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천사 동당당의 출장 청개구리 문고 5
김진우 지음, 민경순 그림 / 청개구리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사는 어떤 모습일까?

하얀 날개를 달고 방실 방실 꽃처럼 웃고있는 아기천사가 떠 올려지기도 하고  눈부신 흰옷을 입고  구름에  사뿐히 걸터 앉아 있을것 같은 우아한 천사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우리의 예상을 깬 꼬마천사 동당당은 하늘에서도 개구장이로 소문난 악동천사... 그림을 보니 전혀 천사같은 외모도 갖추고 있지를 않은듯.

김진우님의  장편동화인 '꼬마천사 동당당의 출장' 은 제목으로도 알수 있듯이 천사인 동당당이 인간의 세계로 출장을 와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도 정감있는 시선으로 그려놓았다.

하늘에서도 말썽을 부리다 벌로 땅에 내려오게된 동당당, 출장은 그저 재미난 놀이라고 생각하는 철없는 천사이다. 

자기의 출장도 재미난 놀이이듯... 엄마, 아빠가 빚쟁이에 쫓겨 집을 나간후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게된 민우에게도' 너희 부모는 널 버리고 재미난 놀이를 하러 나간것...'이라는 엉뚱한 말을 하는 천사 동당당...

민우와 친구가 되기 위해 민우의 부모님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들의 아픈 마음들을 알게 되면서 동당당은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뉘우치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천사가 도움을 주러 왔는지 오히려 도움을 받으러 왔는지 헷갈릴 정도로  동당당의 행동은 웃기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의 모습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마음을 닫아 놓은 민우와 친구가 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기만 한 동당당의 모습을 보니 천사의 미덕은 갖추고 있는듯도 하고.

민우의 닫힌 마음을 여는 과정에서 천사로서의 나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동당당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어 별 무담없이 쉽게 읽혀지는 재미난 장편동화이다.   

분량으로 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책이지만  동당당의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웃음들을 선사하고  내용이 무겁지 않게 적절한 평형을 이루고 있어 책 잘읽는  저학년이 읽어도 무리가 없을듯 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임이네 2006-08-19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어쩜 바쁘신 데도 골고루 읽으심니까 ????
집에있는전 한권 읽기도 빠듯한디 ......
존경해요 ....

똘이맘, 또또맘 2006-08-1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찬이신거 아시죠?? 골고루 읽고 싶은 맘만 있고 몸은 안 따른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합지요...
 

너도 알다시피 인간이 한 직업에 종사하다 보면

그 직업이 그의 모습이 되는 거야.

