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놀다 올게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58
팻 허친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 그림책은 일단 화려하다.

알록달록.색색의 그림들이 나와 있으면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본다.. 읽지는 못해도 눈으로 감상하는 맛도 괜찮은가 보다.

엄마 놀다 올게요는 돼지, 양, 말, 소가 나온다.  그들이 엄마 품을 벗어나 놀다가 다시 엄마품으로 찾아 오는 얘기인데 음 동물들이 너무 얼룩덜룩하다.. 소만 그런게 아니라 말에도 꽃같은 무늬가 있고 돼지는 검은 점이 양은 특유의 꼬불꼬불 꼬부라진 털이 있다.   그런데 주변에 보이는 지붕도 담장도 나무도.. 너무 알록 달록하게 그려 놓다 보니 정신이 없다.

2살인 조카에게 읽어 주니 음메 꿀꿀 하면서 잘도 따라 한다.. 음 솔직히 이야기는 읽어 주었지만 아이가 이해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대신 이 녀석이 목욕탕에 가더니 물을 틀어 첨벙첨벙 거린다.. 그래도 그림을 본 효과가 있긴 한가 보다.. 동물들이 물장난 치는게 재밌어 보인건가?

마무리를 그러니깐 집을 잘 찾아 오란 말이야.. 갈때는 뭐가 있는지 잘 살피고 알았지?

이런거 다 알면 어른이지 아이라고 할 수 있을까마는..   어른인 내 눈엔 그냥 그랬는데 아이는 알록달록한게 좋았나 보다.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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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1-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도 그림이 별로였는데..... 번역책 그림이 더 조잡할 때가 있더라구요..
우리 그림책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