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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시리(朝名市利)
: 명성은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라는 뜻
/ 무슨 일이든 격에 맞는 곳에서 하라는 말.

전국시대인 기원전 317년에 진(秦)나라 혜문왕(惠文王)에게
사마착(司馬錯)은 촉지방의 오랑캐를 정벌하면 영토도 넓어지고
백성들의 재산도 늘어 일거양득이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수상 장의(張儀)는 의견이 달라 한나라를 치고
중원으로 진출하여 패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명예는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시장에서 다툰다.
한나라는 시장이고 주나라 왕실은 조정이다.
이것을 다투지 않고 오랑캐 정벌을 나선다면 패자가 되는 길에서
멀어진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혜문왕은 사마착의 말을 따라 촉을 정벌하는 영토의 확장에
주력하였다.

-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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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잡는데 장수의 큰 칼을 쓸 필요가 없듯이
시기에 알맞은 행동과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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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상화(琴瑟相和)
: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잘 화합한다.
/ 부부 사이가 매우 좋다.

시경 소아(小雅) 상체편(常棣篇)은 집안의 화합을 노래한 시인데
거기 이런 구절이 있다.

'처자(妻子)가 매우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妻子好合]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는 것과 같으며 [如鼓琴瑟]
형제가 모두 한 집에 모여 [兄弟歸翕]
화목하고 즐겁기만 하다 [和樂且湛]'

그리고 부부 사이를 금슬이라고 하는 것은
시경 국풍(國風) 관저편(關雎篇)에 나오는
'얌전한 처녀를 아내로 맞아 [窈窕淑女]
거문고와 비파(금슬)를 타며 사이좋게 지낸다 [琴瑟友之]'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 사기(史記) 주기(周紀) 상체편(常棣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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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문고와 비파 소리 처럼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남편)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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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
퍼가도 될까요....? 하며 퍼갑니다

전호인 2006-06-27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아~~~~~ 네네네네 .
퍼질라나........ㅋㅋㅋ
 

백발백중(百發百中)
: 백 번 쏘아 백 번 모두 맞힌다는 뜻
/ 모든 일이 예상대로 들어맞는다.

초나라 장왕(莊王) 때 수상 투월초가 반란을 일으켰다.
투월초의 활솜씨는 누구나 무서워 하는 것이었는데,
왕이 이끄는 군대의 하급장교였던 양유기(養由基)가 나서서
투월초와 활쏘기로 대결해서 그를 죽였다.
반란군은 쉽게 무너졌다.
장공은 양유기가 재주만 믿고 날뛴다고 주의를 주고 활을
함부로 쏘지 못하게 했으나 결국 후에 그는 화살에 맞아 죽었다.

양유기는 버드나무 잎을 백 걸음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쏘면
백 번 쏘아서 백 번 다 맞혔다고 한다.

- 사기(史記) 주기(周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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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월드컵 예선전도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와
일전을 치러야 할 상황이 왔네여.
프랑스전에서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듯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
16강을 1위로 확정지을 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우리나라가 백 번 쏘아 백 번 다 들어갈 것입니다.
헉!
그럼 스코어가 "10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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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2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전 보면서 헐!우리도 저리 쉽게 골을 넣을 수 있구나.하구 감동했슴다.ㅋㅋㅋ

전호인 2006-06-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푸하하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여........ 한번의 찬스에 한골! 대단합니다. 하지만 넘 불안하게 만드네여........ㅎㅎㅎ

씩씩하니 2006-06-2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신랑 프랑스전은 밖으로 진출해보자네요...내가 밖에 나가서 보는데..당근 우리가 이기지 않겠어요? 흐흐..그런 맘으로 기대루 가볼라구여~

전호인 2006-06-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잘 생각하셨네여. 그러면서 남편과의 사랑도 깊어지는 것 아닐까여....ㅎㅎㅎ 당근 씩씩하게 하시면 스위스를 넘고 16강을 넘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자 우리모두 함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양포지구(楊布之狗)
: 나갈 때는 희었는데 돌아올 때는 검다는 뜻
/ 겉모양이 변한 것을 보고 속까지 변한 것으로 잘못 아는 것을 비유.

춘추전국시대에 학자 양주(楊朱)가 있었다.
어느 날 동생 양포(楊布)는 흰옷을 입고 외출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자 흰옷이 더럽혀지는 것을 염려하여
흰옷을 벗고 검은옷으로 갈아 입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집에서 기르던 개가 양포를 몰라보고 마구 짖어대었다.
화가난 양주가 개를 때리려고 하였을 때 형 양주는 이렇게 말하였다.
'때리지 말게나. 만약 이 개가 나갈 때는 희었는데 돌아올 때는
검게 되었을 때 자네는 이 개를 그냥 두겠나.'

겉과 속이 다른 것도 문제이지만 겉 모양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 한비자(韓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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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겉모양이 화려할지라도 실체는 밝혀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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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6-1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덕분에 아침부터 사자성어 하나 배우고 갑니다,,안 그래도 제가 요즘 한자능력 검정시험 준비 중이라 한자에 아주 관심이 많거든요,,^^

전호인 2006-06-1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넘 방가방가 ^-^*
오호~~~ 그러셨군여.
도움이 될 수 있었음 합니다.
한자속에는 오묘한 철학이 숨어있는 듯 합니다.
 

노마십가(駑馬十駕)
: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고 다닌다라는 뜻
/ 이는 곧 재주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음을 비유함

순자의 수신편에는,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고 하지만,
둔한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 간다면 이를 따를 수 있다
(夫驥一日而千里, 駑馬十駕則亦及之矣)라는 말이 있다.

또한 '반 걸음이라도 쉬지 않으면 절룩거리며 가는 자라도
천리를 갈 수 있고, 흙을 쌓는데도 멈추지 않고 쌓아나가면
언덕이나 산을 이룰 것이다.'라는 말도 있다.

노마(駑馬)란 걸음이 느린 말을 가리키며,
재능이 없고 무능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말이 수레를 끌고 다니는 하루 동안의 노정(路程)을 일가(一駕)라 하니,
십가(十駕)란 곧 열흘간의 노정을 말한다.

이는 곧 재주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 순자(荀子) 수신편(修身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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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흙알갱이가 모여 큰 산을 만들고
한 방울의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산과 바다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노력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나는 얼마만큼 노력했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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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1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5-3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담 참여해 봅져!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