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모스크바 판타지 

 모스크바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마치 초보 스파이처럼 생활했던 파란만장한 모스크바 일기는 그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로 익사이팅한 것이었다!

 표지만 보면 아기자기한 소설일 것 같은데, 여행 서적이네요. 배낭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알아볼 때,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지만, 모스크바는 위험하다는 말에 포기 했었어요. 고정관념을 버리고 러시아인들의 진솔함을 느껴보고, 모스크바의 참맛도 느껴보고 싶네요.    

 

 

 <2> 마이 워너비 스킨케어 북 

 10년 가까이 천연팩을 이용해 피부 관리를 해온 생생한 노하우! 

 요즘 가장 큰 고민이 피부인 만큼 제목을 보자마자 눈길이 갔습니다. 기본 세안법부터 기초 화장품 바르기, 유기농 천연팩 만들기, 보디 케어, 두피 케어까지 알려주어 유용하게 볼 수 있겠네요.  

 

 

  

  

 <3>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살찔 걱정 없이 마음껏 먹는, 칼로리를 낮춘 가벼운 요리를 소개하는 책! 음식 치료 전문 의사가 직접 개발한 다이어트 메뉴를 제안하는 요리책!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어머니께서 음식을 드실 때마다 칼로리 계산을 하시는데, 어머니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네요. 설탕과 버터 대신 천연 감미료와 지방 흡수율이 낮은 오일을 사용하여 지방 섭취를 최소화하고 영양 균형을 맞춘 메뉴를 소개한다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내가 담근 우리집 첫김치

 김치명인이 소개하는 제대로 된 김치 책!

 작년 겨울에 처음으로 김장을 도왔습니다. 물론 배추를 절이고 배추 속을 만드는 것은 어머니가 하셨지만, 양념을 버무리면서 결혼해서도 갖가지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고 90여 가지의 김치 종류를 보고 놀랐습니다. 몇 가지만 잘해도 칭찬받을 수 있겠네요~^_^ 

 

  

 <5> 참 쉬운 몸보신 도시락

 흔한 재료, 간단한 조리법으로 알뜰하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고, 몸에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락!

 매일 아침 도시락을 싸주시는 어머니께, 그리고 결혼하게 되면 직접 도시락을 싸야 할 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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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jena83 2011-11-10 08:44   좋아요 0 | URL
매달 고생이 많으시네요.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내세요~!^_^

jena83 2012-01-0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오늘의 밥상
 
서른,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
기낙경 지음 / 오브제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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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서른을 앞두고 있는 요즘, 제목에 '서른'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펼쳐보게 된다. 서른, 서툴고 미숙한 의자에 앉은 시간이란다. 생生이 고苦와 락樂의 범벅이라고 인정하는 나이란다. 그렇다면 나의 서른 또한 그럴까?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시간에 얽매여 있고, 모두 해피엔딩일 수는 없는 연애를 한다. 온갖 실수와 착각을 하고, 상처를 받고, 다시 마음을 동여맨다. 가끔 밥을 혼자 먹고 싶을 때가 있고, 소중한 벗들을 위해 남은 생 의자를 내어주며 살고 싶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가는 카페가 있다. 자주 만나는데도 만날 때마다 할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매번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하는데도 지루하지 않다.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시간을 내려놓아도 어색하지 않다. 그런 사이로 지내는 사람들이 몇 명 남아있는 서른 즈음의 나는 조급하지 않다. 설령 조급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련다.

 
          나이가 드니 곁에 남은 이들은 자연스레 가려지고 또 그만큼 윤나는 관계들이 되었다. 하지만 욕심 많고 그 욕심자리로 인해 가슴이 어두워진 이들은 대체로 멀어졌다. 어떤 이는 바보처럼 손해만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마음이 약해 상처받기 일쑤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멍들게 하는 이들은 없다. 그래서 없으면 없을수록 또 넘치면 넘쳐서 나누는 관계들이 되었다. (180p)

