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돌 사진 찍을 때 공짜로, 살짝 끼어서 예진이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으흐흐...내딸래미지만 이렇게 보니 정말 이쁘군요. 사진기술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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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4-0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첫번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예쁘게 나오기도 했지만, 당당하고 기품있는 것이 정말 어느 나라 황녀 같아 보여서...^^
(이봐, 긴머리 공주에서 분명 세상 모든 공주를 타박 했잖아!!! 금방 이렇게 딴소리 해도 되는거야!!!!)

chaire 2004-04-0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예뻐요. 아마 진이는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nrim 2004-04-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정말 이쁩니다.. 저런 표정과 포즈가 가능하다니.. 숨은 끼가 엿보입니다. ^^

연우주 2004-04-08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쁘네요. 정말 공주 같군요~ 이쁜 딸이라 다행이네요. 다시금 드는 생각이 울 아빠 나 어렸을 때 참으로 속상했겠다 싶네요. 별명이 금복주였으니..원...^^
예진인 이뻐서 엄마의 자랑이 되는군요...^^

진/우맘 2004-04-0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실물은 별로.... 말 그대로 사진 기술의 승리, 입니다.-.-;;;

마냐 2004-04-0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예진이 포즈 잡는 폼이 능수능란...끼가 펄펄 넘침다.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봐요...^^

비로그인 2004-04-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번째 사진이 젤 마음에 들어요. 가장 공주틱한 분위기라. ^^ 저도 저런 중세풍으로 한번 찍어보고 싶어요~ >.<

ceylontea 2004-04-0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번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 동안 리메이크 책 모델을 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포즈군요.

책읽는나무 2004-04-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쁘다!!

뎅구르르르~~ 2004-04-0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세번째 사진.. 유모차와 함께 살짝 꼬무락 거리고 있는 발꼬락이 이쁜걸. 음헤헤헤.. ^^

진/우맘 2004-04-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제 딸입니다. 음하하하하하! -.-;;;
앤티크님> 저거 해 보고 싶으시면, 당장 시집 가시면 됩니다! 요즘은 스튜디오 촬영도 예술이예요. 바로 위에 뎅구르르~가 제 동생인데, 떡 하니 걸어놓은 이미지 사진 보세요. 예진이 공주 옷은 저리 가라입니다.^^

비로그인 2004-04-08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적 저를 본듯 하네요. "어찌 그리 예쁠까?"

프레이야 2004-04-0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이 세번째 사진, 특히 예뻐요. 오동통한 발과 다리가 꼭 제 작은 딸이랑 닮았어요.
애들 발 보면 꽉 깨물어주고 싶어요^^

연우주 2004-04-0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폭스~ 농담이지? ^^;
 

2004. 4. 8.

★★★★☆

이런....일주일이 넘게 만화 한 권도 못 읽다니. 최악의 한 주 였다. 지금 알라딘 곳곳에서 연 100권 읽기니, 200권 읽기니 하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에휴, 언감생심, 꿈도 못 꾸겠다.

어제 퇴근길에 들른 대여점에서 그 남자! 그 여자!가 신간이 나온 것을 발견! 역시 집까지 걸으면서 독파했다. 날은 좀 쌀쌀했지만, 갑자기 등장한 멋진 남자, 아리마의 아빠 레이지 아리마 때문에 추운 줄도 몰랐다. 그리고...어쩐지 폭스바겐님이 곁에서 "장하다, 진/우맘! 잘해라, 진/우맘!" 하고 응원해 주고 있는 것 같은 환청도 들리고...^^;;;

여하간, 올해의 독서일지는 만화로 도배되는구나. 잠시나마 문학으로 컴백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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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4-0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나온지 좀 되었지요? ^^;
그 남자 그 여자도 초기에 비해 뒤로 갈수록 약해요~

물만두 2004-04-0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말을 어떻게 낼 건지 궁금해서 사게 됩니다. 작가가 너무 옆 길로 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결말은 반드시 해피엔딩이어야 하는데... 해피엔딩 아니면 또 마지막 부분 안 사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바나나 피쉬도 결말 땜에 마지막 권 안 샀다니까요...

ceylontea 2004-04-0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결말이 궁금해요... 처음엔 무척 웃기고 재미있는 만화였는데... 지금은 거의 심각의 수준이 넘지요??

