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평가단 10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처음 신간 평가단 활동을 했는데, 6개월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사실 여행 관련 책이 읽고 싶어서 실용/취미 부문을 선택했는데, 아쉽게도 여행 책은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와 공동 관심사인 요리 관련 책이 절반 이상이라서 다행입니다.

추천 페이퍼에 작성했던 책이 선정되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추천한 책은 아니지만 맘에 드는 책들도 있었고,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읽고 서평을 쓰는 게 어려운 책도 있었습니다.

책을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웠고, 신간 페이퍼를 작성하느라 신간을 한 권씩 살펴보는 일도 즐거웠습니다.

 

6개월간 읽은 열두 권의 책 모두 감사합니다. ^_^

어렵게 다섯 권의 책을 골랐습니다.

 

 

 

 

1)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

 

 

 

 

 

 

 

 

 

 

 

 

 

 

 

 

 

2)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Best 1

 

 

 

   두꺼운 책 한 권이 꼭 어릴 적 엄마가 보시던 음식백과의 느낌이

   나서 좋다.  제철식품 다이어리를 보여주고, 그 제철 채소와 해산

   물로 차린 밥상을 월별로 소개한다.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밥상

   사진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Best 2

 

 

 

   메인 요리 하나에 반찬 두세 가지로 한 끼 식사 하기!

   집에서 자주 먹는 반찬들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서 좋다.

  

 

 

 

 

 

 

 

 

 Best 3

 

 

 

   그림도 좋아하고, 인테리어에 관심도 있어서 꼭 읽고 싶었던 책!

   책을 보면서 나중에 내 신혼집 꾸밀 방법을 고민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게, 깔끔하면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다. 

 

 

 

 

 

 

 

 

 

 Best 4

 

 

 

   어렵게만 느껴졌던 떡 만들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혹은 평소 티타임을 위해  

   친절한 떡레시피를 보며 정성을 담아 만들어보고 싶다.

 

 

 

 

 

 

 

 Best 5

 

 

 

   가장 신선한 상태로 보관해서 안심하고 꺼내 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냉동요리. 출근하느라 바쁜 아침에도 퇴근 후 저녁에도

   요리 시간이 단축되어 편리하다. 특히, 제철 채소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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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5-2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가족밥상. 제목만으로도 따뜻해지는 것 같은 느낌 :)
고생 많으셨어요~
 
[팝업카드만들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팝업 카드 만들기 - 펼치면 톡! 하고 튀어나오는 행복한 손놀이
쿠마다 마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많이 만들었다. 색도화지를 같은 크기로 자르고, 반으로 접어서 앞면에 그림을 그리고 안쪽에는 편지를 썼다. 단순한 카드였다. 문구점에서 입체 카드를 볼 때마다 신기했지만, 직접 만들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도 생일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의 얼굴 사진을 프린트해 붙이는 정도였다. 카드를 펼쳤을 때 뭔가 톡! 하고 튀어나왔다면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느낌이 난다. 축하하고 싶은 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담아 만든 예쁜 입체 카드를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도 기쁘겠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내가 더 행복할 것 같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책에 나온 팝업 카드를 하나씩 만들어보고 싶다.

 

처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여섯 가지 기법부터 소개한다. 그리고 생일, 크리스마스, 결혼 등 테마별 카드 만들기, 움직이고, 돌고, 튀어나오는 수준 높은 카드 만들기도 알려준다. 책에 실물 크기의 도안을 실었고, 그것을 복사하거나 연필로 베껴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좋았다. 자세한 설명을 따라 차근차근 만들어본다면 시중에 파는 팝업 카드 부럽지 않겠다. 사야 하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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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떡레시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홈메이드 떡레시피 - 전통부터 퓨전까지 내 손으로 만드는 영양만점 떡
허지연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부터 할머니, 엄마가 떡 만드시는 걸 봐왔다. 남동생 돌잔치 때 팥시루떡, 추석 때마다 송편, 제사상에 올리던 찰떡, 고등학교 때 간식으로 싸갔던 숙갠떡, 요즘도 엄마가 자주 만드시는 약밥 등 먹는 것도 좋아하고, 떡 만들기에 관심도 있었다. 항상 먹어본 떡만 먹기 때문에 책에 소개된 여러 종류의 떡레시피가 반갑다.

 

먼저, 떡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한다. 떡 모양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틀이나 쿠키 커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색내기용 천연 재료의 색감이 참 좋다. 노란색 단호박 가루나 붉은색 딸기 가루를 사용하면 색깔도 예쁘고 천연 재료의 맛도 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다양한 고물과 시럽 만들기, 기본 떡(백설기, 인절미, 꼬리절편)과 떡 장식 만들기, 떡 포장법,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와 온라인 사이트 등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초간편 일곱 가지 설기, 여자들을 위한 간식거리와 다이어트용 떡,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떡, 가족을 위한 영양 떡, 선물하기 좋은 떡 등 70여 가지의 떡을 소개한다. 왼쪽에는 떡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하고, 오른쪽에는 재료와 레시피를 적었다. 만드는 순서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직접 만들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료 손질법이나 주의사항을 TIP으로 알려준다. 완성된 떡의 모습이 예쁘고 먹음직스럽다. 마지막에는 떡과 함께 마시면 좋은 음료와 수프 등을 소개한다. 남은 떡을 활용한 인절미와플, 증편와플, 쌀다식, 단호박 떡퐁뒤도 맛있겠다.

