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2006.봄
한국추리작가협회 엮음 / 산다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 새는 줄 모른다고 한 3년전쯤 추리소설을 다시 접하고 나서 줄기차게 그쪽만 파고 들었다. 나름대로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반성스러운 부분이 국내 작품들을 별로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좀 챙겨볼 예정이다. 읽지도 않으면서 우리나라에는 읽을만한 작품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은 말이 안되니까. 그런 의미에서 <계간 미스터리>같은 미스터리 전문 잡지는 일단 반갑다. 우리나라 추리작가들의 단편도 볼 수 있고, 다양한 기사들로 미스터리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니 말이다. 물론 솔직히 아직은 결제를 하기까지 약간은 망설이게 만드는 완성도에 머물고 있지만, 판매 부수가 늘어나고 내용을 더 알차게 꾸미려 노력한다면 미국의 <앨러리 퀸스 미스터리 매거진>이나 일본의 <파우스트>같은 수준높은 미스터리 전문지로 탈바꿈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잖은가.

 

봄호의 특집1은 경찰 소설의 아버지 에드 맥베인을 다루고 있다. 싸이월드에서 <화요추리클럽>을 운영하고 계시는 장경현 님과 그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박세진 님, 전두찬 님이 기고하셨다. 작년에 타계한 에드 맥베인은 50편 남짓한 많은 작품 속에서 가상의 도시 이솔라의 경찰, 87분서를 그렸다. 그는 87분서의 형사들의 활약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 경찰 소설의 아버지라는 영광스런 별명을 얻었다. 국내에도 10권 정도 출간이 되었는데, 시중에서 쉽게 구해볼 수 있는 건 2권에 불과하다. 장경현 님은 이솔라를 휩싸고 있는 분노와 증오의 실체를 규명하고 있다. 상당히 전문적이고 비평적인 느낌의 글로 87분서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박세진 님의 글은 87분서와 에드 맥베인에 대한 이런저런 소사와 흥미거리를 소개하며, 전두찬 님은 87분서는 어떻게 경찰 소설의 아이콘이 되었는가란 주제로 글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진 님과 전두찬 님의 글은 재미있었지만, 이솔라의 인종 문제를 언급하는 부분 등 겹치는 내용이 간혹 보여 편집이 필요했다고 생각된다. 이 잡지는 기고문에 거의 손을 대지 않는 것 같다. 그로 인해 기고자의 의도가 명확히 전달되는 장점은 있지만, 같은 내용이 중언부언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대부격인 김성종 선생님의 인터뷰도 있다. 그동안 스티븐 킹, 딘 쿤츠 등의 외국 작가와 가상 인터뷰를 실었었는데, 재미있지만 솔직히 이 대가들을 직접 만나서 당당하게 인터뷰를 해내는 현실이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므로 씁쓸한 느낌도 있었다. 차라리 국내 추리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가상의 인터뷰가 아닌 작가의 육성을 듣는 재미도 있고, 또 선배 추리작가들의 창작의 비결을 듣고 한수 배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다 못해 반면교사라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무튼 김성종 선생님의 신작 이야기와 새로 창간할 미스터리 잡지 이야기, 외국 추리작가협회와의 연계 등 흥미로운 포부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꼭 바라는 대로 이루시기 바란다.

 

특집2는 아마추어 추리소설의 투고 모음이다. 이 특집은 상당히 재미있는데, 완성된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들의 약간은 설익은 느낌이 나는 작품들에서 나름대로의 신선함과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경로 님의 <치명적인 쳇바퀴>는 에드 맥베인 특집이 있는 호답게 경찰 소설이다. 목포 여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쭉 읽히는 맛은 있는 작품이고, 무엇보다 걸진 사투리가 일품이다. 내내 미소를 띄우며 읽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이나 사건 해결의 과정에서는 아이디어가 부족했고,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문장도 좀 더 갈고 다듬어야 할 것 같다. 김주동 님의 <별장>은 문장력이 좋았지만, 중요한 단서인 손수건을 둘러싼 공방이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솔직히 그 손수건이 뭐 어쨌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김현아 님의 <4층 B열람실, 좌석번호 253번>은 소재가 아주 실감나고 재미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흔히 일어나는 물품 절도와 몰래 카메라라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대학생이라면 크게 공감할 소재를 잘 선택한 것은 돋보인다. 그러나 소재가 나쁘지 않은데 비해 인간을 잘 그렸나 하면 그건 아니다. 절도범 여자가 목표 대상의 자리에 앉아 도둑질을 하고 있을 때, 변태남에게 몰래 카메라를 당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 결국 둘 다 잡히는데, 이건 납득할 수 없다. 과연 그 상황에서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도둑이 있을까? 작가도 여기가 좀 걸렸는지 뒷부분에서 그 도둑녀가 참으로 당찬 여자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건 변명에 불과하다. 추리소설은 그렇잖아도 고도의 인공성으로 인해 현실감이 부족하게 되기 싶다. 사건의 인공성은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그 속에서 숨쉬는 인간의 행동만은 공감가게 그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추리'는 될 수 있어도, 좋은 '소설'은 될 수 없다. 이민재 님의 <미녀와 야수>는 초반 플롯이 흥미로운데 비해 결국 신파적인 사랑 이야기로 맺음을 하고 있다. 협박자에게 한 두번의 반전을 더 주었으면 어땠을가 싶다.

 

그외에 사노 요의 단편 추리소설을 각색한 만화 <심리살인>은 그전에 읽어본 작품인데 소름끼치는 반전이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동안 실었던 만화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기성 작가로 김차애 님의 <다정다감>이 실려 있는데, 마지막 문장이 조금 짤린 것 같다. 편집상의 실수로 보인다. 운노 쥬자라는 옛날 일본 미스터리 작가의 <파충관 사건>은 옛날 작품답게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예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권일영 님의 <주마간산 일본 미스터리 문학사>는 분량이 조금 더 많았어도 좋을 뻔 했다. 1950년대 이전의 일본 미스터리사를 인물 중심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이런 기획은 아예 10년 단위로 매호 연재하고, 나중에 따로 책으로 묶어서 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서해 페리 호 침몰사건>은 그냥 신문 기사 발췌에 그친 것 같고, <연쇄살인자 유영철의 성장배경과 정신상태>는 꽤 재미있다. 사회의 격차가 커지니 못 가진 자의 대상을 가리지 않는 증오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증오 범죄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유영철 사건을 계기로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여성에 의한 스토킹 범죄의 유형>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여성 스토킹이라는 범죄를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흥미로웠고, 이런 내용으로 추리소설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다른 호보다 읽을거리가 많았다. 특히 아마추어 추리소설 특집이 상당히 좋은 기획이었던 것 같다. 기성 작가들보다 확실히 떨어지지만 그래도 추리문학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은 살아 숨쉬는 아마추어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읽으며 이런저런 재미를 많이 느꼈다.  그분들께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덧붙여 <계간 미스터리>를 만드시는 분들도 항상 두근거리는 초심을 가지고 더욱 훌륭한 미스터리 전문지를 만들어내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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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jedai2000 2006-04-0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걱/.-_-;;; 빨리 수정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만두 2006-04-0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같은 걸 느끼셨군요^^

jedai2000 2006-04-0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움도 만족도 대체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번 겨울호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그런대로 좋았어요. ^^;;
 
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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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계의 최대 화제는 뭐니뭐니해도 <오만과 편견>일 것입니다. 연초부터 심상치 않더니 이제는 소설 부문 판매 1위까지 올라 있습니다. 이 작품이 갑자기 이렇게, 시쳇말로 확 떠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꽃처럼 화사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는 동명 영화의 영향도 크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작품 자체가 지금 읽어도 꽤 재미있다는 점일 겁니다. <오만과 편견>은 1813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그러나 100년을 훨씬 넘은 지금까지도 로맨스와 결혼에 관한 글을 쓰는 후배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지요. 아마 연애를 주로 쓰는 드라마 작가들의 집에는 필수적으로 한 권씩 구비되어 있을걸요.