진/우맘 2004-04-08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님> 그래도 이번 건 기대하세요. 아리마의 아빠, 되게 멋지거든요! ^0^
만두님> 발자국도 찍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설마...해피엔딩이 아니면, 저도 막 화낼겁니다!
론티님> 그래도, 어느 정도 심각한 것도 재미있었어요. 투니버스에서 가끔 해 주는 걸 보는데요, 지면으로도, 애니로도...독백 나레이션이 참 잘 어울리는 만화잖아요.^^

비로그인 2004-04-0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하다, 진/우맘! 잘해라, 진/우맘!" 몇시에요?몇시쯤 들리던가요?? 내가 오후 6시39분쯤 그랬는데....아싸~~들렸나 보군.

진/우맘 2004-04-0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퇴근이 좀 일러서...5시~ 5시 30분 경 이었습니다. (찍으려면 제대로 찍으셔야죠!)

연우주 2004-04-0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봤어요. 17권~ 저는 시작한 건 뭐든 끝까지 보거든요..^^

마냐 2004-04-0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벌써 17권...미치겠당.....진/우맘님 말씀처럼, 100권은 언감생심. 만화와 무협지는 또 언제보랴....쩝.

ceylontea 2004-04-0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주님처럼 시작한건 끝가지 봐요. 그런데도 포기하게 만드는 신기한 만화들이 더러 있지요....

진/우맘 2004-04-08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님> 그러셨어요? 그런데도 레이지 아리마에게 별 감흥을 못 느끼셨나? -.-;
마냐님> 오늘 '성에' 주문했습니다. 끄악, 책값 비싸더군요. -.- 그래 스물넷에 남아있던 7000원 가량의 적립금을 털고도, 배송비 때문에 5000여원을 더 보탰습니다. 얼른 읽어야 할텐데.^^
실론티님> 진짜요? 포기한 만화 리스트 빨리 만들어 주세요! 참고하게.^^

ceylontea 2004-04-0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단 생각나는 것은 <최유기>. 처음엔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했는데.. 볼수록 우울해지더군요.

물만두 2004-04-08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겁나는 일은 맛의 달인이 아직도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85권... 지금 86권인가 87권 나왔는데 아, 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저의 호주머니가 강탈당하는 심정입니다...

연우주 2004-04-0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 보다 원래 아리마가 더 좋아요! ^^ 아리마 매력적인 캐릭터인긴 한데요. 전 죽어도 유키노는 못 될 것 같아서 아리마를 포기했어요! ^^;;;;
 

塞友康 (새우강)

멀리에 있는 벗의 편안함을 바라며.....

遜理仮寥 損耳佳 塞友强愛 飡罹價料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강애 손이가요

(겸손을 다스려 거짓함을 자제하니 아름다운 것만 가려서 듣도다..
멀리에 있는 벗을 변함없이 사랑하니..
값진것을 얻을때도 벗에게 주고 싶다.)

阿李遜 蘖慇遜 自求滿 孫利加
아이손 얼은손 자구만 손이가

(언덕에 오얏나무 변함 없으니 자신의 처지만을 한탄하지말고
스스로 만족함을 깨우쳐 후손에게 이로움을 주리오.. )

語對書娜 塞友康 焉災遯止 塞友康
어대서나 새우강 언재둔지 새우강

(물음과 답을 아름다운 글로 멀리있는 벗의 편안함을 바라니.....
비록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나 어찌 그대에게 재앙이 오리오!?)

雨罹逗罹 櫛居要 農心塞友康
우리두리 즐거요 농심새우강

(비가와 근심이 머무른다 하여도 삶이란 다스림이 중요한것이니..
농부의 마음으로 멀리 있는 벗의 편안함을 바라도다...)


이거 내가 썼다 →추천
저한문 다 읽을줄 안다 →추천
모르고 있었다 →추천
알고 있었다 → 추천

ㅋㅋㅋ 방금 동료에게서 날아왔다. 누군지 되게 심심했나보다. 좋겠다. 한문실력이 저정도면. 마지막의 추천 강요도 깜찍하다. 참고로, 나는 저 한문 절대 다 못 읽는다. 맞는지 틀리는지 절대 검증 불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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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04-0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대학 시험 본고사가 있을 때 '세익스피어와 나폴레옹의 음차를 쓰시오'라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생각나서)
답 사옹(沙翁) 나옹(?翁) '나'는 잊어버렸습니다.

진/우맘 2004-04-0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대학에 시험 안 친게 천만다행이군요!!!

