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난 토요일 외출에서 돌아오며 밥솥을 찾아 왔어요.   

거금 칠만오천원을 주고 고쳐왔으니 또 열심히 사용해 봐야지요.^^ 

그래서 오랜만에 스펀지케익 만들었어요. 

이번엔 아이들을 위해 코코아가루를 넣어서 쵸코스펀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베이킹용 코코아가루는 우리가 평소 먹던 코코아와는 달리 쌉쌀한 맛이... 

어른들이 먹기에는 괜찮은데 아이들은 그냥 스펀지가 좋을걸 그랬나봐요. -.-;;; 

오랜만에 만든다고 신경써서 했는데 그렇네요...ㅎㅎㅎ 

맛이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도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고맙지요.^^ 

헉~~ 이제보니 식힌다고 키친타올 위에 올려놓고 그냥 사진 찍었네요.

이넘의 센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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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9-2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맛있겠어요.^^ 키친타올 위라도 괜찮아요. 맛나보이는걸요.

같은하늘 2009-09-28 23:48   좋아요 0 | URL
그렇게 얘기해주시니 감솨~~~
가까운데 사시면 나눠먹을텐데...^^

hnine 2009-09-28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제목을 '초코스 펀지' 라고 띄어 읽어가지고는 이게 무슨 뜻일까 했네요 ㅋㅋ
베이킹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니 공구 같은 것 할때 작은 전기 오븐 하나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베이킹용 코코아에는 설탕이 안들어가 있어서 우리가 코코아 타 먹을때 사용하는 코코아 가루와는 다르지요. 어떤 코코아 가루를 썼느냐에 따라 설탕양을 감안을 하셔야 할거예요.

같은하늘 2009-09-28 23:49   좋아요 0 | URL
'쵸코 스펀지'라고 띄어 쓸걸 그랬나요?
사실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레시피 따라 그냥 열심히 합니다.^^
오븐이 있으면 훨씬 편하긴 할텐데...ㅎㅎㅎ

2009-09-28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28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29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09-09-28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러다가 전문가가 되시겠어요.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같은하늘 2009-09-28 23:54   좋아요 0 | URL
꿈님도 책까지 구입하셨다니 한번 해보세요.
아주 쉽답니다.^^
가까이 사시면 나눠먹으면 좋을텐데...

순오기 2009-09-29 0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맛나 보여요. 초코가루는 설탕을 넣어줘야 맛이 나는군요~
다음에 같은하늘님 만나면 손맛 좀 봐야겠어요.^^

같은하늘 2009-09-29 08:58   좋아요 0 | URL
설탕을 넣어도 쌉쌀한 맛이 나더군요.
담에는 꼭 맛을 보여드릴께요.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서도...^^

후애(厚愛) 2009-09-29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정말 솜씨가 좋으세요.
제과점 차려도 될 것 같은데요.^^

같은하늘 2009-10-01 00:06   좋아요 0 | URL
저 망하는거 보고싶으시군요.^^
 

지난 여름 일곱시간이나 걸리는 휴가행렬에 동참하면서 지루하던 차에
라디오 교통방송에서 나오는 퀴즈이벤트에 문자보내기를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
롤링볼뮤지엄 4인가족권에 당첨이 되었지 뭡니까?
그날 휴가 피크때라고 지석진씨가 선물을 팍팍 쏘시더라구요.^^

아~~ 근데 때가 때인지라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웬만하면 기피하는지라 갈지말지를 한달동안 망설였답니다.
그래도 우리 4명이 다녀오려면 입장료가 46,000원인데 공짜로 갈 수 있다니
결국은 짠돌이 아짐이 아침일찍 다녀오기로 했지요.
옆지기는 전날 술마시고 늦게 들어왔음에도 저와의 약속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아이들도 서둘러 준비시켰는데 계획데로 되지 않더군요.
저의 계획은 10시 개장하자마자 들어가서 남들이 오기전에 나오자 였는데...^^

여하튼 인터넷에서 정보를 살피고 갔는데 그곳에서 별난물건 박물관과 코코몽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답니다.^^
롤링볼뮤지엄은 이것저것 신기한것도 있고 직접 아이들이 만져보면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긴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던것 보다는 실망이네요.
장소도 협소하고 작가들의 작품은 그리 많지 않아요.
물론 작가들의 작품 엄청 신기합니다. 전기로 작동하게 되어 있는데 공이 떨이지거나 
튀어 오르면서 어찌 그리도 잘 맞아 들어가는건지...
그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노력은 대단하지만 그래도 입장료가 비싼편이라 생각되요.
사진을 찍어오긴 했는데 제가 기술이 없는지 실제보다 영~~ 못하네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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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9-2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같은하늘 2009-09-28 23:55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역시 뛰어 놀때가 제일 좋습니다. ^^