 

영국의 중류층 신분인 베넷 집안에는 망아지같은 딸만 다섯 명이 있습니다. 작가 제인 오스틴은 딸 다섯을 모두 개성 강하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합니다. 첫째 제인은 천사표, 둘째 엘리자베스는 발랄하고 자기주장 강한 똑순이 느낌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딸의 모습은 여기가 끝입니다. 셋째 메리는 뻐기는 독서광, 넷째 캐서린은 자기 주관이 없는 무뇌아, 막내 리디아는 남자 밝히는 천덕꾸러기에 불과해요. 거기다 딸들의 결혼 덕을 보려는 대책 없는 엄마와 시니컬한 유머 감각의 소유자인 아버지까지 가세한 베넷 가는 조용할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물론 가족 소동극은 아니죠. 남녀간의 로맨스가 핵심입니다. 베넷 가의 옆집에 부잣집 도련님 빙리 씨가 머물러 옵니다. 빙리 씨는 기념 무도회를 열고 거기 참석한 제인 베넷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버립니다. 물론 제인도 마찬가지였죠. 그러나 그곳에는 빙리 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빙리 씨의 절친한 친구이자, 훨씬 부자에 신분이 높은 다아시 씨도 참석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아시 씨는 무표정해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고, 틀에 박힌 사교 활동을 싫어해서 무도회에서 춤도 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거만한 느낌을 주는 다아시 씨를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다아시 씨 역시 그다지 예쁘지 않은 엘리자베스를 별로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품 끝까지 이런 상태가 유지될 거라곤 말씀 못 드립니다. ^^;;

 

위에서 드라마 운운했는데, 사실 <오만과 편견>은 지금도 꾸준히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남녀간의 로맨스를 다룬 소설과 드라마, 영화의 원전 같은 작품입니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주로 다루고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재벌 아들을 차지하는 건,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씩씩한 여주인공이죠. 아마 그런 비법(?)을 처음 공개한 게 이 작품일걸요.

 

"건방지다고 해도 될 거예요. 거의 그랬으니까요. 실상은 말이에요. 당신은 예절이라든가, 경의라든가, 괜스러운 친절 같은 것이 지긋지긋했던 거예요. 언제나 당신의 인정을 받으려고 말을 건네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여자들에게 염증이 나 있었어요. 제가 그런 여자들하고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당신은 정신이 번쩍 나서 흥미가 생겼던 것이죠."

 

엘리자베스가 본인의 성공 이유를 뻔뻔스럽게 분석하고 있는 광경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신분과 재산이 높은 남자와의 결혼에 결국 골인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의 비뚤어진 결혼관에 대해 깊이있는 묘사와 날카로운 풍자를 곁들이고 있어요. 그 시절 영국에서는 장자만이 상속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은 거의 상속권이 없었구요. 장남만이 상속을 받는다고 쳐도 차남이나 다른 아들들은 남자니까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을 벌지, 여성은 그런 기회마저 원천적으로 차단되니 극도로 궁핍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 부자집 남자와의 결혼 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래서 많은 여자들이 생계를 위해 사랑없는 결혼으로 불행하게 살았다네요.

 

이 작품은 결혼이 남녀간의 진실한 사랑의 결합이 아닌 저잣거리의 물건처럼 사고 파는 현실이 되어버린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특히 베넷 부인의 묘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나타나죠.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요즘 결혼도 당시 상황과 비교해 봐서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사랑보다는 돈과 능력을 재고, 조건만 맞으면 애정없는 결혼을 하는 모습이 별로 다르지 않잖아요? 이래서 고전이 위대하다는 겁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인간사의 진리를 그리는 게 바로 고전 아니겠습니까. 돈과 신분에만 혈안이 되어 상대를 재는 흉한 풍경들 속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결국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지는 다아시 씨와 엘리자베스 양이 그래서 더욱 빛나 보이는 것 같아요.

 

제목인 <오만과 편견>은 사랑을 할 때 의례 따라오기 마련인 두 가지 나쁜 감정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다아시 씨는 귀족 집안의 총아답게 좋은 성품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약간은 오만한 점이 있었고, 엘리자베스 양은 그런 다아시 씨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편견을 쌓아왔습니다. 이 두 가지 나쁜 감정을 가진 두 사람이 사랑을 알게 되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이 작품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게끔 만드는 이 봄날에 딱 어울리는 책인 것 같아요.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책이죠. 게다가 덤으로 유머도 풍부합니다. 특히 베넷 씨의 독특하고 시니컬한 유머 감각은 정말 최고예요. 최고급 로맨스와 풍자, 유머를 보증하는 작품입니다. 

 

작가 제인 오스틴은 줄곧 영국 중류 계급의 연애와 결혼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썼는데, 알고보니 두 번의 결혼 실패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더군요. 그중에 한 번은 남자가 결혼식 직전에 돈이 더 많은 여자에게로 떠나고 말았다고 하네요. 그뒤로 결혼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버리고 죽을 때까지 노처녀로 살았다고 합니다. 작가란 역시 자신이 잘 알고, 관심 있는 소재에 대해 글을 쓸 때 최고의 실력을 보이나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제인 오스틴 만큼 결혼을 소재로 잘 쓸수 있는 작가는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를 가장 큰 적으로 보고 피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 우연한 해후에서 친분을 유지하기를 바라마지 않는 듯했고, 둘 사이에만 해당되는 일을 가지고 대놓고 호감을 표시한다거나 눈에 띄는 태도를 보이는 일 없이 자기의 친지들에게 호감을 사려 하고 누이를 소개하려고 마음을 썼던 것이다. 자존심이 대단한 사람이 이렇게 변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 아니라 감사한 마음까지 생겼다.  사랑, 그것도 열렬한 사랑 때문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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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4-1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다이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jedai2000 2006-04-15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금 확인했네요. T.T 백수 신분에 밀려드는 추리소설 신간을 어떻게 감당하나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알라딘이 도와주네요. 진정 감동입니다...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

oldhand 2006-04-1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축하합니다! 덕분에 신간들 소화할 숨통이 트이시겠네요. ^^

비로그인 2006-04-1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축하드려요...;;;;

jedai2000 2006-04-17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차가운 학교...>와 <유리망치>를 어떻게 사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천운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뵌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습니다. 길일을 택일하여 맥주 한 잔 하시죠. ^^;;

비숍님...감사합니다. 원래 글 너무 잘 쓰시는 비숍님같은 분께서 되셔야 하는데...^^;;

상복의랑데뷰 2006-04-1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jedai2000 2006-04-1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paviana 2006-04-17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jedai2000 2006-04-1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영광을 누릴 글이 아닌 것 같은데 송구스럽습니다. ^^;

한솔로 2006-04-19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는 있어야 할 일이었어요^^

jedai2000 2006-04-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로님...허흑. 과찬이옵나이다.
 

