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간에 허우적거리다 보니 아침 출발이 좀 늦었다..

8시 5분 집에서 출발.... 현충로에 접어드니 8시 13분.. (오늘은 일찍 내려왔다. 비가 안오니 엄마들이 다 애들 스쿨버스 태워 보내다 보다..)

나의 출근길은 현충로를 따라 직진하다 이수교차로에서 고가를 타고 사평로를 가다가 터미널있는곳에서 좌회전 다시 뉴코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직진.. 이렇다.. 늘..

뭐 운전이야 남편이 하고 난 옆에서 잔소리만 줄기차게 하거나 아침에 싸가지고 나오는 과일을 입에 넣어주는게 고작이다..

오늘은 터미널있는곳으로 좌회전을 받았는데 고속버스들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좌회전 하려고 줄을 길게 늘어섰다.. 헉 그런데 서울-천안행 버스가 있다...

그런데 텅빈 버스안에 반쯤 가려진 커텐사이로 어떤 남자가 졸고 있다.. 아니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잘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혹시 마태님이 아닐까... 그래 수상하다.. 머리도 덥수룩 한게 영락없는 ....   아 그런데 차가 신호를 받아 출발하는 바람에 줄무늬 티셔츠인지까지는 못봤다..

그런데 계속해서 왜 저 천안행 버스에서 타자 마자 졸고 있는 남자가 마태님이란 생각이 들었던걸까?

아무래도 내가 요즘 마태님께 세뇌를 무의식중에 받고 있나 보다...크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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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7-14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마태님이 오늘 조용하시네요~ 이 글 봤으면 얼른 달려오셨을텐데....
맞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