 
저자에게 의자는 친구들과 두런거리는 시간에도, 혼자서 눈물을 삼키는 시간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어느 덧 대중교통보다 자가용과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빈번해진 나이의 택시야말로 세상을 읽는 또 하나의 의자라고 한다. 그녀는 자주 그녀의 집을 그리고 가꾸는데, 특히 의자에 관한 생각을 자주 한다. 어느 공간에 의자 하나 놓여 있으면 금세 분위기가 훈훈하게 바뀌기 때문이란다. 나도 그녀처럼 산기슭에 숨어 있는 나무 벤치의 낙엽 냄새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길 위에서 지나친 모든 의자에 섞여 있는 낡고 새로운 먼지 냄새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서른을 넘기고서야 생의 반짝임을 조금씩 맛보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그러길 바란다. 주변에 언니들이 많은 나는, 그녀들에게 서른이 될 즈음의 느낌을 많이 들어왔다. 뭔가 이루어 놓은 게 없어서 우울하고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는 언니도 있었고, 이십 대의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언니도 있었다. 그리고 뭐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는 언니도 있었다. 그녀들의 각기 다른 반응처럼 내 느낌 또한 어떨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내 서른을 멋지게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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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선 여자들의 속깊은 이야기 키친앤소울 시리즈 Kitchen & Soul series 2
황희연 지음 / 예담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터키였다. 한 달간의 터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읽은 책이 『카모메 식당』이다. 그 소박한 느낌의 얇은 책을 읽고 나서 새롭게 가고 싶은 나라는 '핀란드'가 되었다. 아름답고 평온한 곳일 거라고 생각한다.

 

'카모메 식당'이 제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무조건 읽고 싶었다. 표지 사진도,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선 여자들의 속깊은 이야기'라는 부제도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여행자 거리에서 혼자 떠난 여자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보고 영화에서처럼 소박한 식당에 그녀들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홉 명의 그녀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패션지 기자로 폼 나는 삶을 살다가 한옥 카페 주인이 되고, SM 엔터테인먼트 부장으로 잘 나가다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되고, 특수학교 교사가 인디 뮤지션이 된다. 방송작가에서 여행작가로, 패션 디자이너에서 동화작가로, 별별 직업을 거쳐 인류학 탐험가로 변신한 사람들도 있다.  

 

시간이 흘러가고, 하루가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같은 책을 읽고, 좋았던 구절을 이야기하며 지낸다. 통영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며 블루베리 농원을 만들고 해초비빔밥을 먹으면서 소유욕을 버리고 자유롭게 산다. 제일 편하고 쉬운 방식으로 살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생활도 즐거워지는 삶을 산다.

 

저자는 아홉 명의 그녀들을 통해 사람 만나는 즐거움을 찾았고, 행복을 손에 쥐고 즐겁게 만지작거리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일 것이다.

 

핀란드는 문화유적도 거의 없고,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은 나라란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 떠밀려 이리저리 쏠려 다닐 필요도 없고, 길을 잃을 리도 없고, 처음 가도 오래 머문 듯한 포근한 안정감으로 친근한 곳이다. 핀란드를 여행하게 된다면,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나온 장소들을 한 곳씩 찾아가고 싶다. 크림소스를 찍은 연어와 시나몬롤도 맛보고 싶다. 아카데미아 서점에서 요리책을 넘겨보다가 영화에서 나왔던 카페 '우르술라'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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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김상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사실 베니스는 누가 오더라도 무념무상으로 푹 쉬어가기에 적당한 곳은 아니다. 이 매력적인 도시는 여행자를 몇 곱절 부지런하게 만든다. (233p)

 

책이 참 예쁘다. 핑크색 바탕에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표지는 아기자기하고, 다른 책들과 달리 모서리가 둥글다. 겉모습만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에 '암스테르담 한 달 여행자'를 읽고, 한 나라가 아닌 한 도시에서 한 달씩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니 '베니스 한 달 살기'와 같은 출판사의 책이다. 친한 언니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베니스를 말했었다. 이탈리아의 도시라는 것 말고 내가 베니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났다.

 

베니스는 걷기 좋은 아담한 크기의 도시라고 한다. 저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이탈리아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베니스를 골랐다. 하지만 걷는 걸 좋아한다면 베니스가 딱이라니 나도 언젠가 가보고 싶다. 그녀는 극단에서 일하는 엘레나와 패트릭의 집에서 한 달간 머물기로 한다. 커튼과 실내등도 직접 만들어 달았고, 솜씨와 안목을 읽을 수 있는 소품들을 구석구석 배치하여 예술가의 공간처럼 꾸민 멋진 집에서 머물렀다는 게 부럽다.

 

베니스의 골목은 마치 미로 같아서 베니스에서 길 찾기는 만만치 않은 일이란다. 하지만 주요 목적지를 가리키는 노란 표지판을 길목마다 배치했다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유럽 최고의 살롱이라고 불리며 사랑 받아온 베니스의 상징 '산 마르코 광장', 대운하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리알토 다리, 산타 루치아 역에서 산 마르코 광장에 이르는 대운하 등 멋진 장소들이 가득한 베니스는 매력있는 곳임에 틀림없다.