어제 건전한 성인 남성의 휴식 공간인 만화방에서 건진 좋은 작품이 있어 소개해 올린다. <사라진 이틀(한오치)>과 <클라이머즈 하이>가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요코야마 히데오 원작 만화가 나와 있었던 것이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기자 출신의 작가로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을 모두 읽어 봤는데 미스터리 요소는 2%부족하지만, 재미와 감동은 탁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실 <클라이머즈 하이>에는 범죄나 추리, 반전 등 추리소설의 필수요소는 별로 나오지도 않는다(하지만 재미와 감동은 빼어나다). 미스터리 요소가 별로 없는 미스터리 소설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이색적인 작가인 것 같다.

 

어제 본 작품은 <강력1반>이라는 제목인데, 현재 4권까지 출간되어 있었다. 이 작품이 요코야마 히데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써주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보가 있으면 가르쳐주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강력1반>은 요코야마 히데오의 장기인 조직을 그리고 있다. 조직이라고 해서 어깨에 힘들어간 그런 분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경찰 조직, 기자 조직할 때의 그 조직이다. 이 작가는 그런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꿰고 있다. 특히 조직안에서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와 힘겨루기를 그리는 역량은 일본 제일인 것 같다. <강력1반>에도 작가의 장기는 발휘된다. F현경 수사과의 경찰들을 그리면서, 경찰 수사의 재미와 경찰 조직내 파워게임을 지켜보는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

 

                                           

  이 작품은 독특하게도 각 권의 주인공들이 전부 다르다. 1권에서는 F현경 수사과 1반 반장인 구치키가 주인공이다. 이 사람은 별명이 파란 귀신인데 절대로 웃지 않는 남자이다. 그가 웃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는데, 자세하게 나오진 않는다. 앞으로 작품이 진행되면서 나올 것 같다. 2권은 수사과 2반 반장 마사미가, 3권은 수사과 3반 반장이 주인공이다. 4권은 1,2,3반을 모두 통솔하는 수사과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반의 수사 스타일은 지휘관의 취향에 따라 다른데 1반 반장 구치키는 정공법, 공안 출신인 2반 반장 마시미는 공안다운 편법과 아슬아슬하게 위법성을 넘나드는 도박성 강한 수사, 수사의 천재 3반 반장은 직감을 중시한다. 각기 다른 반장들의 매력이 이 작품의 최고 포인트이다. 옆 표지에서 위의 가장 크게 그려진 얼굴이 1반 반장 구치키, 아래 작은 얼굴 중 왼쪽이 3반, 오른쪽이 2반 반장 마사미이다. 이 세 사람이 검거율을 놓고 라이벌전을 벌이기도 하며, 협력하기도 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가장 재미있는 건 2권 <제3의 시효>라는 작품이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2반 반장 마사미가 주인공이다. 15년 전의 강간 살인의 용의자가 시효 만료를 맞아 나타난다. 그러나 그가 한 가지 몰랐던 것은 국외에 체류한 기간은 시효에 계산되지 않는다는 것. 일주일간 대만에 있었던 그의 시효는 일주일이 연장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주일의 시효 연장도 무위로 돌아가고 그를 체포하지 못한 2반 직원들이 낙담할 때, 마사미는 제3의 시효가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지휘한다.감정이 없는 냉혈한 같은 마사미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빛나는 작품으로, 그가 제시하는 놀라운 편법과 잔재주를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1반~3반까지 중 가장 좋아하는 반장이다. 이 사람이 주인공인 작품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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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6-04-04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요코야마 히데오의 원작 소설이 아니라 오리지널 스토리를 쓴 것 같습니다.
자료는 정확히 안 나오는 데 이 <강력 1반>(원제는 強行 捜査一課強行犯係 : 해석하자면 '수사1과 강력계'쯤 될까요)에 대한 어느 소개글을 보면 "경찰소설의 기수와 실력파 만화가가 확고부동한 콤비가 만든 최고의 형사 드라마" 운운하고 있네요.

Koni 2006-04-04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과 '강력'이 나란히 있어서 나도 모르게 '강력 추천'으로 읽어버렸습니다. 가끔씩 이런 오독을 합니다. 이 만화는 저도 좋아해요. 주인공이 돌아가서 처음엔 좀 헷갈렸는데, 왜 다음 편이 안 나올까 궁금해하고 있어요.

물만두 2006-04-04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물어볼때 본 분이 없어 너무 답답했어요. 봐야겠네요^^

한솔로 2006-04-0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권샘은 원작이 있다고 하셨네요. 제가 잘못 안 것 같습니다. 다음 참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mysteryjapan/1662

jedai2000 2006-04-05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로님...저도 권샘의 말씀을 들었는데,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들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만화책 2권인 <제3의 시효>의 동명 소설이 있다는군요.

냐오님...강력 추천 ㅋㅋ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일본에서도 5권이 안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안나온지 3년됐다는군요..-_-;;

물만두님...꼭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이웃님이신 니키님께서 정말 열심히 작업하신 일본 미스터리 리스트입니다. 일본의 미스터리 전문 잡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연간 순위를 우리말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이 순위는 일본에서는 상당히 권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국내 출간작들을 표기하겠습니다. 앞으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보실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 역할이 될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니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원문: http://blog.naver.com/pieroke/140022599744

●1988年 (창간)

 

1. 伝説なき地 / 船戸与一 / 講談社文庫
2. そして夜は甦る / 原 尞 / ハヤカワ文庫
3. 黄昏のベルリン / 連城三紀彦 / 講談社文庫
4. ベルリン飛行指令 / 佐々木譲 / 新潮文庫
5. 異邦の騎士 / 島田荘司 / 講談社文庫
6. そして扉が閉ざされた / 岡嶋二人 / 講談社文庫
7. 迷路館の殺人 / 綾辻行人 / 講談社文庫 
8. 密閉教室 / 法月綸太郎 / 講談社文庫
9. さまよえる脳髄 / 逢坂剛 / 新潮文庫
9. ダブル・スチール / 藤田宜永 / 角川文庫

 

