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 - 행복한 우리 가족 밥상 레시피 330
문성실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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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은 언제 봐도 즐겁다.

먹음직스러운 표지 사진부터 군침 돌게 하는 <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

행복한 가족 밥상 레시피가 무려 330가지나 된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 혹은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누가 됐든 요리책의 차례만 봐도 행복할 것 같다. <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는 쿠킹노트부터 시작해서 밥과 면 (한 그릇) 요리, 국물 요리, 반찬(채소 / 해물과 건어물 / 고기와 달걀), 저장식(김치, 장아찌, 피클), 샐러드, 별미 요리, 간식 등 다양한 음식 레시피가 가득하다.


쿠킹노트에서는 밥숟가락과 종이컵 계량법, 기본양념, 천연 육수와 볶은 소금 만들기, 쓸모 많은 주방 도구를 알려 준다. 기본양념에서 소개하는 양념은 소금, 장류, 젓갈, 소스, 단맛 내는 양념 등 30가지가 넘는다.


한 그릇 요리에서는 24가지 밥 요리, 13가지 면 요리를 소개한다. 반찬 없을 때 꺼내 먹는 참치 통조림으로 참치매운볶음밥을 해먹으면 더 맛있겠다. 부산 여행에서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던 비빔 당면 레시피도 나와 있다.


중간중간에 '우리집 요리 Q&A'에서 칼 고르는 법과 관리법, 꽃게 손질법과 조개 해감법, 봄나물, 시래기 삶는 법 등 유용한 정보도 알려 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반찬만 143가지인데, 그 중에 감자 요리만 7가지, 두부 요리만 8가지이다. 보통 감자는 볶거나 조리거나 감자전을 해먹었는데, 감자 양념장 구이가 새로웠다. 특별할 것 없는 레시피인데, 먹어보지 못한 반찬이라서 만들어보고 싶다. 두부는 부치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두부 김볶음도 새롭다. <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에서는 이렇게 간단한 재료들로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를 알려 준다.


반찬으로도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한 샐러드는 가지구이나 새송이버섯구이 샐러드, 플레인 요구르트로 만드는 게맛살 요구르트 샐러드 등 먹어보고 싶은 레시피가 많다. 별미 요리는 고추 잡채, 꽃게 강정, 오징어 물회, 콜라 찜닭 등 손님상에 올리면 좋을 레시피를 소개한다. 간식은 깐풍가래떡, 단호박피자, 튀김과 부침개, 수프, 샌드위치 등 보기만 해도 즐겁다.




<문성실의 우리집 요리 백과>를 보며 재미있는 요리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각 레시피마다 저자의 짤막한 이야기가 나온다. 음식 사진 한쪽에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추억 이야기도 있고,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등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식당에서 먹었던 기억으로 만든 음식도 있고, 냉장고 정리하다가 발견한 재료로 만든 음식도 있다. 몇 줄에 걸쳐 다정하게 말해주는 그 부분에서 저자에게 더욱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요리책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레시피도 있어서 좋고,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집에 한 권쯤 소장하면 좋을 요리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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