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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담병(紙上談兵)
: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한다는 뜻
/ 이론에만 밝을 뿐 실제적인 지식은 없는 경우

전국시대 조(趙)나라에 조괄(趙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유명한 대장 조사(趙奢)였으며,
조사의 그늘에 있으면서 수많은 병법서를 읽어 병법에 능통했다.
그런데 조사는 아들에게 병권을 조금도 이양하지 않았다.
그러자 조사의 아내는 어찌하여 아들을 홀대하는냐고 묻자,
조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군대를 다스리는 것은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일이거늘,
그놈은 이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으니,
만일 그에게 병권을 주면 조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오.'
그 후에 조사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얼마 후에 진(秦)나라가 공격해 오자, 조정에서는 마땅한 인물을
고르다가 결국 조괄을 대장으로 삼았다.
조괄의 어머니는 조정으로 달려가 조괄은 대장의 그릇이 못되니
철회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당시 재상이던 인상여(藺相如)도
간언했으나 효왕(孝王)은 듣지 않았다.

조괄은 자신만만하게 싸움에 나섰으나 결국 전사하고 말았고,
그의 군대 역시 몰살당하였다.

- 사기(史記) 염파 인상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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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는 것이
일의 성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연수생들을 가르치면서 얄팍한 지식만을 전달하고자 하지 말고 마음속에 간직한 실제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음으로 다가서는 강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 까?
남앞에 서 있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일인줄은 몰랐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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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실(華而不實)
: 사람이나 사물이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알맹이가 없음을 비유한 말

춘추시기, 진(晉)나라 대신 양처보(陽處父)는 위(衛)나라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魯)나라 영성의 한 집에 묵게 되었다.
집 주인 영은 양처보의 당당한 모습과 비범한 행동을 보고
그와 함께 갈 것을 결심하였다.

양처보의 동의를 얻은 후, 영은 아내에게 이별을 고하고
그를 따라 길을 나섰다. 그런데 영은 온(溫) 땅에 이르자
생각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왔다. 영의 아내는 매우 이상하게 여겨
다시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영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은 다만 사납고 강한 성질로만 처세하고,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속으로는 덕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원망을 집중시키고 있소(且華而不實, 怨之所聚也).
이러한 사람을 따른다면 몸을 안전하게 보존하지도 못하고
이익은 커녕, 도리어 그의 재난에 관련될 것을 두려워했소.
그래서 나는 그를 떠나 돌아 온 것이오.'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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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본모습을 헤아릴 줄 아는
혜안을 가지고 싶습니다.

또한 내 모습이 남에게 보여질 때 겉모습만을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는 않았는 지도 다시 한번
일깨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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