1. 전설없는 땅 / 후나도 요이치 / 고단샤문고

2.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하라 료 / 하야카와문고

3. 황혼의 베를린 / 렌죠 미키히코 / 고단샤문고

4. 베를린 비행 지령 / 사사키 죠 / 신쵸문고

5. 이방의 기사 / 시마다 소지 / 고단샤문고

6. 그리고 문이 닫혔다 / 오카지마 후타리 / 고단샤문고

7. 미로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8. 밀폐 교실 / 노리츠키 린타로 / 고단샤문고 

9. 방황하는 뇌수 / 오사카 고 / 신쵸문고

9. 더블 스틸 / 후지타 요시나가 / 카도카와문고

 

* 黄昏 (こうこん) : 황혼


●1989年 (헤이세이 원년)

 

1. 私が殺した少女 / 原 尞 / ハヤカワ文庫
2. 空飛ぶ馬 / 北村薫 / 創元推理文庫
3. 奇想、天を動かす / 島田荘司 / 光文社文庫
4. エトロフ発緊急電 / 佐々木譲 / 新潮文庫
5. クラインの壺 / 岡嶋二人 / 新潮文庫
6. 男たちは北へ / 風間一輝 / ハヤカワ文庫
6. 深夜ふたたび / 志水辰夫 / 徳間文庫
8. 生ける屍の死 / 山口雅也 / 創元推理文庫
9. 影武者徳川家康 / 隆慶一郎 / 新潮文庫
10. 倒錯のロンド / 折原一 / 講談社文庫

 

1. 내가 죽인 소녀 / 하라 료 / 하야카와문고  (국내출간)

2. 하늘 나는 말 / 기타무라 카오루 / 소겐추리문고

3. 기발한 생각, 하늘을 움직인다 / 시마다 소지 / 코분샤문고

4. 에트로프발 긴급철 / 사사키 죠 / 신쵸문고

5. 클라인의 항아리 / 오카지마 후타리 / 신쵸문고

6. 남자들은 북쪽으로 / 가자키 잇키 / 하야카와문고

6. 깊은 밤, 다시 / 시미즈 타츠오 / 토쿠마문고

8.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 야마구치 마사야 / 소겐추리문고

9. 카게무샤 도쿠가와 이에야스 / 류 케이이치로 / 신쵸문고

10. 도착의 론도 / 오리하라 이치 / 고단샤문고

 

●1991年 (1990년 작품)

 

1. 新宿鮫 / 大沢在昌 / 光文社文庫
2. 夜の蝉 / 北村薫 / 創元推理文庫
3. 炎流れる彼方 / 船戸与一 / 集英社文庫
4. 遥かなり神々の座 / 谷甲州 / ハヤカワ文庫
5. 天使たちの探偵 / 原 尞 / ハヤカワ文庫
6. 帰りなん、いざ / 志水辰夫 / 講談社文庫
7. 霧越邸殺人事件 / 綾辻行人 / 新潮文庫
8. 還らざるサハラ / 藤田宣永 / 講談社文庫
9. 魔術はささやく / 宮部みゆき / 新潮文庫
10. 暗闇坂の人喰いの木 / 島田荘司 / 講談社文庫

 

1. 신주쿠 상어 / 오사와 아리마사 / 코분샤문고  (국내출간)

2. 밤의 매미 / 기타무라 카오루 / 소겐추리문고

3. 불길 흐르는 저 쪽 / 후나도 요이치 / 슈에이샤문고

4. 아득한 신들의 자리 / 타니 코우슈 / 하야카와문고

5. 천사들의 탐정 / 하라 료 / 하야카와문고

6. 자, 돌아가자 / 시미즈 타츠오 / 고단샤문고

7. 무월저 살인 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 신쵸문고

8. 돌아 오지 않는 사하라 / 후지타 요시나가 / 고단샤문고

9. 마술은 속삭인다 / 미야베 미유키 / 신쵸문고 

10. 어두운 언덕의 식인 나무 / 시마다 소지 / 고단샤문고

 

●1992年 (1991년 작품)

 

1. 行きずりの街 / 志水辰夫 / 新潮文庫
2. 毒猿-新宿鮫(2) / 大沢在昌 / 光文社文庫
3. ダック・コール / 稲見一良 / ハヤカワ文庫
4. 龍は眠る / 宮部みゆき / 新潮文庫
5. 水晶のピラミッド / 島田荘司 / 講談社文庫
6. ぼくのミステリな日常 / 若竹七海 / 創元推理文庫
7. 斜影はるかな国 / 逢坂剛 / 講談社文庫
8. 神の火 / 高村薫 / 新潮文庫
9. 黄金を抱いて翔べ / 高村薫 / 新潮文庫
10. ウロボロスの偽書 / 竹本健治 / 講談社文庫

 

1. 지나가는 길의 마을 / 시미즈 타츠오 / 신쵸문고

2. 독 원숭이 - 신주쿠 상어 (2) / 오사와 아리마사 / 코분샤문고  (국내출간)

3. 다크・콜 / 이나미 이츠라 / 하야카와문고

4. 용은 잠들다 / 미야베 미유키 / 신쵸문고   (출간예정)

5. 수정 피라미드 / 시마다 소지 / 고단샤문고

6.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 와카타케 나나미 / 소겐추리문고

7. 비스듬히 비친 그림자 아득한 나라 / 오사카 고 / 고단샤문고

8. 신의 불 / 다카무라 카오루 / 신쵸문고

9. 황금을 안고 튀어라 / 다카무라 카오루 / 신쵸문고

10. 우로보로스의 위서 / 다케모토 켄지 / 고단샤문고

 

* ウロボロス : Ouroboros, 꼬리를 물고 있는 뱀


●1993年 (1992년 작품)

 

1. 砂のクロニクル / 船戸与一 / 新潮文庫
2. 火車 / 宮部みゆき / 新潮文庫
3. 哲学者の密室 / 笠井潔 / 光文社文庫
4. ブルース / 花村萬月 / 角川文庫
5. リヴィエラを撃て / 高村薫 / 新潮文庫
6. 双頭の悪魔 / 有栖川有栖 / 創元推理文庫
6. ダレカガナカニイル・・・ / 井上夢人 / 新潮文庫
8. キッド・ピストルズの冒涜 / 山口雅也 / 創元推理文庫
9. 三たびの海峡 / 帚木蓬生 / 新潮文庫
10. わが手に拳銃を / 高村薫 / 講談社

 

1. 모래의 크로니클 / 후나도 요이치 / 신쵸문고

2. 화차 / 미야베 미유키 / 신쵸문고    (국내출간)

3. 철학자의 밀실 / 사카이 키요시 / 코분샤문고

4. 블루스 / 하나무라 만게츠 / 카도카와문고

5. 리비에라를 쏴라 / 다카무라 카오루 / 신쵸문고

6. 쌍두의 악마 / 아리스가와 아리스 / 소겐추리문고

6. 누군가가 안에 있다・・・ / 이노우에 유메히토 / 신쵸문고

8. 키드 피스톨즈의 모독 / 야마구치 마사야 / 소겐추리문고

9. 세번째 해협 / 하키기 호세이 / 신쵸문고

10. 내 손에 권총을 / 다카무라 카오루 / 고단샤


●1994年 (1993년 작품)

