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만으로 서재를 소홀히 했다.
항상 따뜻한 마음을 주었던 알라디너들이 너무 보고싶었다.
아침부터 님들의 서재를 들락거리며 안부 전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진다.
그래도 섭섭하여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힌 후 그리웠던 알라디너분들을 뼈가 으스러지도록 덥썩안고  나야만 직성이 풀릴 듯 하다.

포옹은 사람을 또는 사람끼리 품에 껴안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다른 신체 접촉과 달리 가슴과 가슴이 맞닿음으로써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의사소통 수단이다.
미국 마이애미 의대 접촉연구소는 신체접촉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는데 어린이 성장 발육에는 물론 당뇨나 류머티즘, 유방암, 파킨슨병, 에이즈,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프리허그 운동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하였는데 전통적으로 신체접촉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 않은 가.
하지만 전통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 어색해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연수생들이 첫만남때 자기소개를 하고, 학습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프리허그를 적극 유도해 보지만 왠지 어색해 하는 빛이 역력하다.
우리의 전통은 포옹을 몸과 마음이 통하는 이성간에만 하는 행위로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이 강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옹은 무엇보다도 격려와 배려로써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고 상대의 외로움을 어루만지는 사랑의 행위이기에 가볍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일 뿐이다.

여러분에게 이 따뜻한 언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저의 포옹을 받아주실꺼죠?


저는 전율이 느껴지도록 안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ㅎㅎ

지난여름 독일연수중 "본" 시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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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9-2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비뼈가 으스러 지도록 꼬오오~~옥 안아주세요~~~ >.<
저도 심장이 터지도록 꼬오오~~옥 안아드릴께요~~~ ^^*

명절 잘 지내셨죠 :)

전호인 2007-09-28 14:54   좋아요 0 | URL
헉헉! 숨이 막혀와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요.
혹시 갈비뼈에는 이상이 없으시겠지요.
이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소나무집 2007-09-2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랜만이네요. 진짜 궁금했어요. 그래서 무지무지 반갑고요. 저도 함께 안아 드릴게요.

전호인 2007-09-28 14:55   좋아요 0 | URL
님의 품에 안기니 푸근합니다. 제주의 바닷바람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듯 하군요. 그런 냄새가 나오는 것이 고향의 품에 안긴 듯 해서 더욱 행복하네요. 정말 오랫만입니다.

실비 2007-09-2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남이신 전호인님 같이 꼬옥 안아주세요~ ^^

전호인 2007-09-28 14:56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님의 마음을 받을게요.
음 싱그러운 냄새가 죽이는 군요. 항상 알라디너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시는 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비로그인 2007-09-2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도 참 좋고...사진도 참 좋고...그런데 안아드릴 수는 없네요.
저도 전호인님이 한참동안 안보여서 궁금했었는데, 저한테는 인사 안해주셔서
삐졌거든요. ㅡ.,ㅡ
삐짐 유효기간은 백만년이니까, 그 때 보아요~ ( -_-)

p.s
예전에 명동에서 '안아드려요' 라는 푯말을 들고 혼자 서 있는 젊은 아가씨를 보았는데
그 때 왜 안으러 달려가지 않았나 나중에 후회했죠.
아무도 반응해주지 않는(한국 문화상 쑥쓰러워서) 탓에 계속 혼자 서 있어야 하는
아가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호인 2007-09-28 14:58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찾아다니다가 그만 지쳐 버렸답니다. 인사할 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미쳐 찾아뵙질 못했군요. 그래도 이렇게 찾아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안아주겠다고 하는 데 그냥 지나치는 것도 어찌 보면 뻘쭘합니다. 그쵸. 저 같으면 계속 안겨있었을 텐데.........ㅎㅎ

비로그인 2007-09-28 18:26   좋아요 0 | URL
'저 같으면 계속 안겨있었을텐데...' 라는 구절이 왜 그렇게 잘 어울리..
ㅎㅎㅎㅎㅎㅎ

네꼬 2007-09-2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가 으스러지도록 덥썩안아 주세요. 저는 (고양이답지 않지만) 포옹을 좋아하는 고양입니다. 게다가.....미남께 안기는 것은 더욱.....