순오기 2009-09-29 0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기 기능은 페이퍼 작성할 때 오른쪽 위에 보면
큰따옴표 옆에 접는 표시 있어요. 그걸 넣을 곳에 블럭 씌우고 클릭하면 되지요.
해보면 간단하고 쉬워요.^^

같은하늘 2009-09-29 08:59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군요.
그러게 어디 있을것 같은데 찾지를 못해서...
전 사진입력하는데 있는줄 알고 거기서만 열심히 찾았다는... >.<
 



음~~~ 어느새 달팽이가 조금 자랐습니다. 

여전히 다섯개의 알은 언제 깨어날지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 

그리고 두넘은 어디로 갔는지 행발불명입니다. 

이넘이 야행성인지라 낮에는 보기 힘들고 밤이나 이른 아침에만 활동을 합니다. 

벽을 타고 올라오기도하고 상추를 뜯어 먹은 흔적도 보이네요. 

아침에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는 큰넘이 달팽이 나왔다는 말에 벌떡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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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9-2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요

같은하늘 2009-09-28 13:52   좋아요 0 | URL
네.. 아직은 작아서 귀여운데...
이것이 크면 귀엽지 않다는... -.ㄱ;;

꿈꾸는섬 2009-09-2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신기해요. 잘 자라고 있군요.ㅎㅎ

같은하늘 2009-09-28 13:53   좋아요 0 | URL
짝을 지어서 키워야한다는데 한마리만 있어서...
나머지 알에서 멀쩡한 넘이 태어나기를 바랄뿐이네요.^^
 
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 -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1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1
전영재 지음, 박재철 그림 / 마루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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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만해도 반공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6.25가 되면 글짓기 대회나 포스터 그리기로 다시한번 다져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이 휴전선을 걸어넘어 북한을 다녀오기도 하고 일반인들이 금강산 여행을 하기도하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게다. 이런 상황에서 천진한 아이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얘기해 준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책의 주요 내용은 비무장지대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관한 내용이지만 처음 시작에서 6.25전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덧붙여 얘기해준다면 더 좋을것 같기도하다.

자~~ 본격적인 얘기는 여기서부터...
전쟁직후 황폐했던 비무장지대의 숲은 5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상처가 아물고 살아나기 시작했다. <출입금지>라는 팻말의 글씨가 지워져 세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비무장지대의 봄은 보라색의 얼레지 꽃이 제일 먼저 알려준단다. 쑥과 냉이, 산수유 나무도 노란 꽃망을 터뜨리는 봄... 나무를 베지 못하기에 아름드리 나무가 많고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나 까막딱따구리도 살고 있단다.

수천년 동안 죽은 풀이 썩지 않고 쌓여서 늪이된 용늪은 나이가 4천 5백 살이나 된다니 신비 그 자체가 아닐까? 이곳에는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꽃들도 있단다.

두타연에는 여러가지 산짐승들이 물을 마시러오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쉬리를 비롯해 열목어 금강모치 등도 살고있다.

여름이 오기전에 산짐승들은 새끼를 낳아 지뢰가 묻히지 않은 안전한 길들을 가르쳐주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단다. 청정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지뢰라니 참으로 아픈 현실이다.

단풍드는 가을이 오면 알래스카까지 갔던 연어들이 알을 낳으러 돌아온단다. 사람들은 오갈수 없는 남과북을 철조망이 없는 바다를 통해 이어주고 있는것이다. 시베리아에서 혹독한 추위를 피해 날아오는 기러기와 두루미도 하늘을 통해 남과북을 연결해 주고있다.

겨울이되면 먹이가 부족한 짐승들이 부대의 음식쓰레기를 먹으로 오기도 한단다. 군인아저씨들은 먹이를 주거나 다친 동물들을 병원에 보내주기도 한다.

언젠가 통일이되면 우리도 연어나 두루미처럼 남과 북을 오가는 날이 오겠지. 그때에도 비무장지대를 잘 보존해서 자연스러운 생태공원으로 만든다면 전세계의 사람들이 우리를 부러워하지 않을까?