 

1. マークスの山 / 高村薫 / 早川書房
2. キッド・ピストルズの妄想 / 山口雅也 / 創元推理文庫
3. セント・メリーのリボン / 稲見一良 / 新潮文庫
4. B・D・T[掟の街] / 大沢在昌 / 角川文庫
5. ガダラの豚 / 中島らも / 集英社文庫
6. 魔法飛行 / 加納朋子 / 創元推理文庫
6. 冬のオペラ / 北村薫 / 角川文庫
8. 幻の祭典 / 逢坂剛 / 新潮文庫
9. 異人たちの館 / 折原 一 / 新潮文庫
10. 震源 / 真保裕一 / 講談社文庫

 

1. 마크스의 산 / 다카무라 카오루 / 하야카와쇼보    (국내출간)

2. 키드 피스톨즈의 망상 / 야마구치 마사야 / 소겐추리문고

3. 센트 메리의 리본 / 이나미 이츠라 / 신쵸문고

4. B・D・T [규칙의 거리] / 오사와 아리마사 / 카도카와문고

5. 가다라의 돼지 / 나카지마 라모 / 슈에이샤문고

6. 마법 비행 / 카노 토모코 / 소겐추리문고

6. 겨울의 오페라 / 기타무라 카오루 / 카도카와문고

8. 환상의 제전 / 오사카 고 / 신쵸문고

9. 이방인들의 관 / 오리하라 이치 / 신쵸문고

10. 진원 / 신포 유이치 / 고단샤문고


●1995年 (1994년 작품)

 

1. ミステリーズ / 山口雅也 / 講談社文庫
2. ストックホルムの密使 / 佐々木譲 / 新潮文庫
3. 照柿 / 高村薫 / 講談社
4. 笑う山崎 / 花村満月 / ノン・ノベル
5. 猟犬探偵 / 稲見一良 / 新潮文庫
5. 男は旗 / 稲見一良 / 新潮社
7. プリズンホテル 秋 / 浅田次郎 / 集英社文庫
7. 姑獲鳥の夏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9. 流星たちの宴 / 白川道 / 新潮文庫
10. 二の悲劇 / 法月綸太郎 / ノン・ポシェット文庫

 

1. 미스터리즈 / 야마구치 마사야 / 고단샤문고

2. 스톡홀름의 밀사 / 사사키 죠 / 신쵸문고 

3. 석양에 빛나는 감 / 다카무라 카오루 / 고단샤  (국내출간)

4. 웃는 야마자키 / 하나무라 만게츠 / 논 노벨

5. 사냥개 탐정 / 이나미 이츠라 / 신쵸문고

5. 남자는 깃발 / 이나미 이츠라 / 신쵸샤

7. 프리즌 호텔 가을 / 아사다 지로 / 슈에이샤문고  (국내출간)

7. 우부메의 여름 / 쿄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9. 유성들의 연회 / 시라카와 토오루 / 신쵸문고

10. 2의 비극 / 노리츠키 린타로 / 논・포쉐트문고

 

●1996年 (1995년 작품)

 

1. ホワイトアウト / 真保裕一 / 新潮文庫
2. 鋼鉄の騎士 / 藤田宣永 / 新潮文庫
3. 蝦夷地別件 / 船戸与一 / 新潮文庫
4. 魍魎の匣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5. さらば長き眠り / 原 尞 / ハヤカワ文庫
6. テロリストのパラソル / 藤原伊織 / 講談社文庫
7. スキップ / 北村薫 / 新潮文庫
8. ソリトンの悪魔 / 梅原克文 / ソノラマ文庫ネクスト
9. 狂骨の夢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10. パラサイト・イヴ / 瀬名秀明 / 角川ホラー文庫
10. 天使の牙 / 大沢在昌 / 角川文庫

 

1. 화이트 아웃 / 신포 유이치 / 신쵸문고   (국내출간)

2. 강철의 기사 / 후지타 요시나가 / 신쵸문고

3. 에조치 별건 / 후나도 요이치 / 신쵸문고

4. 망량의 상자 / 코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5. 안녕, 긴 잠 / 하라 료 / 하야카와문고

6.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 후지와라 이오리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7. 스킵 / 기타무라 카오루 / 신쵸문고  (출간예정)

8. 솔리톤의 악마 / 우메하라 카츠후미 / 소노라마문고 넥스트

9. 광골의 꿈 / 쿄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출간예정)

10. 패러사이트 이브 / 세나 히데아키 / 카도카와 호러문고  (국내출간)

10. 천사의 송곳니 / 오사와 아리마사 / 카도카와문고

 

* 蝦夷地 (えぞち) : 에조라고 불리는 아이누의 거주지인 현재의 홋카이도, 카라후토, 치시마를 지칭한다


●1997年 (1996년 작품)

 

1. 不夜城 / 馳星周 / 角川文庫
2. 奪取 / 真保裕一 / 講談社文庫
3. 名探偵の掟 / 東野圭吾 / 講談社文庫
4. 蒲生邸事件 / 宮部みゆき / 文春文庫
5. 海は涸いていた / 白川道 / 新潮文庫
6. 蒼穹の昴 / 浅田次郎 / 講談社
7. 鉄鼠の檻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8. 家族狩り / 天童荒太 / 新潮社
9. 雪蛍 / 大沢在昌 / 講談社文庫
10. 人格転移の殺人 / 西澤保彦 / 講談社文庫

 

1. 불야성 / 하세 세이슈 / 카도카와문고  (국내출간)

2. 탈취 / 신포 유이치 / 고단샤문고

3. 명탐정의 규칙 / 히가시노 게이고 / 고단샤문고

4. 가모 저택 사건 / 미야베 미유키 / 문춘문고

5. 바다는 말라 있었다 / 시라카와 토오루 / 신쵸문고

6. 창공의 묘 / 아사다 지로 / 고단샤  (국내출간)

7. 텟소의 우리 / 쿄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8. 가족 사냥 / 텐도 아라타 / 신쵸샤    (국내출간)

9. 눈반딧불이 / 오사와 아리마사 / 고단샤문고

10. 인격 전이 살인 / 니시자와 야스히코 / 고단샤문고

 

* 雪蛍 (ゆきほたる) : 雪虫 (ゆきむし), 진디 가운데, 백선물질을 분비하는 선이 존재하는 것의 속칭. 몸전체가 면으로 싸인 것처럼 된다

 

●1998年 (1997년 작품)

 

1. OUT / 桐野夏生 / 講談社文庫
2. 黒い家 / 貴志祐介 / 角川ホラー文庫
3. 死の泉 / 皆川博子 / ハヤカワ文庫
4. 絡新婦の理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5. 鎮魂歌-不夜城Ⅱ / 馳星周 / 角川文庫
6. 神々の山嶺 / 夢枕獏 / 集英社文庫
7. 嗤う伊右衛門 / 京極夏彦 / 角川文庫
8. 逃亡 / 帚木蓬生 / 新潮文庫
9. 三月は深き紅の淵を / 恩田陸 / 講談社文庫
10. 氷舞-新宿鮫(6) / 大沢在昌 / 光文社文庫

