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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데미안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달력 (가로형) 2026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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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년 달력 준비하셨나요? 저는 벽걸이달력보다 탁상달력을 좋아합니다. 가까이에 두고 메모하기 편해서요. 올해는 건너뛰었지만, 작년과 재작년에 북엔 탁상달력을 사용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모네의 정원에서 윌든을 읽다'에 이어 2026년 탁상달력은 <데미안 :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로 골랐습니다.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글뿐 아니라 그림 실력도 좋았다는 말에 그의 그림이 궁금했습니다. 탁상달력 제목인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도 데미안과 딱 맞네요.



탁상달력 크기가 작아져서 찾아보니 작년까지는 260*190mm였는데, 올해 225*155mm로 바뀌었습니다. 너무 크지 않아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하기 좋겠네요. 맨 뒷장을 앞표지 위로 넘기면 그림이 나옵니다. 2026년 1월이 되기 전까지 이 상태로 두어도 좋겠습니다.



앞표지를 넘기면 2026년 1월 달력이 나오고, 반대쪽에 헤르만 헤세의 그림과 함께 데미안 속 잠언을 담았습니다. 배경색으로 넣은 빨강이 강렬하네요. 그림의 일부를 달력 왼쪽에 작게 넣어서 밋밋할 뻔한 달력면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전달과 다음달의 달력도 작게 나와 있어서 굳이 앞뒤로 넘겨보지 않아도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월 1일이 일요일이라 딱 네 줄이네요. 나머지 달은 5주입니다. 1일 앞쪽에 전달 날짜가, 말일 뒤에는 다음달 날짜가 흐린 색상으로 적혀 있습니다. 달력에 일정을 적기도 하고, 지출 내역을 적으며 간단 가계부로 사용하기도 좋겠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그림들을 보면, 5월의 꽃병을 제외하고 모두 풍경화입니다. 대부분 나무가 그려져 있어서 초록색, 연두색을 썼고, 하늘색이나 노란색도 많이 보입니다. 그림들이 단조로운 느낌이라 배경색으로 빨강, 파랑처럼 쨍한 색을 사용하여 그림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 아래나 옆에 넣은 데미안 속 잠언이 열두 달 중 절반 정도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글자 크기가 작기도 해서 시력이 안 좋으면 읽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6년 12월 달력을 넘기면, 2026년과 2027년 전체 달력이 나옵니다. 큼직한 연중행사를 표시해놓아도 되겠습니다.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는데 아직 내년 달력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북엔 탁상달력 <2026년 데미안 :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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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 - 어휘, 좋은 표현, 문장 부호까지 한 번에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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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저는 일기와 서평 위주로 글을 씁니다. 일기는 저만 볼 수 있게 비공개로 쓰고 있지만, 서평은 쓰고 나면 이렇게밖에 쓰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의 잘 쓴 글을 보면, 제 서평과 비교가 되어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대단한 글을 쓰고 싶다기보다 매끄러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주윤 저자의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은 어휘, 좋은 표현, 문장 부호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습니다. 대학교 때 교양 수업으로 '국어 문법과 맞춤법'을 들었는데,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을 읽는 동안 마치 대학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차례를 보면, 글맛을 살리는 어휘 기술과 생각을 펼치는 문장 기술로 구성됩니다. 어휘 기술과 문장 기술을 초급, 중급, 고급편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300쪽이 넘는 손바닥만한 책인데, 강의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소에 헷갈렸던 맞춤법, 많은 사람이 틀리게 사용하는 어휘와 문법이 이 책에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이상한 문장'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맛깔나는 글을 쓰기 위해 내 글에 꼭 맞는 어휘를 선별하는 법과 거슬리는 어휘를 거둬내는 기술을 익힙니다. 먼저 잘못된 문장과 잘 쓴 문장을 보여줍니다. 문법을 설명하기 전에 저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재미있어서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문법을 설명하며 다양한 예문을 들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에는 원칙 정리와 연습 문제가 나와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헷갈리면 온라인 사전을 검색합니다. 자주 쓰는 말인데도 쓸 때마다 찾아보게 되네요.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이 좋은 점은 원칙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고, 문장에 부가적인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면 띄어 씁니다. 아라비아 숫자로 글을 쓸 경우, 고유어로도 한자어로도 읽힐 가능성이 있으니 한글로 풀어 쓰기를 권합니다. 깨끗이와 곰곰이, 꼼꼼히, 안 돼, 봬요 등 틀리게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요.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에는 틀리기 쉬운 어휘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 쉬운 어휘를 70개씩 담았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것'이나 '적'처럼 자주 쓰는 단어가 있는데, 다른 말로 써보거나 삭제하면 문장이 간결해지고 명확해진다고 합니다. '데'나 '걸'처럼 헷갈리는 띄어쓰기도 쉽게 설명합니다. 굳이 어려운 사자성어나 외래어를 쓰기보다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듯이, 중학교 2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라고 합니다.



