쏱아부어 불꽃을 피워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요정을 만났지만 요정은 빨강 빛이 모라자서 볼을 빨갛게 만들기가 어렵겠다고 하지요.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빨간볼의 아이가 거울을 보고 활짝 웃고 있답니다. 빨간 빛을 모으느라 노력하고 여행중에 다른사람들의 위해서 아끼는 빨간 빛을 나누어 주는 용기를 보여줌으로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이가 된거지요.

소심한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빨강색이라는 말에 공감을 하긴하지만 우리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이런 그림의 그림책도 별로 안좋아하고 빨강색은 여자색이라며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르르 화를 풀어주는 파랑>처럼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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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9-1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이책을 가장 좋아해요. 정말 색깔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지요

같은하늘 2009-09-18 12:5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여자이이다 보니...ㅎㅎㅎ

꿈꾸는섬 2009-09-19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여자 애들이 분명 다르죠? 성격이나 취향이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붉은 색은 용기를 주는군요.

같은하늘 2009-09-19 08:46   좋아요 0 | URL
전 딸이 없어서 잘 모른답니다~~~ㅜㅜ
근데 저희집은 남자 두넘도 너무너무 다르답니다.^^
 

지난주말 옆지기가 둘째만 데리고 시댁에 갔다.
큰넘은 숙제가 밀려서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참에 잘 됬다싶어 책장정리에 들어갔다.
요즘 나의 취미생활 중 하나가 되어버린 어디 좋은책 살거 없나 찾아다니는거... 
사실 구입해놓고 읽지 못한 책도 있는데 그래도 새로 뭔가가 나왔다고 하면 자꾸 눈길이 간다.^^
그러다보니 책장의 수용력에는 한계가 있는데 책은 점점 늘어만 가고... 
책이 이중삼중으로 쌓여만 갔다.
그래서 이참에 과감히 필요없는 책들을 정리했다.

예전 직장생활할때 지하철 타고 오가며 읽었던 <좋은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몇년치가 되다보니 그 양도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대학때 보았던 전공서적과 필요없는 책 몇권들도 함께...
아까워서 쌓아두었지만 사실 다시 볼 일이 없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책에 대한 나의 사랑이 지극(?)한지라 쉽게 버릴 수 없다.^^

그중에 임신, 육아와 관련된 책들은 진짜 버리기가 아깝다.
그렇지만 이젠 나에게는 그리 필요하지 않으니... 혹시 본인이나 주변에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기꺼이 보내드릴 용의가 있으니 댓글을 남겨주시면 택배로 쏴 드릴께요~~
필요하신 분이 안계시다면 저희동네 이동도서관이 있는데 거기 드려도 되겠지요? 
혹시 오래전 책이라고 욕먹지 않을까 해서요...^^
책 목록은 아래와 같답니다.

         

  이 책은 구판입니다.                  약간의 밑줄이 있어요.               나머지는 거의 새책수준
  허나 보는데 지장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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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9-1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 정리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죠.
그런데 금세 또 쌓이는 건 뭔지 ㅎㅎ

같은하늘 2009-09-18 10:58   좋아요 0 | URL
아직 다 하지도 못했거니와 또 다시 언제 손댈지도 모른다는... >.<

꿈꾸는섬 2009-09-1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정리하셨군요. 마음이 개운하시겠어요.^^

같은하늘 2009-09-18 10:59   좋아요 0 | URL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두자니 둘곳이 없고...
그래서 아직 개운치가 않네요.^^

순오기 2009-09-1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돌쟁이를 키우는 우리 조카가 필요할려나~ 알려줘야 겠어요.^^

같은하늘 2009-09-18 10:59   좋아요 0 | URL
아~~ 유니맘 말씀이군요.
필요하시다면 드릴께요.

왕유니션맘 2009-09-18 13:29   좋아요 0 | URL
유니맘입니당~ 어쩐지 제 귀가 간질간질~ ㅋㅋ 이유식책은 똑같은 것 물려받은 것이 있어 반갑네요 ㅋ 베이비한방마사지, 베이비토크, 두뇌발달놀이, 우리아이 먹이고 재우고 깨우기 다 저한테 버리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댓글 확인후 연락주세요 ^^(010-3331-3424)-아, 그리고 혹시 아기가 볼만한 그림책도 처분하실게 있으신지요?? ^^

같은하늘 2009-09-18 17:40   좋아요 0 | URL
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심 제가 빠른시일(?)내에 보내드릴께요.
아기가 볼만한 책이라~~~
저희집에도 아직 어린넘이 하나 있어서 그건 좀더 지나봐야겠는데요.^^

순오기 2009-09-21 00:3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전화번호 남길때는 비밀글로 하는 거야.^^

치유 2009-09-18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정리한번 해야하는데 그게 맘먹은 대로 안되더라구요.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데 왜 책은 이렇게도 못 버리고 다 쌓아두고 사는지..저도 언제 날 잡아서 월간지부터 없애봐야겠네요.

같은하늘 2009-09-18 11:00   좋아요 0 | URL
앗!! 처음뵙네요.^^
맞아요. 만만한 월간지부터 과감하게 버리니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기더군요.

2009-09-20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09-23 00:39   좋아요 0 | URL
하는일 없이 바쁜 아짐인지라~~~
내일 택배 보낼께요~~~
유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 또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