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 - 240박 241일 터키 체류기
미노 지음 / 즐거운상상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여행서만 보면 떠나고 싶어 미친다... 막상 떠나려고 하면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고 결국 못 떠나고 마는 용기없는 사람이면서 말이다.

어렸을때 외화시리즈에서 본 터키의 이스탄불은 정말 너무 매력적인 도시였고 내가 가 볼 세계의 나라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나라다.

진실게임이란 오락프로그램의 작가로 그녀의 일상은 너무 똑같았나보다... 매일 사람만 달라질뿐 똑같은 질문에 지쳤다고나 할까... 그녀는 정말 용기 있었다...자신의 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 있는 그런 용기..

감히 한국에서 추방당한 마녀라니....

그렇게 추방당한 그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바 공항에 도착한후 4개월동안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을 대책없이 여행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터키에 발이 닿아고... 그녀의 세계일주는 거기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터키하면 의례 대도시 이스탄불을 떠올리지만  파묵칼레라는 작은도시에서의 그녀의 7개월은 정말 꿈과 같지 않았을까?

여행서 답지 않게 그냥 거기서 마치 살고 있는 사람이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책장을 덮으면서 터키에서 만나 1년 4개월 사랑했던 남자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부딪혀 죽었다는 고백이 믿기지 않는다..

왜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 가로막고 서는게 많은것인지...

그래도 이렇게 훌쩍 떠나 멋진 여행과 사랑을 한 그녀가 부럽기 까지 하다.     무슨일에든 용기가 필요하다... 나도 때가 오면 더이상 따지지 말고 미련없이 가방하나 꾸려 떠나야 겠다.

형제의 나라 터키...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우리에게 참 호의적인데... 나도 언젠가 그런 호의를 받아 보고야 말리라...터키에서 예쁘다는 소리 한마디 못들으면 정말로 성형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하는말이 웃음짓게 해준다..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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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7-10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은 이쁘다는 소리 골백 번도 들으실 듯.^^

인터라겐 2005-07-1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터키 가야겠지요? 추천 감사합니다...^^

perky 2005-07-11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터키 너무나 가보고 싶은 나라에요. ㅠㅠ

인터라겐 2005-07-1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키는 그냥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어 보이는 도시예요...그렇죠? ㅎㅎ 차우차우님... 아기엄마 되시는거 정말로 축하드려요.. 건강하고 예쁜 아기 낳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