 

1. 아웃 / 기리노 나츠오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2. 검은 집 / 기시 유스케 / 카도카와 호러문고  (국내출간)

3. 죽음의 샘 / 미나가와 히로코 / 하야카와문고

4. 무당거미의 이유 / 쿄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5. 진혼가 (레퀴엠) - 불야성2 / 하세 세이슈 / 카도카와문고

6. 산들의 산봉우리 / 유메마쿠라 바쿠 / 슈에이샤문고

7. 웃는 이에몬 / 쿄고쿠 나츠히쿄 / 카도카와문고

8. 도망 / 하키기 호세이 / 신쵸문고

9. 삼월은 심홍의 구렁을 / 온다 리쿠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10. 얼음 춤 (빙무) - 신주쿠 상어 (6) / 오사와 아리마사 / 코분샤문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가 고른 과거 10년 베스트 20 (1998년 10주년 기념)


1. 生ける屍の死 / 山口雅也 / 創元推理文庫
2. 火車 / 宮部みゆき / 新潮文庫
3. ダック・コール / 稲見一良 / ハヤカワ文庫

4. 私が殺した少女 / 原 尞 / ハヤカワ文庫
5. 魍魎の匣 / 京極夏彦 / 講談社文庫

6. 影武者徳川家康 / 隆慶一郎 / 新潮社
7. 空飛ぶ馬 / 北村薫 / 創元推理文庫
7. 哲学者の密室 / 笠井潔 / 光文社文庫

9. 異邦の騎士 / 島田荘司 / 講談社文庫

10. 新宿鮫 / 大沢在昌 / 光文社文庫

 

1.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 야마구치 마사야 / 소겐추리문고

2. 화차 / 미야베 미유키 / 신쵸문고  (국내출간)

3. 다크・콜 / 이나미 이츠라 / 하야카와문고

4. 내가 죽인 소녀 / 하라 료 / 하야카와문고  (국내출간)

5. 망량의 상자 / 쿄고쿠 나츠히코 / 고단샤문고  (국내출간)

6. 카게무샤 도쿠가와 이에야스 / 류 케이이치로 / 신쵸문고

7. 하늘 나는 말 / 기타무라 카오루 / 소겐추리문고

7. 철학자의 밀실 / 사카이 키요시 / 코분샤문고

9. 이방의 기사 / 시마다 소지 / 고단샤문고

10. 신주쿠 상어 / 오사와 아리마사 / 코분샤문고  (국내출간)


●1999年 (1998년 작품)


1. レディ・ジョーカー / 高村薫 / 毎日新聞社
2. 燃える地の果てに / 逢坂剛 / 文春文庫
3. 理由 / 宮部みゆき / 朝日文庫
4. 屍鬼 / 小野不油美 / 新潮文庫
5. 天使の囀り / 貴志祐介 / 角川ホラー文庫
6. 幻の女 / 香納諒一 / 角川文庫
7. グランド・ミステリー / 奥泉光 / 角川文庫
8. 邪馬台国はどこですか? / 鯨統一郎 / 創元推理文庫
9. 秘密 / 東野圭吾 / 文春文庫
9. 人狼城の恐怖 第四部完結編 / 二階堂黎人 / 講談社文庫

 

1. 레이디 조커 / 다카무라 카오루 / 마이니치 신문사

2. 불타는 땅의 끝에 / 오사카 고 / 문춘문고

3. 이유 / 미야베 미유키 / 아사히 문고  (국내출간)

4. 시귀 / 오노 후유미 / 신쵸문고   (국내출간)

5. 천사의 속삭임 / 기시 유스케 / 카도카와 호러문고  (국내출간)

6. 환상의 여자 / 카노 료이치 / 카도카와문고

7. 그랜드 미스터리 / 오쿠이즈미 히카루 / 카도카와문고

8. 야마타이코쿠는 어디입니까? / 쿠지라 토이치로 / 소겐추리문고

9.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 문춘문고  (국내출간)

9. 인랑성의 공포 제4부 완결편 / 니카이도 레이토 / 고단샤문고

 

* 邪馬台 (やまたいこく) : 야마타이코쿠,「삼국지」의 위지왜인전에 기재된, 3세기경 일본에 있던 나라


●2000年 (1999년 작품)

 

1. 永遠の仔 / 天童荒太 / 幻冬舎
2. 白夜行 / 東野圭吾 / 集英社文庫
3. 亡国のイージス / 福井晴敏 / 講談社文庫
4. バトル・ロワイヤル / 高見広春 / 太田出版
5. 柔らかな頬 / 桐野夏生 / 講談社
6. ボーダーライン / 真保裕一 / 集英社文庫
7. 最悪 / 奥田英朗 / 講談社文庫
8. 盤上の敵 / 北村薫 / 講談社文庫
9. ハサミ男 / 殊能将之 / 講談社文庫
10. MISSING / 本多孝好 / 双葉文庫

 

1. 영원의 아이 / 텐도 아라타 / 겐토샤  (국내출간)

2. 백야행 / 히가시노 게이고 / 슈에이샤문고  (국내출간)

3. 망국의 이지스 / 후쿠이 하루토시 / 고단샤문고

4. 배틀 로얄 / 타카미 코슌 / 오오타출판  (국내출간)

5. 부드러운 볼 / 기리노 나츠오 / 고단샤  (국내출간)

6. 보더 라인 / 신포 유이치 / 슈에이샤문고

7. 최악 / 오쿠타 히데오 / 고단샤문고

8. 반상의 적 / 기타무라 카오루 / 고단샤문고

9. 가위남 / 슈노 마사유키 / 고단샤문고

10. MISSING / 혼다 타카요시 / 후타바문고

 

●2001年 (2000년 작품)

 

1. 奇術探偵曽我佳城全集 / 泡坂妻夫 / 講談社文庫
2. 動機 / 横山秀夫 / 文春文庫
3. 禿鷹の夜 / 逢坂剛 / 文春文庫
4. オルファクトグラム / 井上夢人 / 毎日新聞社
5. 始祖鳥記 / 飯嶋和一 / 小学館文庫
6. 象と耳鳴り 恩田陸 / 祥伝社文庫
6. 虹の谷の五月 / 船戸与一 / 集英社文庫
8. 依存 / 西澤保彦 / 幻冬舎文庫
9. 症例A / 多島斗志之 / 角川文庫
10. 川の深さは / 福井晴敏 / 講談社文庫

 

