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낱말퍼즐 1-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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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동안에 1학기 국어를 복습할 겸 <똑똑한 낱말퍼즐 1-1>을 풀었습니다. 아이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매일 3~4개씩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한 권을 다 풀고 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없이 넘겨 보며 뜻풀이를 읽고 혼자서 답을 말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문제를 내기도 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들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는, 문해력 기초 문제집으로 너무 만족했던 터라 <똑똑한 낱말퍼즐 1-2>도 풀게 하고 싶었습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2>에는 초등 1학년 2학기 교과서 국어 가, 국어 나, 국어활동에 나오는 핵심 낱말 약 300개를 수록했다고 합니다. 1학기와 2학기 두 권 모두 공부한다면, 600여 개의 낱말을 익히는 셈입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2>는 총 6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계마다 7세트의 낱말퍼즐과 4개의 학습 연계 놀이터가 들어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양쪽 페이지가 한 세트입니다. 왼쪽에 뜻풀이가 7~9개 나와 있고, 오른쪽에 답을 적는 퍼즐칸이 나옵니다. 뜻풀이는 국어사전을 기본으로 했고,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 주는 예문이나 반대말과 비슷한말이 힌트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퍼즐칸 페이지에 그림 힌트도 나와 있어서 아이가 연필 들고 풀기 전에 제가 먼저 뜻풀이를 읽어 주고 답을 말해 보게 했습니다. 뜻풀이를 듣고 바로 대답하기 어려웠던 낱말도 직접 푸는 경우에 연결된 칸의 글자를 보며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1>은 여름 방학하기 전에 국어 교과서 3권을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기 교과서는 겨울 방학을 해야 집에서 볼 수 있네요. 그래서 우선 낱말퍼즐을 쭉 풀고, 틀린 낱말들은 겨울 방학 때 교과서를 넘겨 보며 복습할 계획입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1>은 한 달도 안 돼서 다 풀었는데, <똑똑한 낱말퍼즐 1-2>는 현재 학교에서 2학기 수업 진행 중이라 매일 퍼즐 하나씩 꾸준히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똑똑한 낱말퍼즐 1-2> 안에 낱말퍼즐만 꽉 차 있었다면 공부하는 학습서로만 느껴졌을까요? 딸아이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것 같지만, 학습 연계 놀이터가 두 장씩 끼어 있어서 잠시 쉬어 가는 기분이 듭니다. 직업에 맞는 이동수단이나 그림자 찾기, 다른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있는 놀이 활동도 있고, 수 읽기와 사자성어, 바르게 쓴 낱말 찾기 같은 학습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1학기 교재에는 없었던 유형도 있는데요. 흉내내는 말이나 기분과 동작을 나타내는 말을 이용해 문장 완성하기, 아이에게 좀 어려울 것 같은 넌센스 퀴즈, 그림이 있는 글을 읽고 보기에서 적당한 낱말이나 문장 찾기까지 3가지입니다. 아이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에서 사전 찾기 대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1학년인 딸아이와 아직 국어사전을 펼쳐 본 적은 없지만, <똑똑한 낱말퍼즐>을 통해 낱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어휘 공부를 하며 문해력의 기초를 쌓아간다면, 말하기와 글쓰기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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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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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샘 어셔가 런던에서 함께 살았던 86세 룸메이트와의 경험을 토대로 <기적> 시리즈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샘 어셔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기적> 시리즈의 열 번째 책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을 읽어 보았습니다. 닻이 배에 부딪치며 나는 소리, CLANG(철커덩)! 표지에서 닻에 매달려 있는 아이의 표정이 신나는 모험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이라는 제목이 궁금합니다.



