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포지구(楊布之狗)
: 나갈 때는 희었는데 돌아올 때는 검다는 뜻
/ 겉모양이 변한 것을 보고 속까지 변한 것으로 잘못 아는 것을 비유.
춘추전국시대에 학자 양주(楊朱)가 있었다.
어느 날 동생 양포(楊布)는 흰옷을 입고 외출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자 흰옷이 더럽혀지는 것을 염려하여
흰옷을 벗고 검은옷으로 갈아 입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집에서 기르던 개가 양포를 몰라보고 마구 짖어대었다.
화가난 양주가 개를 때리려고 하였을 때 형 양주는 이렇게 말하였다.
'때리지 말게나. 만약 이 개가 나갈 때는 희었는데 돌아올 때는
검게 되었을 때 자네는 이 개를 그냥 두겠나.'
겉과 속이 다른 것도 문제이지만 겉 모양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 한비자(韓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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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겉모양이 화려할지라도 실체는 밝혀지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