호랑녀 2004-04-0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이거 해석이 다 맞나요?
내가 아는 건 부친공 출근시 접접접 모친공 포옹시 접접접... 뭐 이런 거밖에 없는데...

진/우맘 2004-04-0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호랑녀님, 그 <접접접> 노래도 기회 닿으면 한 번 올리세요. 근디...뽀뽀가 한문으로 접, 맞나요?
 

계속 계획은 했는데, 이제야 시작하네요. 저도 포토샵을 막무가내로 덤벼 배운터라 찬찬히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 이해 안 되거나 빠진 부분은, 해 보다가 질문하시면 그 때 그 때 보충할께요. 따라하기 전에 포토샵 프로그램부터 있어야 하겠죠? 제가 쓰는 것은 포토샵 6.0인데, 요즘은 7.0을 대부분 씁니다. 사실, 이거 정품을 사서 써야 하는데....아시겠지만, 그렇게 정품 사서 쓰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 장만은 알아서... 그럼, 무대뽀 정신, 아낙스피릿(일명 아줌마 정신. 마냐님이 가르쳐 준 우아한 표현^^)으로 성공의 그 날까지 덤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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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4-0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주욱~ 정신 없이 설명된 것 같습니다. 우선 이 템포로 대략의 설명을 할테니, 막히는 부분이 있음 따로 질문 주세요. 그럼,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시 가르쳐 드릴께요.^^

다연엉가 2004-04-0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으 퍼가서 내 서재에 옮겨놓고...

책읽는나무 2004-04-0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요~~^^

nemuko 2004-04-0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꼭 찝어서 설명해주는 족집게 강사가 되시길 빕니다.^ ^ 저도 담아갑니다.

waho 2004-05-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냉큼 퍼갑니다. 감사~!
 

흠....여행 후기가 심심하다는 강력한 항의가 줄을 잇고(사실은 한 사람에게서 반복 항의가...-.-;) 있다. 어찌 안 심심하게 해 드리지? 여행의 추억을 한 번 더 되새겨 보니, 정말 중요한 에피소드를 하나 깜박하고 있었다.

알라딘 옆 모 여관에서 푹 자고 난 다음 날, 오랜만에 늦잠을 자 보자는 결심과는 달리 일곱 시도 안 되어 둘 다 눈을 반짝 떴다. 잠자리가 낯설어서인지, 아무리 뭉그적 거려도 잠은 오지 않고...결국, 일찌감치 씻고 나서기로 했다. 시간이 넉넉하니 공들여 화장을 했다. 그리고 남편이 씻고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화장대 위의 빗과 드라이어기가 눈에 띄었다.

여자 분들은 알 것이다. 요렇게 생긴 드라이 빗. 그러나, 보통 여관 같은데는 이런 비싼 돼지털 빗이 아닌 플라스틱이 성기게 붙어있는 빗이 놓여 있다. 멍하니 빗을 보고 있자니 안 하던 짓...드라이를 하고 싶어졌다. 셋팅 파마 된 긴 머리를 도르르 말아 드라이를 하고 풀면 훨씬 자연스러워 지겠지? 나는 룰루랄라 콧노래와 함께 오른쪽 옆 머리를 말아 올려 드라이 바람을 쐬었다. 그리고 풀려는데.....

어. 안 풀린다. 에이, 또 엉켰네. 내 신체부위 중 유일하게 가느다란 것이 머리카락인지라, 이렇게 빗에 엉키는 일이 가끔 있다. 손으로 뜯어 보았다. 어....많이 엉켰네. 남편을 불렀다. "오빠, 이것 좀 풀어봐. 엉켰나봐." 해 놓고는 TV에서 아침부터 틀어주던 재미없는 영화를 멍 하니 보고 있었다. 그런데...몇 분이 흘러도 진전이 없다. 갑자기 초조해졌다. "잘 좀 풀어보지. 왜, 안 돼?" "야, 이거 어떻게 된게 단단히 엉켰다." 허걱, 만만히 볼 사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급기야 남편은 드라이 빗의 대를 부러뜨리고 머리부분만 잡고 풀어 보려 애 썼다. 그러나, 이놈의 머리는 갈수록 엉켜들기만 하고...그런 소득 없는 시간이 30분 가량 흐르자 나도 초조해졌다. '이러다...머리에 땜통 생기는 거 아냐?' 힘으로 해결을 시도해서 두피도 몽땅 일어날 지경이었다. 즐거운 여행길이 때아닌 실수로 망가지는 것 같은 짜증, 안 그래도 못난 외모로 땜통까지 극복해야 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땡기는 두피의 아픔이 점철되어 급기야 나는 징징 울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해~~~~TT" 아, 그 와중에도 분명히 머리 한 켠에는 '이렇게 땜통 생겨서 17일 서재 모임에도 못 나가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자리 하고 있었다.

