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남편이 일찍 왔다... 8시도 안되었는데...뭔가 있을꺼야.. 역시나...축구때문이다..

밥도 2층으로 올려 달라고 한다.. 귀찮아서 라면 하나 끓여줬다.. 음 그래도 건강을 생각한다고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기름을 빼고 담백하게 끓여다 주었다.. (어느분이 나와서 라면은 이 기름기만 빼도 괜찮다는 말을 하길래...ㅎㅎ)   무파마.. 나온지 오래되었다는데 난 처음 먹어봤다.. 어라 생각보다 괜찮다.

간만에 꼬들꼬들하게 끓여나 보다.. 남편이 웬일이야 한다..

나는 라면을 못 끓이는 편에 든다..  맨날 타박만.... 그래도 꿋꿋하게 ..^^

역시 지금까지도 축구를 보면서 내가 금순이 봐야 한다고 하니깐 가위보하자고... 그래서 진사람이 내려가서 보는거라고... 내가 졌다..우씨씨...

 

오늘 정말 머리 벗겨지게 더운날인데 그래도 저녁이 되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와 준다... 이 정도의 바람만 불어줘도 살 것 같다.

살수를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김진명 소설은 너무 애국심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한 만큼... 아직까진 그런 부분이 안나오고 있다.

질러야 할책이 있는데 왜 카드가 안오냔 말이다... 이번주중에 온다고 하더니 토욜날 오려나...

귀뚜라미가 벌써 울다니... 아무래도 계절감각을 상실했나 보다..저녀석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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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0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축구 보고 왔씀다

줄리 2005-08-04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두 울나라축구면 괜찮지요. 울남편은 자기전에 꼭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뭐 이런 나라들 프로축구를 왜 그리 보냐구요. 응원하는 팀도 없는 주제에 말이죠.

실비 2005-08-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너무 더워요. 그래서 방금 샤워하고 왔답니다.ㅎㅎ

클리오 2005-08-0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을인지, 여름인지 무지 헷갈리는 시골의 밤이여요... ^^

인터라겐 2005-08-05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축구 너무 재미없죠.. 중국전.. 북한전.. 정말 조기축구실력보담도 못하던걸요...

줄리님.. 저희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스포츠채널 보면서 외국 경기 다 봐요.. 그냥 축구면 다 좋데요..

실비님.. 샤워하고 나도 금방 끈끈해지더라구요.. 간밤에 편히 주무셨지요?

클리오님.. 그죠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들으니 가을인가 싶은데 날씨를 보면 여름이고.. 헷갈려요... 시골의 밤이여요 하니깐 운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