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메시지콩에 꽃이 세송이 피었었다는 얘기 기억하시나요?^^

그 사이 메시지콩의 수난이 있었답니다.
어느날 작은넘이 베란다에서 장난을 치다 메시지콩의 줄기를 건드려서 뿌리채 뽑히는
사고였지요. 그걸 제가 바로 발견을 못한탓에 한참후에 심어주었더니 잎이 마르고 꽃이
피려고했던 꽃봉오리들도 모두 떨어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세송이의 꽃에서 열매를 맺었던 작은 콩도 두개는 떨어져 버리고 그나마 하나가 남았네요.
잎사귀들이 계속 추~~욱 처져있어서 이제 죽나보다 했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 다시 잎들이 생기를 찾고 하나 붙어있던 콩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생명의 신비로움이 새록새록 느껴지더군요.

이 사진 찍은지 한참 되었는데 지금은 저것보다 훨씬 크게 자랐어요.^^
가느다란 줄기에 저런 콩을 달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지요.
자세히 보니 콩이 붙어있는 줄기 부분에 뭔가 끈끈한 액체같은게 있더라구요.
아마도 단단히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꼭 튼실한 열매를 맺어서 내년에 다시 심게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09-09-1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명은 정말 신비로워요. 같은하늘님의 사람이 전해져서 죽지않고 살아나서 열매를 맺었나봐요.^^ 화초 잘 키우시는 분들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09-18 22:54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이런거랑 거리가 먼데 아이들을 위해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