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 색깔정서그림책 1
신자은 지음, 신민재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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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았던 색깔정서그림책 <빨강>,<파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네요. 빨강,파랑이 그림책 전체에 색상을 사용한 반면에 <노랑>책은 포인트로 조금씩 사용하다 상반되는 검은색의 그림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샛노란 환한 그림을 보여줌으로 점점 밝아지는 마음을 극대화 시킨것 같아요. 조금은 거친듯한 그림과 중간중간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고양이의 등장 장면에서 우리가 많이 보았던 그림책들이 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더군요.^^

주인공 연우는 비오는날 유치원에 혼자남아 엄마를 기다리다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지요. 그때 어디선가 노란 장화를 신은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노란장화의 고양이는 비오는 날이면 해님에게도 놀러가고 우는 아이도 달래야해서 바쁘다며 으스댔답니다.

우는 연우를 달랜 고양이는 해님에게 놀러가기 위해 유치원을 나서지요. 혼자 있는게 싫었던 연우도 고양이를 따라 나섰지만 너무 무서운게 많았어요. 그런데 잘난척 하던 고양이는 늘 다니던 길이 사라졌다며 번개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는군요.
그때 뻔쩍!!!
으스대던 고양이가 번개가 치자 울음을 터뜨리고 이번엔 연우가 고양이를 토닥토닥 달래줍니다.

연우와 노랑장화 고양이는 함께 손을 잡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번개를 타고 해님에게 놀러가지요. 겨우 해님에게 도착했지만 늦게온 야옹이에게 마음상한 해님이 멀리 사라져 버리고 온통 검은빛만 남게 됩니다.

연우와 고양이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나비야>노래를 부르지요. 신나게 노래를 부를수록 수 많은 나비들이 생겨나와 세상을 환하게 해주어요.

이 부분에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책을 보니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좋아하더군요.

이번엔 <나리나리 개나리~~>하며 노래를 불러주니 노란 병아리들이 줄지어 모여들어 함께 해주었답니다. 이어서 노란 개나리꽃과 해바라기가 활짝 펴주면서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온통 노란빛이 가득한 밝은 세상이 되었네요. 연우와 고양이의 행복한 모습에 숨어있던 해님도 다시 나타나 함께하니 세상이 온통 밝아졌답니다.

연우를 데리러온 엄마가 연우에게 미안해하자 씩씩해진 연우는 혼자 있어도 무섭지 않다며 미안해하는 엄마를 달래주었답니다. 그리고 처음에 울고있었던 연우처럼 울고있는 아이에게 연우는 노란풍선을 쥐어주고 신나게 걸어갑니다. 그 아이도 연우처럼 노란풍선을 들고 밝은 마음으로 웃으며 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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