(부끄러)=3=3=3=3

전호인 2007-09-28 14: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부끄부끄 ^*^, 그러면 쥐는 언제 잡나요, 아마도 으스러진 뼈가 다 나아야만 쥐를 잡을 수 있을테니까 쥐들에게는 당분간 평화가 찾아오겠군요. 저도 님께 안기는 것이 좋답니다.

아영엄마 2007-09-2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분들과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

전호인 2007-09-28 15:00   좋아요 0 | URL
즐거운 명절 되셨나요? 모든 분들의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한가위를 보내고 왔답니다. 역시 고향은 반기는 사람이 많아서 좋았어요. ^*^

달콤한책 2007-09-2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사진에서 느껴지는 포스가...암만해도 연예인의 피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전호인 2007-10-01 11:12   좋아요 0 | URL
ㅎㅎ, 폼좀 잡아봤습니다. 가오가 나오남요?
글게 말입니다. 진작에 발견했더라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져. 이래서 저를 띄워주심 곤란합니다. 끝까지 가려고 하니까. ㅋㅋ

프레이야 2007-09-28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일 다녀오셨던 거에요? 음 사진 멋져요^^

전호인 2007-10-01 11:13   좋아요 0 | URL
네, 지난 여름 15일정도로 독일소재 뱅크와 협동조합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받고 왔답니다. 연수중 휴일 등을 이용하여 관광도 했구요. 시간날 때 연수 및 여행후기를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레이야 2007-10-01 18:42   좋아요 0 | URL
와, 연수 및 여행 후기 기대만땅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9-2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다음 사진은 전호인님이 저 가로등을 갈비뼈가 똑 부러지도록 부둥켜 안은 사진이겠죠..^^

전호인 2007-10-01 11:14   좋아요 0 | URL
또 있답니다. 나중에 독일로 부터 날아온 소식에 의하면 저의 내공으로 인해 그곳의 전기가 중단되기도 했다는........ㅋㅋ

Mephistopheles 2007-10-02 00:04   좋아요 0 | URL
피카추..셨군요...피카피카.=3=3=3

뽀송이 2007-09-2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낫!!!!
전호인님 이시당.^^
정말~ 반가워요.^^ 그간 무척 궁금했답니다.^^
보고 싶기도 했구요.^.~ 다시 뵈니 참 좋군요.

전호인 2007-10-01 11:15   좋아요 0 | URL
저도 뽀송이님이 느무느무 보고팟답니다.
이렇게 다시 반겨주시니 더욱 미안해지는 걸요.
님의 따스함 그대로 유지시켜 주실꺼정?

세실 2007-09-2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혈액형으로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다시 나타나셨군요. ㅎㅎ
멋진 유럽연수기 기대하겠습니다~~

전호인 2007-10-01 11:18   좋아요 0 | URL
무신 넘의 혈액형으로 또 시비를 거시구 그러나~~.ㅎㅎ
남들이 비호감(?)으로 보는 삐형은 아니고, 저는 비형이니까 알아서 판단하시길....
벼르고 계실 줄은 몰랐지만 지금이라도 나타나서 님의 공격을 피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네요. 휴우~~~
시간이 날때마다 유럽연수기를 올리도록 할랍니다.

홍수맘 2007-09-3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너무 멋지세용~.
너도 찐한 포홍한번 해 드려도 되는 거죠? (부끄부끄) 3=3=3=3=3=3

전호인 2007-10-01 11:2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는 암씨롱도 안한디요.그래도 님의 따스한 마음은 느낄 수가 있네요. 9월말 제주도 갔을 때 정말 참혹할 정도로 망가진 시내를 보면서 정말로 님의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마노아 2007-10-0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담긴 포옹 한 자락, 근사해요(>_<)

전호인 2007-10-01 11: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니 고맙기만 하져 뭐.
님의 따뜻함으로 오늘 아침도 상쾌하게 시작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