침대에서 원숭이 인형과 함께 등장하는 아이 옆으로 배가 보입니다. 오늘도 펭귄이 보이지 않았다는 걸 보니 없어진지 며칠 되었나 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펭귄을 찾으러 지하실로 내려갔지만, 펭귄은 없고 지구본을 보다가 바다로 갈 생각을 합니다. 낡은 욕조와 건조대와 다림질한 행주를 이용하여 돛단배를 완성하네요. 그때까지 아이 옆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할아버지가 큰 힘이 됩니다. 탕탕, 쾅쾅, 꽁꽁, 쓱쓱처럼 소리나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도 리듬감 있게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검은빛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하얀 부분을 멋지게 그려 낸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전혀 무시무시해 보이지 않는 해적들과 잠수함 함장을 만납니다. 그들은 펭귄을 알지 못하네요. 하지만 나침반과 지도로 도움을 줍니다. 아이는 남극으로 향하는 중에 만난 커다란 배에 올라타 항해를 시작합니다. 과연 부리가 오렌지색인 펭귄을 찾았을까요?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을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무슨 내용이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 다시 읽어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네요. 뒷부분에서는 숨은그림찾기하는 기분도 들었고, 아이가 '내일 다시 바다에 가 보자'고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마지막 페이지를 되뇌어 보기도 했습니다.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은 그림이 큼지막하고 글의 양이 많지 않아 5~6세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바다에서 만난 사람과 동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겠습니다. 7~8세 아이들과는 펭귄을 찾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나 모험심 등 주인공에게 배울 점으로 독후 활동하면 좋겠네요.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다른 책들도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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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스프링) - 100개 주제별 1000패턴으로 실전 영어회화 완전 정복!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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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영어 공부는 항상 하려고 마음먹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창 시절부터 책장에 채워진 영어 교재 중에 끝까지 공부한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원스쿨 기초영어 대표 강사 이시원 저자의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은 고등학교 때 공부하던 영어 단어장만한 크기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문법과 독해 위주로 공부했지만, 듣기와 회화의 중요성을 알기에 제목의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라는 문구에 눈길이 갔습니다. 저자가 해외 생활 동안에 치열하게 공부하며 익힌 생생한 회화 패턴 1000개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은 소개와 만남, 안부 인사 등 기초 필수 24개, 날씨, 건강, 여행 등 대화 주제별 11개, 마트, 식당, 병원 등 장소별 25개, 도움 요청, 길 찾기 등 상황별 18개, 감사, 사과, 칭찬 등 말하기 목적별 22개로 총 100개의 주제가 나옵니다. 각 주제마다 영어회화 패턴이 10개씩 나와서 1000개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패턴을 이룹니다. 앞쪽에 학습 체크 일지가 나와 있어서 학습한 날짜를 채워 가며 뿌듯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쫙 펼쳐지기 때문에 공부하는 동안 불편하지 않겠네요.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주제마다 3쪽 분량이고 맨 위에 학습한 날짜를 적을 수 있습니다. 패턴 10개와 뜻이 나오고, 각 패턴마다 2개의 예문이 해석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필수 회화 패턴 위주로 많이 말해 보는 것이 영어회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각 주제마다 QR코드가 나와 있어서 문장을 듣고 따라 말하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패턴마다 3개의 체크 박스가 있어서 패턴과 문장을 3번씩 읽고 학습하며 체크하기 편리합니다. 마지막에는 문장 속 단어와 표현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3쪽, 10개의 회화 패턴과 20개의 문장을 꾸준히 공부한다면, 100일의 기적이 찾아올까요? 어려운 문장들이 아닌 원어민들이 입에 달고 사는 패턴을 담았다고 합니다. 십수 년 영어를 공부했어도 말문이 트이지 않은 왕초보를 위한 책이라고 하니 집중해서 꾸준히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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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 파스텔 창조책 7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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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딸아이가 독서기록장을 쓸 때마다 고맙다, 멋지다, 착하다 등 간단한 감정 언어 몇 가지만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감정 언어에 대해 알려 주고 싶어서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를 펼쳐 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4년 연속 베스트 어린이 대표 감정 책인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의 따라 쓰기 버전입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감정들을 정확하게 알면, 마음 표현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이라일라 저자는 어린이들이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를 통해 기분 좋은 감정과 힘들게 느껴지는 감정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감동'부터 '희망'까지 45가지 감정을 가나다 순으로 소개합니다.



하나의 감정을 양쪽 두 페이지에 담았습니다. 왼쪽에는 그림을 보며 어떤 상황의 감정인지 감정의 이름을 한 번 써봅니다. 오른쪽에는 감정의 정확한 뜻이 나와 있고, 각 감정을 어떻게 만나고 싶은지 네 줄의 문장 따라 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어떤 감정의 뜻을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제 딴에는 설명해 준다고 하는데 아이가 이해 못할 때도 있고, 빠르게 검색한 사전적 의미는 아이에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감동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임'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에서는 감동을 '따뜻한 게 마음에 콩 닿는 느낌의 감정'이라고 나옵니다. 콩 닿는 느낌이라니 설명을 너무 귀엽게 한 것 같아 웃음이 납니다. 사전에서 다정은 '정이 많음, 정분이 두터움'이라고 나오는데, 책에서는 '따스한 마음이 살며서 전해지는 거'라고 합니다. 감정에 대한 뜻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 같네요. 7세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 꼭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만족하다, 부담스럽다, 두렵다, 불안하다 등의 상황을 적절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감정 언어를 알기 쉽도록 했습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에서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아이에게 조언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서러운 일이 있을 때 참기만 하면 아무도 알 수 없으니 먼저 말을 꺼내라든가 억울할 때는 답답해서 몸에 불끈 힘이 솟는데 그 힘을 차분히 말하는 데 쓰면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딸아이가 책에서 봤던 단어를 상황에 맞지 않게 불쑥 꺼낼 때가 있습니다. 실망이나 지루함, 후회 등 헷갈리거나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도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의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 딸아이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게 웅얼거린 이유를 물었더니 창피했다고 합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를 통해 창피함은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마음이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부끄러운 감정은 수줍음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정의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 보며, 내가 겪은 일과 연결 지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1학년인 딸아이는 학교에서 4월부터 독서기록장 쓰기를 하고, 2학기부터 매주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의 글씨 크기는 독서기록장보다는 크고 받아쓰기보다는 작습니다. 흐린 글자 위에 따라 쓰기 하며, 45가지 감정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잘 알기를 바랍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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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l Peach] 2026 편한 가계부 2026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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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쓸 가계부로 선택한 <2026 편한 가계부>를 보자마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년 두꺼운 가계부만 쓰다가 손에 든 <2026 편한 가계부>는 너무 얇아서 제대로 적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쭉 넘겨보니 간단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는 파스텔 핑크, 코랄 피치, 옐로우 그린, 라벤더의 4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밝은 색감이 예뻐서 저는 어떤 색상을 골라도 마음에 들 것 같습니다.



