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은 본부를 포함 시도지부별로 직원협의회 회장단선거 투표일이었다.
나를 포함하여 두명이 회장후보로 등록을 했고, 두명의 부회장선거에는 세명이 등록을 했다.
회장후보로 나 혼자 등록할 줄 알았는 데 후배한명이 추가등록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지금 껏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꼼꼼히 점검하여 공약사항을 냈고, 사내 인트라넷망을 통하여 선거공보가 공고되었다. 많은 동료들로부터 격려의 전화가 있었지만 선거는 선거인지라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었다.
1월 12일 대의원총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개표가 진행되었다.
이미 당선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개표의 시간이 경과할 수록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했다.
드디어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표발표가 이어지고, 당선자 확정발표가 뒤따랐다.
"회장후보자 000 전체유권자수 000명에 유효투표수 000명중 무효00표, 총득표수000표 득표율 93.8%로
제7대 직원협의회 회장에 당선되었음을 공포합니다" 라는 공포와 동시에 그동안 지지해 주었던 대의원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두명의 부회장들도 내가 지지한 후보가 모두 월등한 표차이로 당선이 되었다.
이어서 제6대회장의 축하와 함께 당선자로서 소감을 말했다.
지지해주서 고맙다는 점과 공약에 대한 실천 그리고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니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하는 말 그리고 엄청난(?) 지지율로 인해 부담감 또한 크다는 것으로 소감을 끝맺음했다.
드디어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자 확정 공고가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되었고, 오늘 서울로 상경하여 부회장 두명과 함께 본부부서를 돌면서 당선사례를 했다.
이제 다음주중으로 본부 및 각시도지부 분회장를 선출하고 나면 제7대 직원협의회 임원단이 확정되고, 1월 22일부터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1월12일 당선과 함께 700여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되었다.
지금까지의 선례는 회장에 당선되면 주된사무소인 서울에서 팀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여야 하지만 나의 요구가 관철되어 천안에서 현재(연수원 교수)의 직책을 맡으면서 강의가 없을 때 서울 본부의 직원협의회 사무실를 오가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이렇게 되면 1주일에 1~2번 정도 본부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팀장을 맡아 근무하는 것보다 업무에 대한 부담이 경감하게 되고, 협의회 일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천안의 연수원 교수연구실과 서울본부의 직원협의회 사무실에 회장자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어 사무실이 두개가 생긴 샘이 되었다. 직원협의회 사무실에는 여직원이 상주해서 회장을 지원 해주고, 부회장과 간사가 각각 두명씩 본연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협의회일을 보게 된다.
서울과 천안을 오가자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지금의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여 동료들로부터 받은 엄청나게(?) 높은 지지에 따른 기대가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3년의 임기를 마칠 때는 동료들로부터 박수받는 회장으로 남고 싶고, 나에게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