 

만들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떡을 종류별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다. 기본 쌀가루만 미리 준비해놓고 냉동 보관하면서 떡을 만들 때마다 꺼내 사용하면 편하겠다. 이제 어느 떡부터 만들어볼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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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따뜻한 가족밥상 - 챙겨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집밥의 힘
김외순.김영빈 요리 / 반찬가게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이 키우고 엄마가 차린 건강한 가족밥상

 

 

제철식품을 구입하여 직접 요리해 밥상을 차리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다.

 

따뜻한 가족밥상, 이 책 한 권이 참 푸짐하다. 월별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아침, 점심, 저녁밥상 그리고 도시락, 간식메뉴를 소개한다. 채소와 해산물 등 제철식품 다이어리가 한 눈에 보기 쉽게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겠다. 1월에서 12월까지 각 달에 맛있는 제철식품 종류와 어떤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간단하면서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요리 백과의 느낌도 난다.

 

표지에서부터 따뜻함과 정성스러움이 느껴진다. 김치와 콩나물국은 소박하면서 정갈하고, 갈비찜은 화려하지만 제철 채소로 만들어 건강한 음식처럼 느껴진다. 표지 배경의 개나리색은 입맛을 돋운다. 책이 크고 두껍지만 어느 내용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월별로 저녁, 아침, 점심밥상, 도시락, 간식 등 10~20가지의 상차림을 보여 준다. 메인 요리와 반찬 두 가지 정도의 요리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총 400여 가지가 넘는 셈이다. 맛깔스러운 밥상 사진을 보여주고, 세 가지 음식의 재료와 요리법을 소개한다. 첨부 사항이 필요한 요리법에는 굵은 밑줄을 그어 추가 사항을 적었다. 아래쪽의 쿠킹팁만 모아 정리해도 좋을 것 같다. 월별 요리법을 소개하고, 마지막 페이지마다 제철 재료로 차린 일주일 밥상 플랜이 짜여져 있다. 끼니 때마다 반찬 걱정인 주부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이 책 한 권이면 춘하추동 사계절 밥상 차리는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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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 당신의 반대편에서 415일
변종모 지음 / 달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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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게 될 모든 사실에 대해 진심을 다하는 일,

그리하여 그것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마음으로 걷는 일, 나에겐 그게 여행.

 

 

전에 변종모 작가의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를 읽었다. 빠르지 않은 그의 여행 속도가 좋았고, 다른 여행자들처럼 분주하게 돌아다니지 않고 느긋하게 움직이는 그의 여행 멜로디가 좋았다.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요즘 변종모 작가의 여행 산문집을 읽으며 심신을 달래고 싶었다. 제목도 표지도 감성적이다. 여행기 느낌이 들지 않도록 너무 여행이야기만 쓴 것도 아니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에세이 모음집도 아니다. 그래서 좋았다. 딱딱하거나 물렁하거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음에 신뢰가 느껴진다.

 

지금의 나를 이곳에 두고 홀로 떠나는 여행. 나를 데려가지 않은 나만의 여행. 저 먼 곳에서 이곳에 남겨둔 나를 바라보는 일. 그래서 마침내 여행을 떠나지 않고서도 여행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그. 길 위에서의 반성문을 책으로 엮었다.

 

가랑비가 쓸쓸히 내리는 늦은 밤, 베를린에서 따뜻한 커피와 흑맥주 한 잔. 한가로운 오전이나 그보다 더 한가로운 오후, 시애틀 외곽 아무도 없는 산책로 그리고 주말의 재래시장. 워싱턴 주의 롱비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노래를 들으며 석양 바라보기. 미국 서부의 아주 낡고 오래된 101번 해안 도로 달리기….

 

여행이란, 능숙한 만남과 취약한 작별의 연속이다. 여행길에 만나 기분 좋은 얼굴로 인사하고 며칠을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익숙해질 때즈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헤어질 수밖에 없다. 만남은 반갑고 즐겁지만, 작별은 언제나 슬픈 마음을 갖게 한다. 여행이 힘든 이유는 항상 배낭보다 무거운 생각이나 마음 때문이었다. 한번 결정하고 나면 항공권을 예약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처음 결정을 하기까지가 무척 힘들다. 여행 중에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여행 중 그 먼 나라에 눌러앉게 되지는 않을까, 여행을 다녀오면 원래의 내 생활로 쉽게 돌아갈 수 있을까 등 사소한 것부터 광범위한 것까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랑, 바람 불면 사라지고 마는 것. 지금 나의 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당신 것도 아닌 것. 그 무엇도 사랑 앞에서 단언하지 못하고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조금의 애틋함으로 서로의 현재를 사는 일.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하며 살기 때문에 사랑하던 존재를 괴롭히고 동시에 자신도 괴롭히게 되는 것이리라. 방금 헤어지고도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한 적 없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멀리 있지만 항상 마음에 두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게 사랑이겠지. 사랑하기 전에 사랑하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나와 그, 우리가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변종모의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여운이 남는, 그의 이야기가 좋다. 여행과 사랑, 소리내어 말할 때마다 행복하고도 아련함이 느껴지는 그 두 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그의 책은 항상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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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 변종모 (A lie of yearning for nobody)
    from 512 2012-10-14 14:57 
    노련한 여행자의 솔직한 이야기.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한국에 돌아오면 제일 처음으로 읽고 싶던 책. 다른 몇 권의 책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친구 집으로 향하는 전철 안에서 몇 장을 읽고,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과 술을 한잔 마셨습니다. 목구멍까지 술이 차올라 찰랑거렸으니, 어쩜 술 한잔이라 하기엔 좀 과할 정도였을지도 모르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