군말과 오류 없는 단단한 문장 쓰는 방법과 그렇게 만든 문장 연결하는 법을 배웁니다. 문장 부호와 문장을 지탱하는 단단한 성분(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꾸밈말을 설명합니다. 같은 단어,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는 삭제하거나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고, 이음말은 꼭 필요한 것만 남기라고 합니다. 이음말이 많은 글은 엉성하고 볼품없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네요.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세세하게 다듬고, 문장의 호응 관계를 명확하게 합니다. 읽는 사람에게 생생하고 구체적인 인상을 남기려면 비유법을 사용합니다.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영어보다 쉬운 시제, 영어 단어 번역에 따른 어색한 표현 등 글을 쓸 때 잘못 사용했던 내용을 확인하니 부끄럽습니다.



문장이 자꾸 길어지고,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게 됩니다. 술술 잘 읽히는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에 나오는 잘못된 문장을 보며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짚어봅니다. 원칙 정리를 잘 기억하고, 연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 나의 문장력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내가 쓴 글을 읽어볼 때,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고쳐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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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2026 최신판
이혜송.이혜홍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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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책이 아닌 쓰는 책은 오랜만이다. 책 한 권에 3년 일기를 쓴 적도 있고,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필사로 가득 채운 책도 있다. 지금 소개할 책은 더욱 특별하다.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는 2021년에 처음 발행된 책으로 심리학 전문가들이 집필했다. 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것을 보고,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도록 500가지의 질문이 담긴 책이 나온 것이다. 나는 2026 최신판을 처음 펼쳐 보았다.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이라는 제목처럼 목차도 계단 모양으로 되어 있다. 어떤 질문들이 나올지 무척 궁금했다. 한쪽에 두 개의 질문, 양쪽 페이지에 4개의 질문이 나온다. 5~6줄에 답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질문들만 쭉 읽어 보는데도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 나에 대한 질문을 들어 본 게 얼마 만인지, 말이 아닌 글로 적혀 있는 질문인데도 뭉클함이 느껴진다. 심리상담을 할 때의 느낌이지 않을까.



1장은 지난날의 나를 돌이켜보고,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나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기억(어린 시절 첫 기억)은 무엇인지, 어릴 적 친했던 친구들은 누구고 어떤 추억이 있는지, 어린 시절 나의 집과 동네는 어떤 느낌인지, 학창 시절의 나는 어떤 아이였고, 좋아했던 과목과 싫어했던 과목은 무엇인지 등 나에 대한 질문들이 먼저 나온다. 대학교와 전공, 첫 직장과 첫 월급, 부모님과 관련되는 질문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다. 100개가 되지 않는 1장의 질문들에 모두 답하는 것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장은 현재 나는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지금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2장의 질문이 가장 많은데, 전체 질문의 약 30%를 차지한다. 1번 질문부터 나에게 휴식이 필요한 순간을 묻는다. 나를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기분이다. 나만의 소확행,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무엇을 할 때인지, 쓰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는 물건, 일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요일, 친구, 잠, 꿈, 핸드폰, 가족, 건강에 대한 질문 등 150개가 넘는다.

질문들 중 초록색으로 표시된 문항이 있는데, 진로 설정이나 취업 준비에 도움되는 문항으로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나에게 힘을 주는 단어 3개와 그 이유, 관심 있게 보는 기사나 뉴스 내용,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지 같은 질문들이다.



3장은 내면의 나를 만나고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나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 마음은 늘 하고 싶었지만 미루게 되는 일, 나만의 비밀, 고민을 의논할 상대, 실패 경험, 스트레스 해소법, 음주로 인한 실수 등 54개의 질문이 나오는데, 부정적인 느낌의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 잘 드러내지 않았던 나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나의 가치관, 내 생각, 의미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나에게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인지, 나에게 가족은 친구는 어떤 의미인지, 내 삶은 원동력은 무엇인지,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배우자에게 바라는 모습 등 83개의 질문이 나온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5장은 내 삶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다가올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지, 내가 쌍둥이라면 어떨 것 같은지, 세 가지 소원은 무엇인지, 외국에서 생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해보고 싶은 사업, 배워보고 싶은 악기 등 115개의 질문이 나온다.

