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 나옹선사의 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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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하네요.

만약 당신이
푸른 산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면
산이 왜 푸르고 하늘이 왜 파란 지
알 수 있을거에요.

아마도 그 답은 당신의 마음이
푸르고 파랗기 때문 아닐까요.

알라딘이란 곳을 첨 접했을 때
이곳도 여느곳과 다름없는 곳인 줄 알았슴다.
그냥저냥 헛소리들이나 해쌌고,
아무생각없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주절주절대고.............

하지만 책과 영화와 삶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를 연결하고 인연과 추억을 만드는 곳이란 것을
너무 빨리 체득하게 되었지요.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이곳은.......
서로의 정이 있고 각자의 철학이 담겨있어서 좋습니다.
거창하게 표현한다 할지 몰라도
내가 느끼는 것은 그렇다는 거지요.

생각의 차이!
그것은 내가 긍정에 얼마만큼의 포지션을 두느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어울려서 삶을 이야기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할 수 있는 쉼터!
때로는 자기의 주장을 마구 쏟아붓고
친구가 되고, 칭찬하고, 위로하고
때로는 만나기도 하고(아직 만나 보진 못했지만....)
이런 것이 있기에......

사이버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삭막함을 떨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으이구 그래서 뭘 얘기하고 싶은 거냐고여?

"좋다" 입니다.
(차~~암! 싱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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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7-1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전호인님처럼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지...끄떡끄떡...하면...
건방지게 보이겠죠..ㅋㅋ

달콤한책 2006-07-1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암만해도 수상해요...문인이신가 봐요^^ 빨랑 필명을 대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싸이처럼 그냥 그런 곳인 줄 알았지요...그래서 왜케 빠지나 했는데...
우리에겐 공통 분모가 있더군요. 책이라는! 그래서 더 쉽게 가까워지나 봐요.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내일도 화이팅하시고 에브리데이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아자!!!

해리포터7 2006-07-1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위에서 다 좋은 말씀하셔서 저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그러나 서로의 주장도 좀더 존중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그 주장펼때도 서로 배려해서 하구요..에궁 주제넘게 또 참견해본 해리퍼텁니당!

물만두 2006-07-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무래도 수상하십니다~^^

내이름은김삼순 2006-07-1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좋다!! 그것이 정답이예요 ㅎㅎ
전호인님 글은 항상 마음에 와닿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셔요^^

전호인 2006-07-1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전혀 건방지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님을 볼 수가 없으니까여! ㅎㅎㅎ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책님, 오~~우 정중히 거절! 저 수상 못합니다. 더군다나 이 나라는 강력한 대통령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합죠! ㅋㅋㅋ. 에브리원 에브리데이 화이팅입니다.

해리포터님,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곳에서의 에티켓이 바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공감합니다. ㅎㅎㅎ

물만두님, 수상 안하고 있는데여! ㅋㅋㅋ
짐 울 나라 대통령은 노무현님 인뎅!!!!

삼순님, ㅎㅎㅎ. 방문만으로도 고마운데.
몸을 숨기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여.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06-07-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을 나누는 곳 그래서 저도 정들었어요

야클 2006-07-1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인들이 놀기에 알라딘만큼 돈 안들고 건전한 놀이터도 없어요. ^^

치유 2006-07-1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좋습니다..알라딘~!
그리고 님두요..ㅋㅋ

춤추는인생. 2006-07-13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요^^

전호인 2006-07-1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그놈의 정이 무섭습니다. 정들면 좋져 뭐!!!!

야클님, 건전한 놀이터라서 넘 좋아여. 다만, 넘 빠져들면 곤란할 듯은 해여.
하루종일 컴터를 끼고 있어야 하는 ... 뭐 그런것만 제외한다면.

배꽃님, 으미~~이 저까지 좋아해 주시다니 황공할 따름입니다.
저두 배꽃님 좋아합니데이~~~~

춤추는인생님, 고맙습니다.
넘 좋다. 다들 좋아하시니까!!!!!

전호인 2006-07-13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 여러분의 삶이 이곳으로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고 각자의 일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따뜻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ㅎㅎㅎ
어깨 좀 빌려주세여!

비자림 2006-07-13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책을 고리로 좋은 사람들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땐 그게 거꾸로일 때도 있지만..
저는 여기서 저랑 닮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습니다. 또, 자기만의 깊은 세계를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나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좋은 밤 되세용^^

전호인 2006-07-1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셨군여. 항상 제가 있어서 든든하시다는 소문이 자자하더이다.
소문나면 스캔들 생기는 뎅!!!!!!

비자림 2006-07-1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왕자병 초기 증세이군. (안색을 살펴보며) 우선 마태우스님께 모시고 가서 고견을 들어야겠어. 저번에 청소를 너무 많이 시켰나? 아니, 이런 팔짱을 계속 끼고 알라딘을 돌아 다녀 근육이 위축되어 있어. 흠흠 그래서 평소의 바른 생활 전호인님이 이렇게 헛소리를 하게 되었다니... 아, 안타까워라.
호호호 뭔 스캔들??????????????????
우리 친구 아니었남????????????????


전호인 2006-07-14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호위무사 주제에 무신놈의 왕자병!(버럭)
잘못하면 먼지공주의 호위무사 짤리겠당!!!
흐~흠! 정신차려야지. ㅎㅎㅎ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인데......
영화에 보면 공주와 호위무사 스캔들 마이 생기던데.......
그래야 CF가 마이 들어올 것인뎅!!!!!
에궁~~ 이번에도 대사는 없고 표정만 있는 배역이라서
CF들어오긴 다 글렀당.
비자림님! 나도 다른 배역 주이소~~~~
CF 마이 들어오는 걸루!!! ^*~

비자림 2006-07-1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그럼 보디가드 같은 건 어떠신지??? 클클클 싫으면 말구요.
에잉 먼지공주에 걸맞는 호위무사 찾아봐야겠당
전호인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푹푹 찌다가 이제 좀 낫네요. 저는 더위를 거의 안 타는데 아이들이 축축 늘어지니 요즘 힘드네요. 후후후

내이름은김삼순 2006-07-14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신화 이벤트 체험단에 뽑히셨는데 보셨어요?^^
언넝 확인하셔요~축하드립니다^^

전호인 2006-07-1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흑흑흑, 토사구팽을 시키는 구나. 이러면 벌받는거 아시는지 몰라???
네 넘 덥습니다. 저도 더위를 너무 타서리......으리구 이 땀내음(?) ㅋㅋㅋ

삼순님, 넘 고마워여. 알려주셔서.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