 

베니스에 와서 처음으로 세탁기를 돌려 빨래를 하던 날,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며 생각했다. '여행은 일상에서 탈출한다는 게 매력인데 여기서도 이러고 있구나.' 하지만 내가 널어둔 양말 아래로 지도를 든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며 지나는 걸 보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였다. 이렇게 한 달을 한 도시에서 지낸다는 건 여행자와 일상 생활하는 사람의 태도를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64p)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 베네치아 화파의 대표작들을 보고, 리알토 시장에서 장을 보고,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아코디언 소리도 듣고,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며 느긋하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싶다. '젤라테리아 산 스타에'에서 스트라차텔라를 맛보고, 부라노 섬에 들러 알록달록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 곤돌라를 타고 건물 사이사이를 지나다니고, 문구점에서 맘에 드는 노트를 고르고 싶다. 베니스 식 정어리 튀김 '사르데 인 사오르', 마스카포네 치즈와 토마토, 황새치를 넣은 샌드위치, '비지오 비르투'의 초콜릿, 젤라토와 티라미수 등 음식 사진만 봐도 이야기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다.

 

한 도시에서 한 달을 머무르니까 시간은 충분하리라 생각했다. 떠날 날이 바짝 다가왔는데도 가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일들이 이렇게나 많이 남아 있는 줄 처음에는 미처 몰랐다. 눈부시게 맑은 날, 베니스를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까지 보겠다는 욕심을 내보았다. 그동안 좁은 골목길과 물길을 오가며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만끽했다면, 떠나기 전엔 시원한 베니스의 전망을 누리며 이 도시를 눈과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었다. (216p)

 

한 달간 한 도시에서 머물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보름 정도만 느긋하게 지내고, 나머지 보름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서 돌아다녀야겠다. '암스테르담 한 달 여행자'를 읽고 나서 작은 나라의 한 도시에 한 달간 머무르는 여행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고 나서 그 마음이 굳혀졌다. 지금 당장 떠날 수는 없지만,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가보고 싶은 몇 개국에 표시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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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 오세훈의 마지막 서울 연가!
오세훈 지음, 주명규 사진, 홍시야 그림 / 미디어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 역시 골목길 걷기의 예찬론자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길을 걸으면 엉켜 있던 여러 생각의 타래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 든다. 대로변이나 공원을 걸을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머리가 복잡하거나 고민이 깊은 날일수록 더욱더 골목길을 찾는다. 특별한 생각을 품지 않고 그냥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부신 햇살이 고맙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가로수가 고맙다. 돌담길을 따라 불어온 시원한 바람 역시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 (278p)

소박함이 묻어나는 '산책'과 '골목길'이라는 단어가 참 좋다. 골목길 걷기의 예찬론자라면 누가 되었든간에 따뜻한 사람일 것 같다. 오세훈 前 서울시장의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은 자연스럽고 멋있다. 북촌전통공방에서 바느질도 해 보고, 북적이는 시장에서 지하상가에서 공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정감 있다. 

평일은 일에 매여 지냈으니 주말이면 카메라 한 대 짊어지고 어디든 가고 싶다. 멋진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다. 하지만 막상 나가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황금 같은 주말을 집에서 빈둥거리며 보내기 일쑤다. 그래서 읽고 싶었다. 서울 토박이며 서울 마니아인 오세훈 前 서울시장이 들려주는, 서울을 직접 거닐었던 여정 속의 이야기를.

예전에 그녀의 책을 보았다. 그림쟁이 홍시야의 알록달록 싱글 스타일 '혼자살기'. 독특하면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엉뚱하기도 하고 상큼하기도 했다. <오후의 서울 산책>에서 오랜만에 그녀의 일러스트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더운 날, 중학교 친구들과 걸었던 북촌한옥마을, 공연 이벤트에 당첨될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대학로, 서늘해진 가을날에 해 질 무렵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갔던 노을공원, 혼자서 혹은 둘이서 미술관 나들이 갈 때 뜨거운 햇살 아래 걸었던 정동길, 여행클럽 회원들과 출사모임 후 들렀던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등 나만의 추억이 깃든 곳도 많다.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들을 제목 대로 점심 식사 후, 졸음이 오려는 오후에 산책하고 싶다. 맛좋은 음식이 가득한 광장시장에도 들르고, 남산 서울타워에도 오르고 싶다.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서울 성곽길을 따라 걸어보고 싶다.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도 보고 싶다. 

책에 수록된 서울 산책 가이드북이 고맙다. 한눈에 보기 쉽게 약도가 그려져 있어서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겠다. 한강 자전거도로 지도는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는 어머니께서 보시더니 좋아하신다. 당분간은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책에 나온 장소들을 하나씩 찾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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