저승사자가 나의 마지막 날을 알려 주겠다고 하면?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초능력이 생긴다면?처럼 학창 시절에 한 번쯤 해 보았을 100문 100답에 나올 법한 질문도 있어서 재미있게 답할 수 있다. 작년과 올해의 나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이나 올해 목표 같은 질문은 답을 적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 500개나 되는 질문에 빠짐없이 답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순서대로 답할 필요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적어가면 될 것이다.



질문에 대해 글로 답을 적는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문제도 있다. 나에게 영향을 준 것들, 인생 곡선 그래프, 나의 직업가계도를 그려 볼 수 있다.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는 심리학 전문가들이 만든, 실제 상담에서 활용되는 질문들이라고 한다. 내 자신을 알아야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순간 미래는 달라진다고 하니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나를 찾아가는 500개의 질문 여행길에 올라야 겠다. 매일 책을 펼쳐 질문 하나씩이라도 답을 채우다 보면, 책 한 권이 완성되는 날이 올 것이다. 나만의 책이 완성될 날을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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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 고급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윤소영 지음 / 스누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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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에 치매 환자 수가 매년 늘어난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스스로 치매에 대비하고 노년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과 한국실버교육협회의 즐거운 시니어 라이프 만들기 프로젝트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워크북의 난이도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3권으로 나누어집니다.



제가 살펴본 책은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고급>입니다. 차례를 보면, 두 달간 풀 수 있도록 8주 차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해도 되고, 모임을 만들어 함께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등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고령으로 갈수록 인지 기능이 감소되지만, 신체 활동이나 두뇌 자극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책에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자극할 어떤 문제들이 담겨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고급>에는 언어 능력, 주의 집중력, 수 계산 능력, 기억력, 판단력, 시공간 능력까지 6가지 영역의 문제가 나옵니다. 쭉 넘겨 보았더니 40개가 넘는 문제 유형 중 4개(두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페이지씩입니다. 한 페이지에 두 문제 이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일 위에 날짜 적는 칸이 있고, 문제를 풀고 나서 체감 난이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 쉽겠습니다.



각 영역별로 다양한 문제가 나옵니다. 언어 능력은 올림픽 종목 초성 퀴즈, 그림 끝말잇기, 단어 완성하기, 낱말 퍼즐, 속담 등 16문제, 주의 집중력은 없는 퍼즐 조각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등 8문제, 수 계산 능력은 음식값 계산, 할부 계산 등 8문제입니다. 판단력은 꽃과 계절 연결하기, 말린 음식 이름, 운동 이름, 무게 비교 등 5문제, 시공간 능력은 시간 문제, 대칭 모양 그리기 등 4문제, 기억력은 앞뒤 두 페이지씩 3문제입니다.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고급>이라서 꽤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40대 초반인 제 입장에서 꽃 이름 중에 모르는 것도 있고, 악기 이름은 헷갈리고,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 찾기나 기억하기 문제도 어렵습니다. 노년 세대에게 친근한 소재와 주제를 사용하여 추억을 회상하며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실었다고 해서 곧 일흔이신 어머니가 풀기에 어떨지 궁금합니다. 도저히 모르겠다는 문제가 나오면 책 뒷부분에 정답이 나와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각 문제와 관련하여 추억, 경험 등을 묻는 부가 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과 가구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적기, 현재 자주 하는 운동 이름, 가족이나 친구의 차량 번호 적기 등 일상생활 관련한 문제도 있습니다. 1주 차부터 8주 차까지 마지막은 쉬어 가는 페이지로 미로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놀이 활동이 나옵니다.