(택시 드라이버)중 비자트의 대사

~~~~~~~~~~~~~~~~~~~~~~~~~~~~~~~~~~~~~~~~~~~~~~~~~~~~~~~~~~~~~~~~~~~~~~~~~

나는 나의 직업에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을까?

 청바지에 편한 티셔츠차림...멋도 없이 질끈 묶은 머리... 짧게 자른 손톱...어느듯 눈가에 친구처

럼 자연스레 자리잡은 잔주름들... 화장기 없는 얼굴 - 이것이 내가본 나의 겉모습이다.

영양사라는 직업의식 비슷한 것 때문인지 원래 타고난 천성 탓인지 손톱엔 그 흔한 메뉴큐어 한번 

발라본 기억이 거의 없다. 늘 손톱은 짧게... 머리는 단정하게...

한 직업에 종사하다 보면 그의 직업이 그의 모습이 된다는 비자트의 말처럼 나는 내 직업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는건가?  스스로 묻게된다.

웬지 스산하게 부는 바람에 오늘의 내 모습이 조금 초라하게 느껴져... 이런 저런 푸념섞인 생각을

해본다.... 바람을 맞으며... 태풍을 몰고올 저 바람...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8-18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너무 감사하죠~ 진짜로 만나서 수다라도 떨고 싶네요. 참 ~님 댁이 서울이신가요...? 너무 멀군요 수다떨로 가기엔...언젠간 꼭 한번 뵐날이 있겠죠...

해리포터7 2006-08-1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아니 사진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이런 글로 묘사하기엔 부족하다 사료되옵니다..어여 쫌 올려주시죠..가을여인처럼 짠 올려주심이...ㅎ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속으셨군요. 우울해서... 오늘 인터넷쇼핑몰에 원피스 하나 지른게 있는데, 그거 입어보고 가을 여인 비슷하면 사진 한장 올리지요 ㅎㅎㅎ 신비주의 전략으로 계속 몰고가야 되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도 되지만은...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말씀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제목을 수정해야 겠네요.

치유 2006-08-1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님 기분이 쳐졌었군요..
멋진 직업도 가지시고 열심히 하시는 그 모습이 좋은걸요..영양사면서 메니큐어를 발랐다면 그 직업에 충실하지 못한듯 한걸요??
그래도 집에 계실때 이쁘게 발라보시고 기분도 내시고 그러시면 좋을듯..아참 주말이네요..화장도 진하고 곱게 해 보시고 손톱에도 이쁘게 물들여 보세요..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19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어제의 우울한 기분이 오늘까지 이어지네요... 그래도 님의 글을 읽고 나니 힘이 조금 난답니다.
 
반짝반짝 반디각시 보림 창작 그림책
유애로 지음 / 보림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유애로 님의 책은 처음인지라, 처음엔 이 책의 진가를 모르고 구입을 했더랬다.  작가의 이름이 언뜻 듣기에 일본인 이름 같기도 하거니와 일본원작의  동화책이 즐비한지라 이 책또한 일본인 작가가 쓴 외래동화책으로만 생각 했었다.

그런데 동화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곳 저곳 우리나라 정서가 느껴지는걸 보니 유애로님은 우리나라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는 사실 ... 또한가지  이작가가  예쁜 그림으로 어린이 문화 대상 미술부문 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역시 이 책에서 느껴지는 우리나라 자연은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가 훼손 시키기 전까지는 말이다. 곤충들이 모여 잔치를 열고 반디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으로 깜빡이며 춤출때까지만 해도 ' 아, 역시 우리나라 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구나!' 라고 착각속에 흠뻑 빠졌었는데,  반디부부의 깨끗한 물찾기 여정을 보며 금새 그 환상이 깨져 버렸다.

깨끗한 개울가에 알을 낳아야 하는 반디 부부의 여정은 참으로 눈물 겹다.  가는 곳마다 오염으로 얼룩져 깨끗한 곳을 오히려 찾아 이사를 다녀야 하는 곤충과 물고기들을  만날때 마다 좌절하는  배부른 반디각시와 역시 긴 여정에 지쳐있는 반디 신랑.  가까스로 물맑은 곳에 위치한 반디 마을을 찾아 알을 낳는 장면을 보면 코끗이 찡해 질정도다.

역시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반성할수 밖에 없는 인간들...오염의 주범들... 우리들이 살아갈 자연인데도, 아파트 시멘트에 둘러 싸여 살다보니 그 자연에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때가 많다.