책의 뒤쪽에는 비무장지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도 나와있고 그림으로 보여주었던 동,식물의 생생한 사진도 실려있다. 비무장지대의 귀중한 생명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10년 넘게 취재를 하고 준비를 했다는 작가님의 정성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귀한 책을 만나게 된것 같아 감사하다.

조금 큰 아이들과는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통일이 되었을때 비무장지대를 어떻게하면 좋을지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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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9-25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초등학교 때 반공 글짓기, 포스터 그리던 것 생각나요. 6학년 때부턴가,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었죠. 분단과 통일에 관한 어려운 주제를 이런 책과 함께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09-28 13:5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세대에도 그런거 했군요.^^ 동질감~~~

순오기 2009-09-29 0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 책이 나왔다니 반가운데요.
이제는 통일을 꿈꾸지 않는 정부, 부모라도 교육해야지 어쩌겠어요.ㅜㅜ

같은하늘 2009-09-29 08:5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ㅜㅜ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5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청소년문학답게 깨끗한 하얀책의 표지에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이라는 화려한 색상의 제목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듯한 두 청소년의 그림은 얼핏보기에 누가 여자고 누가 남자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지만 항상 예쁜여자가 주인공이 된다는 통념을 깨준다. ugly girl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못생긴 소녀와 big mouth 허풍쟁이 소년이 만들어가는 풋풋한 우정과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이 소소한 사랑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는것은 아니다.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테러에 민감해진 미국사회의 모습이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편견, 교내 왕따에 관한 문제, 매체에 매도되어 부풀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 청소년시기에 겪는 부모와는 갈등도 이야기 중간중간 편안하게 풀어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쓴 조이스 캐럴오츠의 책은 처음 보는건데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는 유명한 작가란다. 소설, 희곡, 에세이, 비평집 등 다방면의 글을 많이 써왔는데 이 작품은 그녀가 65세라는 나이에 처음 쓴 청소년 소설이라니 작가의 인생에서 묻어나는 노련함이 돋보이기도 한다. 특히 두 소년,소녀가 주고받는 이메일을 보면 작가의 나이와 상관없이 청소년의 감성을 잔잔하게 잘도 표현해낸 듯 하다.  

이야기는 학교에서 연극부와 신문편집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얼짱 문학소년 맷이 친구들 앞에서한 한마디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연극이 축제때 뽑히지 않으면 학교를 폭파해 버리겠다고 농담으로 얘기한건데 이로 인해 테러리스트로 신고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는것이다. 열여섯이라는 어린나이에 겪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인데 거기다 믿었던 친구들과 선생님 마저도 그를 외면한다. 모두들 그런일에 얽혀서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것을 원치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맷을 잘 알지도 못하는 어슐러가 등장하여 맷의 무죄를 증명해준다. 학교 농구부의 주장인 어슐러는 180cm의 거구에 가슴은 절벽인 소녀로 스스로를 얼꽝이라고 생각한다. 어슐러 또한 부모님들이 그런 일에 얽히는걸 반대하셨지만 정의는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그녀에게 맷을 모른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맷이 경찰에게 조사를 받느라 정학을 당하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얘기 매체를 통해서 나오는 얘기들은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무죄가 입증되어 다시 학교에 나왔을때도 모두들 그를 외면하고 맷은 학교에서 왕따가 되었다. 여러가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맷의 부모님이 학교를 상대로 고소를 함으로 맷은 학교의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결국 맷은 산에 올랐다가 절벽에 서서 잠시나마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마침 그 옆을 지나던 어슐러의 설득으로 그녀의 손을 잡게되고 산을 내려온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았던 그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겉돌고 있는 서로의 공통점을 알게 되면서 이메일과 전화, 등산을 통해 가까운 사이가 된다.  

하지만 또 한번의 폭발물 신고 사건으로 인해 진범이 밝혀지고 맷의 부모님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는듯 하다. 맷을 멀리했던 친구들도 은근슬쩍 다시 말을 걸어오고 농구부를 그만 두었던 어슐러도 다시 농구를 하게된다. 힘들었던 시기를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이겨나온 두 소년,소녀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둘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어설픈 첫키스를 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 p.340쪽 첫번째줄은 다음 인쇄시 수정하셔야 할것 같다. 
    듣는 함께 여학생이었는데 -> 함께 듣는 여학생이었는데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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