책 한 권이 꽉 차 있고, 그림이 큼직하며, 알록달록한 색상도 많아서 문제를 푸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고급>이 8주 차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렵지 않다면 하루 두 페이지씩 4주 동안 풀어도 좋습니다. 워크북을 다 풀었다면 6개 영역 중에 어느 부분이 어려웠는지 확인하고, 해당 영역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부모님께 선물할 책으로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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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l Peach] 2026 편한 가계부 2026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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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쓸 가계부로 선택한 <2026 편한 가계부>를 보자마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년 두꺼운 가계부만 쓰다가 손에 든 <2026 편한 가계부>는 너무 얇아서 제대로 적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쭉 넘겨보니 간단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는 파스텔 핑크, 코랄 피치, 옐로우 그린, 라벤더의 4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밝은 색감이 예뻐서 저는 어떤 색상을 골라도 마음에 들 것 같습니다.



소울하우스의 <편한 가계부>는 2021년 9월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계부 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편한 엑셀 가계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가계부를 수기로 작성하고, 마트(식비/생활용품) 장 본 금액이나 공과금 정도만 엑셀에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가계부 월말 결산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편한 엑셀 가계부를 사용한다면 더욱 손쉬울 것 같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 앞쪽에는 머니 플랜 세우기와 돈이 모이는 소비 습관 기르기에 대해 나옵니다. 왜 돈을 모으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2025년 소비 점검하기, 나를 위한 투자 늘려나가기, 한 달에 한 번은 지출 내역을 '소비ㆍ낭비ㆍ투자'로 나누어 점검해보기 등 양쪽 두 페이지에 효율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다이어리나 가계부처럼 일 년 연간 스케줄이 나옵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경조사나 큰돈이 나가는 날을 미리 기록해두고 계획에 따른 예상 지출 금액을 미리 써둘 수 있습니다.



<2026 편한 가계부>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15개월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올해 쓰고 있는 가계부는 주간 결산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 달간 기록하는 부분이 7~8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가계부 쓰면서 주간 결산보다는 월말에 한 번 결산하는 편이라, 한 달간 기록하는 부분이 양쪽 두 페이지뿐인 <2026 편한 가계부>가 너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왼쪽에는 한 달 평균 수입과 고정 지출 등 총액을 적고, 소비 예산을 세웁니다. 월간 달력에 주요 일정이나 지출을 체크합니다. 달력 아래쪽에 이 달의 소비 목표, 무지출 데이, 일상 목표 등을 적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한 달간의 지출 내역을 기록하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고정 지출 말고 생활비인 변동 지출을 적습니다. 제가 올해 사용 중인 가계부는 주간 지출 란에 변동 지출 내역이 기본으로 식비(집밥), 식비(외식), 생활용품 3가지가 적혀 있고, 그 외에 의료비나 대중 교통비, 차량 유지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 10가지 이상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사실 다 적지 못하기도 하고 낭비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2026 편한 가계부>는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교육/문화비, 교통/유류비로 기본 분류가 되어 있고, 그 외에 미용비나 의료비, 경조사비 등 자주 사용하는 항목을 빈 분류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제게는 실용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달력 부분에 중요한 일정을 기록해두고 다이어리처럼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소비 기록은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적는 곳이 33칸이어서 무척 넉넉합니다. 한 줄에 날짜와 내역, 금액을 적는데, 칸이 많이 남을 수 있어서 세부 내역을 적어도 좋겠습니다.

올해 쓰고 있는 가계부는 주마다 넘겨야 해서 월말 결산 때 여러 장 넘겨야 하지만, <2026 편한 가계부>는 한쪽에 한 달 지출 내역이 나와 있어서 합계를 내기도 편합니다.



마지막에는 연간 결산과 한눈에 보는 나의 자산이 나옵니다. 연간 결산은 수입과 저축, 고정 지출과 생활비 지출로 구성됩니다. 매달 지출액을 적으면서 각 항목별 증감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자산은 저축 및 적금, 대출 및 상환 내역을 적습니다.

표지에 가계부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 가계부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얇은 <2026 편한 가계부>입니다. 저는 두꺼운 가계부만 써 왔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책장에 몇 권만 꽂아도 금방 차고, 높낮이가 일관되지 않아 보기에도 별로입니다. 얇디 얇은 <편한 가계부>는 여러 권 꽂아 놓아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파스텔톤 예쁜 색상이라 보기만 해도 기분 좋네요. 활짝 펼쳐지는 중철 제본이라 기록하기도 쉽고, PVC 커버가 씌워져 있어 종이 표지가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가계부를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2026 편한 가계부>는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겠네요. <편한 가계부>를 이제 알았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매일 부담 없이 쓰기 좋은 가계부로 <2026 편한 가계부>를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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