1. 기이한 능력의 탐정 소가 카죠 전집 / 아와사카 츠마오 / 고단샤문고

2. 동기 / 요코야마 히데오 / 문예춘추

3. 독수리의 밤 / 오사카 고 / 문예춘추

4. 올팩트그램 / 이노우에 유메히토 / 마이니치 신문사

5. 시조새 기(記) / 이지마 카즈이치 / 쇼가쿠칸문고

6. 코끼리와 이명 / 온다 리쿠 / 쇼덴샤문고

6. 무지개 골짜기의 5월 / 후네도 요이치 / 슈에이샤문고

8. 의존 / 니시자와 야스히코 / 겐토샤문고

9. 증거 A / 타지마 토시유키 / 카도카와문고

10. 강의 깊이는 / 후쿠이 하루토시 / 고단샤문고


●2002年 (2001년 작품)

 

1. 模倣犯 / 宮部みゆき / 小学館
2. 邪魔 / 奥田英朗 / 講談社文庫
3. ミステリ・オペラ / 山田正紀 / 早川書房
4. スティームタイガーの死走 / 霞流一 / ケイブンシャノベルス
5. 超・殺人事件 / 東野圭吾 / 新潮文庫
6. 闇先案内人 / 大沢在昌 / 文藝春秋
7. 天狗岬殺人事件 / 山田風太郎 / 出版芸術社
8. 13階段 / 高野和明 / 講談社
8. 煙か土か食い物 / 舞城王太郎 / 講談社ノベルス
10. 相棒に気をつけろ / 逢坂剛 / 新潮社

 

1.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 쇼가쿠칸

2. 방해 / 오쿠다 히데오 / 고단샤문고

3. 미스터리 오페라 / 야마다 마사키 / 하야카와쇼보

4. 스팀 타이거의 죽음의 질주 / 카스미 류이치 / 케이분샤 노벨스

5. 초・살인 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신쵸문고

6. 어둠 속 안내인 / 오사와 아리마사 / 문예춘추

7. 텐구미사키 살인 사건 / 야마다 후타로 / 출판예술사

8. 13계단 / 타카노 카즈아키 / 고단샤  (국내출간)

8. 연기, 흙, 미끼 / 마이죠 오타로 / 고단샤 노벨스

10. 파트너를 조심하라 / 오사카 고 / 신쵸샤


●2003年 (2002년 작품)

 

1. 半落ち / 横山秀夫 / 講談社
2. GOTH / 乙一 / 角川書店
3. 奇遇 / 山口雅也 / 講談社
4. 砂の狩人 / 大沢在昌 / 幻冬舎
5. ハルビン・カフェ / 打海文三 / 角川書店
6. 十八の夏 / 光原百合 / 双葉社
7. 人間動物園 / 連城三紀彦 / 双葉社
8. ロンド / 柄澤齊 / 東京創元社
8. グラン・ギニョール城 / 芦辺拓 / 原書房
10. オイディプス症候群 / 笠井潔 / 光文社

 

1. 사라진 이틀 (*한오치) / 요코야마 히데오 / 고단샤  (국내출간)

2. GOTH / 오츠 이치 / 카도카와서점

3. 기이한 만남 / 야마구치 마사야 / 고단샤

4. 모래의 사냥꾼 / 오사와 아리마사 / 겐토샤

5. 하얼빈·카페 / 우치우미 분조 / 카도카와서점

6. 열 여덟의 여름 / 미츠하라 유리 / 후타바샤

7. 인간 동물원 / 렌죠 미키히코 / 후타바샤

8. 론도 / 카라사와 히토시 / 도쿄소겐샤

8. 그랑기뇰 성 / 아시베 타쿠 / 하라쇼보

10. 오이디푸스 증후군 / 카사이 키요시 / 코분샤


●2004年 (2003년 작품)

 

1. 葉桜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 歌野晶午 / 文藝春秋
2. 終戦のローレライ / 福井晴敏 / 講談社
3. 重力ピエロ / 伊坂幸太郎 / 新潮社
4. 第三の時効 / 横山秀夫 / 集英社
5. グロテスク / 桐野夏生 / 文藝春秋
6. 陽気なギャングが地球を回す / 伊坂幸太郎 / ノン・ノベル
7. クライマーズ・ハイ / 横山秀夫 / 文藝春秋
8. 月の扉 / 石持浅海 / カッパノベルス
9. 流れ星と遊んだころ / 連城三紀彦 / 双葉社
10. ワイルド・ソウル / 垣根涼介 / 幻冬舎

 

1.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 문예춘추  (국내출간)

2. 종전의 롤렐라이 / 후쿠이 하루토시 / 고단샤

3. 중력 삐에로 / 이사카 코타로 / 신쵸샤

4. 제3의 시효 / 요코야마 히데오 / 슈에이샤

5. 그로테스크 / 키리노 나츠오 / 문예춘추  (국내출간)

6.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 이사카 코타로 / 논 노벨

7. 클라이머즈 하이 / 요코야마 히데오 / 문예춘추  (국내출간)

8. 달의 문 / 이시모치 아사미 / 카파 노벨스

9. 별똥별과 놀던 무렵 / 렌죠 미키히코 / 후타바샤

10. 와일드 소울 / 카키네 료스케 / 겐토샤  (국내출간)


●2005年 (2004년 작품)


1. 生首に聞いてみろ / 法月綸太郎 / 角川書店
2. アヒルと鴨のコインロッカー / 伊坂幸太郎 / 東京創元社
3. 天城一の密室犯罪学教程 / 天城一 / 日本評論社
4. THE WRONG GODDBYE ロング・グッドバイ / 矢作俊彦 / 角川書店
5. 銀輪の覇者 / 斉藤純 / 早川書房
6. 硝子のハンマー / 貴志祐介 / 角川書店
7. 暗黒館の殺人 / 綾辻行人 / 講談社ノベルズ
8. 犯人に告ぐ / 雫井脩介 / 双葉社
9. 臨場 / 横山秀夫 / 光文社
10. 紅楼夢の殺人 / 芦辺拓 / 文藝春秋

 

1. 방금 베어낸 목에게 물어봐 / 노리츠키 린타로 / 카도카와서점

2. 집오리와 자연오리의 코인로커 / 이사카 코타로 / 도쿄소겐샤

3. 아마기 하지메의 밀실 범죄학 과정 / 아마기 하지메 / 일본평론사

4. THE WRONG GODDBYE / 하야기 토시히코 / 카도카와서점

5. 은륜의 패자 / 사이토 쥰 / 하야카와쇼보

6. 유리 망치 / 기시 유스케 / 카도카와서점  (출간예정)

7. 암흑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 고단샤노벨즈  (출간예정)

8. 범인에게 고한다 / 시즈쿠이 슈스케 / 후타바샤

9. 임장 / 요코야마 히데오 / 코분샤

10. 홍루몽의 살인 / 아시베 타쿠 / 문예춘추

 

●2006年 (2005년 작품)

 

1. 容疑者Xの献身 / 東野圭吾 / 文藝春秋
2. 扉は閉ざされたまま / 石持浅海 / 祥伝社
3. 震度0 / 横山秀夫 / 朝日新聞社
4. 愚か者死すべし / 原 尞 / 早川書房
5. 神様ゲーム / 麻耶雄嵩 / 講談社
6. シリウスの道 / 藤原伊織  / 文藝春秋
7. ベルカ、吠えないのか? / 古川日出男 / 文藝春秋
8. 犬はどこだ / 米澤穂信 / 東京創元社
8. 島崎警部のアリバイ事件簿 / 天城一 / 日本評論社
10. うたう警官 / 佐々木譲 / 角川春樹事務所
10. 最後の願い / 光原百合 / 光文社