소울하우스의 <편한 가계부>는 2021년 9월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계부 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편한 엑셀 가계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가계부를 수기로 작성하고, 마트(식비/생활용품) 장 본 금액이나 공과금 정도만 엑셀에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가계부 월말 결산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편한 엑셀 가계부를 사용한다면 더욱 손쉬울 것 같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 앞쪽에는 머니 플랜 세우기와 돈이 모이는 소비 습관 기르기에 대해 나옵니다. 왜 돈을 모으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2025년 소비 점검하기, 나를 위한 투자 늘려나가기, 한 달에 한 번은 지출 내역을 '소비ㆍ낭비ㆍ투자'로 나누어 점검해보기 등 양쪽 두 페이지에 효율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다이어리나 가계부처럼 일 년 연간 스케줄이 나옵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경조사나 큰돈이 나가는 날을 미리 기록해두고 계획에 따른 예상 지출 금액을 미리 써둘 수 있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15개월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올해 쓰고 있는 가계부는 주간 결산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 달간 기록하는 부분이 7~8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가계부 쓰면서 주간 결산보다는 월말에 한 번 결산하는 편이라, 한 달간 기록하는 부분이 양쪽 두 페이지뿐인 <2026 편한 가계부>가 너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왼쪽에는 한 달 평균 수입과 고정 지출 등 총액을 적고, 소비 예산을 세웁니다. 월간 달력에 주요 일정이나 지출을 체크합니다. 달력 아래쪽에 이 달의 소비 목표, 무지출 데이, 일상 목표 등을 적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한 달간의 지출 내역을 기록하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고정 지출 말고 생활비인 변동 지출을 적습니다. 제가 올해 사용 중인 가계부는 주간 지출 란에 변동 지출 내역이 기본으로 식비(집밥), 식비(외식), 생활용품 3가지가 적혀 있고, 그 외에 의료비나 대중 교통비, 차량 유지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 10가지 이상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사실 다 적지 못하기도 하고 낭비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2026 편한 가계부>는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교육/문화비, 교통/유류비로 기본 분류가 되어 있고, 그 외에 미용비나 의료비, 경조사비 등 자주 사용하는 항목을 빈 분류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제게는 실용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달력 부분에 중요한 일정을 기록해두고 다이어리처럼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소비 기록은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적는 곳이 33칸이어서 무척 넉넉합니다. 한 줄에 날짜와 내역, 금액을 적는데, 칸이 많이 남을 수 있어서 세부 내역을 적어도 좋겠습니다.

올해 쓰고 있는 가계부는 주마다 넘겨야 해서 월말 결산 때 여러 장 넘겨야 하지만, <2026 편한 가계부>는 한쪽에 한 달 지출 내역이 나와 있어서 합계를 내기도 편합니다.



마지막에는 연간 결산과 한눈에 보는 나의 자산이 나옵니다. 연간 결산은 수입과 저축, 고정 지출과 생활비 지출로 구성됩니다. 매달 지출액을 적으면서 각 항목별 증감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자산은 저축 및 적금, 대출 및 상환 내역을 적습니다.

표지에 가계부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 가계부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얇은 <2026 편한 가계부>입니다. 저는 두꺼운 가계부만 써 왔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책장에 몇 권만 꽂아도 금방 차고, 높낮이가 일관되지 않아 보기에도 별로입니다. 얇디 얇은 <편한 가계부>는 여러 권 꽂아 놓아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파스텔톤 예쁜 색상이라 보기만 해도 기분 좋네요. 활짝 펼쳐지는 중철 제본이라 기록하기도 쉽고, PVC 커버가 씌워져 있어 종이 표지가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가계부를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2026 편한 가계부>는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겠네요. <편한 가계부>를 이제 알았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매일 부담 없이 쓰기 좋은 가계부로 <2026 편한 가계부>를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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