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0기 신간평가단으로 뽑히고 처음 쓰는 신간 추천 페이퍼입니다. 9월말부터 <새로나온 책> 코너를 몇 번이나 살펴봤는지 모르겠네요. '가정/요리/뷰티', '건강/취미/레저', '여행' 카테고리의 9월에 출간된 50권 이상의 책 중에 제목과 표지디자인, 그리고 미리보기를 통해 마음에 드는 책 10권을 골랐습니다.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 어느날 문득 북유럽 / 사계절 전라도 / 부산 여행의 달인 / 한국의 시장 /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 /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 / 세계는 한 권의 책 / 서른살 면역력 / 타니아의 작은집 / + 맘마미아 파스타 

 

미리보기를 두 번씩 봤습니다. 다섯 권의 책들을 고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여섯 권의 책으로 줄였네요. 

 

최근 북유럽 여행에 관심이 생겨 골랐던 <어느날 문득 북유럽>은 '디자인' 여행이라서 빼고, 어린 시절 9년을 전라남도에 살면서 전라도 여행을 많이 했던 기억에 골랐던 <사계절 전라도>는  글이 많지 않은 듯하여 빼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산을 한번 제대로 여행하고 싶어 골랐던 <부산 여행의 달인>은 지금 당장 부산 여행을 가려는 건 아니라서 빼고, 여행 가서 꼭 들르는 '시장'이 좋아 골랐던 <한국의 시장>은 전국 각 도(道)별로 두세 군데 시장을 소개하고 있어 뭔가 아쉬움이 남아 빼고, 제목에 끌려 골랐던 <서른살 면역력>은 읽으면서 조금 지루할 것 같아서 뺐습니다.  

 

남은 여섯 권 중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제외한 책은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여행기자들이 쓴 책이라 무척 탐이 나지만, 목차의 여행지들을 메모해놓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자~ 그럼 제가 고른 다섯 권의 신간 추천 들어갑니다!  

 

① 세계는 한 권의 책  

한국기네스 인증 전 세계 192개국을 여행한 첫 한국인, 지구촌 여행자가 들려주는 삶의 향기와 앎의 깊이. 부모님께 여행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해욱, 김성심 부부의 은퇴 후 떠난 세계여행 이야기. 

메모광인 그에게 1971년 일본 첫 출장부터 2009년 가이아나 여행까지의 여행을 기록한 수첩과 메모가 있고, 출입국관리소의 기록이 일치하면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모든 나라 땅 밟은 첫 한국인'으로 인증 받았다.  

저자의 소개만 읽어도 가슴이 벅차다. 부부가 함께 한 여행 이야기. 지금 바로 읽어보고 싶다.  

  

 

②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 여행      

주말이면 카메라 하나 들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 간편하게 지하철 타고 아무 역에나 내려 주변을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사진을 잔뜩 찍어오고 싶은데, 막상 어느 역으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주말을 흘려보내고 나면 또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에 아쉽기만 하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지하철 노선별 대표 여행지가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고, 명소와 주변 볼거리, 맛집, 약도 등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③ 맘마미아  파스타  

이탈리아와 한국의 '맛'을 맛깔스러운 에피소드로 친근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가 이탈리아 요리 학교를 다니며 배운 좌충우돌 이탈리아 요리와 음식 문화 등을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준다.   

단순히 요리책이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탈리아 가정 요리 에세이'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남자와 파스타를 만드는 여자. 이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과 소박한 밥상, 음식 이야기, 즐거운 기분으로 읽고 싶다. 

      

  

 

④ 타니아의 작은 집       

일본의 작은 집에서 독일식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한 여자의 소박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다. 저자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살았지만 독일인 어머니를 둔 덕에 독일식 생활습관에 익숙하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리, 수납법, 인테리어 아이디어,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아늑하게 사는 법'을 전해 준다.  

제목도 표지도 맘에 든 책이다. 나 역시 간소한 걸 좋아해서 나중에 내 집을 장만한다면 필요 이상의 물건은 두지 않을 것이다. 소박하게 깔끔하게 해놓고 살고 싶다.   

 

 

 

⑤ 시속 4킬로미터 의 행복       

'관광하려면 태국으로, 유적지를 보려면 미얀마로,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는 말처럼, 그들 역시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짓는 라오스 사람들이 전하는 행복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 책에는 평화로운 라오스를 여행하며 삶과 여행이 하나로 엮이는 아름다운 시간이 펼쳐진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낯설게 느껴졌던 라오스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전에 라오스 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뉴욕타임스'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1위에 선정되었던 라오스. 꾸밈없는 라오스의 진정한 모습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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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jena83 2011-10-11 23:23   좋아요 0 | URL
고생이라뇨.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_^

jena83 2011-11-0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니아의 작은 집 & 냉동보관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