그렇게 징징 울어대면서 잡고 늘어져도 감감 무소식. 그래도 남편이 힘을 쓴 보람이 있어 두피에서 대략 5cm 정도의 길이는 확보가 되었다. "오빠, 안 되겠다. 자르자.TT" 결정을 하고 가위를 빌려 왔다.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쓰며 최대의 길이를 확보하고 잘라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공들여 바른 마스카라는 다 번지고, 오른쪽 머리는 부스스 일어나서 헝클어져 있고....흡. 그래도 워낙 긴머리 인지라 생각했던 것 보다는 티가 안 났다. 다시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화장을 하자 여관에서는 결국 9시가 다 되어서야 나갈 수 있었다.

그 날의 교훈 하나. 긴머리, 가는 모발은 섣불리 드라이 빗으로 말지 맙시다.

교훈 둘. 총체적으로, 안 하던 짓 하지 맙시다. (그냥 계획대로 늦잠을 잤어야 했어...)

교훈 셋. 남편은 힘 센 사람으로 얻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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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07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오빠'라고 부르시나 보죠~ 아직도...음흠..전 장난으로'여보'라고 (물론 오빠라고 부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부르기 시작해서 지금은 '여보'라고 습관이 되버려 다른 사람들이 무슨 아이도 없는 젊은것들이 '여보'냐는 식으로 쳐다봅니다. 시어머니 앞에서 그렇게 부르다 민망!! --::: 그래도 오빠(?)가 성격 좋으시네요. 아무말 않고 묵묵히 해결해주시니..5cm가 몹니까 바로 "야 가위!!"했을텐디...부러워라~

다연엉가 2004-04-07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저도 머리가 길 때 그런 일이 있었어요. 특히 긴머리에 파마했을때...
지금은 그 긴머리 민수낳고 나서 몇달후 싹뚝 잘라버리고 말고 싶어도 말수 없는 머리가 되었지만.... (긴머리 좋아하는 남편한테 일주일 말도 안했음)

다연엉가 2004-04-07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고 여보라 좋구나 좋아...
난 누구씨한번 안 부르고 결혼해서 완전 경상도 토박이 그대로 아이들 없을 땐 "보소" "의" 두마디면 끝나고 지금은 누구 아빠로 통하지요. 원통해라 ... 오빠와 여보는 돌아가고 싶어도 징글맞아서 잘 안되고.....

책읽는나무 2004-04-08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남편분도 이름이 '오빠'군요.....울남편도 '오빠'입니다만.....
그오빠라는 이름이 가끔은 좀 민망하더라구요...시누이네 조카들이 나보고 "숙모!! 왜 삼촌보고 오빠라고 불러??...나도 삼촌보고 오빠라고 해야겠다....오~빠~~~".....ㅡ.ㅡ;;
거의 십년을 오빠라고 불러서 호칭 바꾸기가 영~~~ 다른 식구들앞에선 "성민아빠"라고 하고...아직까지 둘이서는 오빠라고 부르는데..글쎄...민이가 옆에서 지아빠보고.."오빠"하두만유~~~쩝~~~ㅠ.ㅠ

암튼...오빠고 뭐고간에.......머리 무지하게 많이 아팠겠수다....님은 눈물을 흘릴만큼 고통스러웠을텐데........나는 왜그리 웃음이~~~~~~^^

진/우맘 2004-04-08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이 있을 땐 <오빠>, 서클사람들과 있을 땐 <선배>, 부모님 앞에선 <예진 아빠>, 가끔 이유 없이 <당신>, 열 받으면 나이 까고 <야! 너!>... 유연한 상황대처 능력을 보이는 진/우맘.^^;;;

Laika 2004-04-12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요...꼭 안하던 일 하면 저렇다니까요...그래도 여행가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고 싶어지는게 인간 심리이고요..... 전 긴머리에 굵은 모발이라 말지 않으니 ...안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