 

1.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 문예춘추 (출간예정)

2. 문은 닫힌 채로 / 이시모치 아사미 / 쇼덴샤

3. 진도0 / 요코야마 히데오 / 마이니치 신문사

4. 어리석은 놈은 죽어야 한다 / 하라 료 / 하야카와쇼보

5. 신 게임 / 마야 유타카 / 고단샤

6. 시리우스의 길 / 후지와라 이오리 / 문예춘추

7. 베르카, 짖지 않는 거야? / 후루카와 히데오 / 문예춘추

8. 개는 어디야 / 요네자와 호노부 / 도쿄소겐샤

8. 시마자키 경부의 알리바이 사건부 / 아마기 하지메 / 일본평론사

10. 노래하는 경관 / 사사키 죠 / 카도카와 하루키 사무소

10. 마지막 소원 / 미츠하라 유리 / 코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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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jedai2000 2006-03-2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얼마든지 퍼가세요.

Koni 2006-03-2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정말 멋진 정보예요.
요즘 일본추리소설이 많이 나오는데 뭐부터 읽어야할지 잘 몰랐거든요.
국내출간작 목록만 옮겨갑니다.^^

chika 2006-03-28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해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해주세요~! ^^
옮겨와주신 제다이님께도 감사!!^^

jedai2000 2006-03-2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국내출간작도 이렇게 살펴보니 제법 되는데 거의 다 절판이라 민망하네요. 국내출간작 리스트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치카님...일본어를 굉장히 잘하시는 분이세요. 사실 일본어 이름은 한자마다 읽는 법이 다 틀려 저렇게 리스트를 작성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루 종일 작업하셨다고 하네요. 저야 뭐 퍼오고 국내출간만 표기한 거니 한 일이 없죠..^^;;

반딧불,, 2006-03-2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paviana 2006-03-2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리석은 놈은 죽어야 한다...제목이 매우매우 인상적이군요. 전 살 가망이 그닥 없어보이는군요,.ㅋㅋ

jedai2000 2006-03-28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예. 얼마든지 퍼가세요..^^;;

파비아나님...하라 료의 몇년 만의 신작이었죠. 이 사람은 데뷔가 거의 20년인데 장편이 아마 5편, 단편집이 1권 밖에 없을 정도로 과작이죠. <어리석은 놈은 죽어야 한다>...제가 아마 일착이 될 것 같습니다..^^;;

비연 2006-03-2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렇게 많은....아.....다 읽어야 할텐데..^^;;;
퍼갈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jedai2000 2006-03-2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천천히 다 보시면 되죠..^^;; 원문 작성하신 니키님께 감사드리면 됩니다.^^;;

쯔센 2011-09-1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제가 일본에서 제일 부러운게 추리소설. 우리나라는 뭐야...ㅠ_ㅠ 장르문학도 좋지만 추리소설 시장도 확대됬으면 좋겠는데.
 



아름다운 마작패 사진이다. 2002년, 2003년을 온통 보드게임으로 보낸 본인이 요즘 가장 배워보고 싶은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모든 도박의 끝은 마작이라고...그만큼 운과 두뇌, 추리력, 계산 능력이 잘 어우러진 게임이라 그렇단다. 개인적으로 도박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별로 담대하지 못한 편이라, 포커를 쳐도 포커페이스 유지가 안 되고, 고스톱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고스톱은 허리가 아프다. 밤새도록 쳐봐야 허리만 상하고 일당도 안 나오기 일쑤인데, 거기다 필연적으로 시비가 동반된다. 대학 다닐 때 친구 집에서 밤새 쳤는데, 대학생이라 밤새도록 쳐봐야 기껏 2만원 정도 오간다. 딴 돈이라고 해봐야 다같이 탕수육 시켜 먹고 땡이다. 그런데도 그나마 도박을 하면 성격이 나온다고, 삼수한 형이랑 애들이랑 심각한 고성이 오가고 멱살잡기 직전까지 간다. 그거보고 어찌나 웃기던지..^^;;

 

그러나 마작은 다르다. 중국 영화 같은 거 많이 봐서 알겠지만 테이블에 둘러 앉아 차를 마시며 긴 담뱃대로 담배를 피며 담소를 나눠며 패를 돌린다. 크~ 멋지다. 시쳇말로 간지 좔좔이라 이거다. 옛날 소설 읽어보거나,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작하다가 산 하나 날렸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이야기인데...그런데 날릴 산들이 그렇게 많았을까 하는 의문도...-_-;;

 

마작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됐지만 일본에서 붐이라고 한다. 동호회 인구가 30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용어가 중국어, 일본어가 혼재되어 있다. 내가 마작 사이트를 뒤져 대충 룰을 봤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거의 '루미큐브'와 비슷했다. 그런데 용어가 '론', '쓰무', '역만', '하네만', '미엔쯔' 등 완전 국적 불명이라 헷갈린다. 솔직히 제대로 한 두판만 배우면 될 것 같은데, 주변에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혹시 이 서재에서 마작을 할 줄 아는 분이 들어오신다면 한 수 배우고 싶다. 거하게 대접할테니 꼭 연락 주시기 바란다. 모 보드게임 카페에서 토요일 강습회도 한다고 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같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드게임을 꽤 열심히 해서 해본 게임이 200개가 넘는다. 쓴 돈은 정말 200만원은 넘을 것 같다. 마작도 보드게임의 일종이라고 봤을 때 이제 그것만 정복하면 끝을 보는 것이다. 다음달 안에 꼭 배워서 평생동안 즐거운 취미거리를 만들고 싶다. 테이블과 마작패를 구입해서 친구들을 가르쳐 집에서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심한 도박성은 줄이고 건전한 취미로 말이다. 또 하나의 인생의 기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운명적으로 마작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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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겜으로 마작합니다^^:;;

jedai2000 2006-03-28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패를 돌려보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요..^^;;

Koni 2006-03-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인터넷으로는 가끔 봤는데, 실물 마작패를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일본만화에 보면 마작도 궁상스럽게 하려면 궁상스럽게 할 수 있던걸요.^^ 남자기숙사에서 상 앞에 모여앉아서 밤새워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jedai2000 2006-03-28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그러게요. 저도 실물을 본 적이 없는데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그럴 듯하게 할 수 있는 것도 2만원이나 3만원이면 산답니다. 물론 고급 패를 사면 끝이 없겠지만요. 일본만화에 나오는 궁상스럽게 마작 하는 거 저도 좀 압니다. 난닝구-_-;; 차림의 남자들이 쓰레기더미같은 방에서 줄담배를 피며 마작을 하죠.ㅋㅋ 확실히 여성 동지가 가세해야 좀 더 간지나는 마작이 가능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