 얼마전 가본 계곡도 사람들의 무관심한 쓰레기 방치로 인해 그렇게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머리에 쉽게 지워 지지 않는 자연파괴 현장을 떠올리며... 울 아이들에게 물려줄 깨끗한 자연 만들기를 위해 ... 온갖 자연속 생물들이 맘 놓고 지내는 그날을 위해... 해야할일을 되짚어 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8-17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반디불이 맑은 개울을 찾아 다니는 내용 이랍니다. 그림이 참 예뻐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200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이든 많이 , 크게 하는 손 큰 할머니... 이번 설날에도 숲속 친구들은 기대가 크다. 할머니가 이번 에는 얼마나 많은 만두를 만드실려나...?.

할머니, 동물 친구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역시 참다운 큰손... 밀가루 반죽이며 만두속 이며 어느것 하나 넘쳐나지 않는 것이 없다.

처음에 재미나게 시작하던 만두 만들기가 끊임없이 계속되자 동물들은 하나둘 지치기 시작하는데... 할머니의 멋진 제안으로 남은 속과 만두피로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만두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할머니의 모습은 바로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다.  음식을 하면 딱 맞아 떨어지는 요즘 것들(?) 축에 속하는 인색한 며느리와는 달리 무슨 음식이든 푸짐이 나눠먹을수 있을 만큼 하시는 울 시어머니...

처음 시집와서 그런 모습이 부담 스럽고... 낭비라는 생각까지 들었던터라.   '먹을 만큼만 하면 될것이지'라는 불만 섞인 마음으로 무슨 기념일만 되면 우리 어머니에게 노골적으로 "어머니, 이번엔 음식 조금만 해요... 먹을 사람도 많지 않은데...'  하는 말을 감히 드리곤 했었다.

하지만, 어머님의 그런  '손큰 할머니 컴플렉스(내가 지어낸말)' 는 소식없이 행여라도 찾아올 반가운 손님을 위해 부족하지 않게.... '내집에 오는 손님 굶겨 보낼순 없지' 라고 하시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할머니 또한 그 많은 음식을 혼자 먹을 욕심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겨울 동안 양식 걱정할 산짐승 들을 위해 푸짐이 하시는 거라 생각하니 어른들의 한결같은  이웃에 대한 훈훈한 인심이 느껴져 참으로  가슴 따뜻해 지는 책이 아닐수 없다.

나 또한 이제 나눠 먹는 기쁨을 어느듯 깨달게 되었으니...   더불어  우리집에 오는 손님은 절대 인색하게 해서 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져 보며 앞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손이 아니라... 넉넉한... 손큰 며느리가 돼 볼 작정이다.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호인 2006-08-1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어른 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먹고 살기 어려울 때(?)를 살아오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콩 한쪽도 나눠 먹어야 하느니라!"라던 말씀......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어른들의 그런 맘을 요즘것들인 저는 몰랐더랍니다. 반성하고 있나이다

해리포터7 2006-08-1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우리딸이 참 좋아했지요..볼때마다 사달라고 했는데 결국은 못사고 이리 넘어가는것 같아요..집에 두면 참 좋아하지요..아이들이..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손큰 할머니 만큼이나 푸근한 책 같아요...

2006-08-17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저도 그랬답니다. 지금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어요. 그래도 지금은 그냥 수긍하며 지낸답니다.

비로그인 2008-07-18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붙었다 하면 싸움이 시작되는 울 똘이와 또또... 그래도 피는 못속이는 남매인지라~ 둘의 애정행각(?)은

때론 엄마인 내가 봐도 낯뜨겁습니다.

또또가 엄마한테 혼이나 방에서 홀로 울고 있을때 얼른 나서는 것은 똘이... 쪼르르 쫓아가 우는 또또를 얼굴

맞대고  귓속말로 소곤 소곤(내용인 즉...'안 울면 엄마가 용서해 줄꺼야') , 얼굴 비벼 주며 달래서  엄마한테

 데려나옵답니다.   한번씩 서로 꼭 껴안고 빙글 빙글 돌며 좋아라 하는 것도 눈 뜨고는 못 봐주겠는데(물론

귀여워서~)  어제 밤에는 똘이가 엄마 노릇까지 하더라구요.

사실 두돌이 지나서도 젖병 놓치 않았던 또또를 위해... 칭얼 거리는 또또 손 붙잡고 냉장고에 있는 두유 한

통  젖병에 따라주곤 하던일은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리 놀랄일도 아니구요

어젯밤엔 아직도 기저귀 차고 자야하는 또또를 위해 기저귀까지 가지고 와서 채워주기 까지 하더라구요~ㅋ

ㅋㅋ (그리곤 기저귀 채워준 손이 찝찝한지 손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는 장현 ... 큭큭)

울 아들 어쩜 좋답니까?  옆에서 지켜 보던 남편은 '얼마나 평소에 엄마가 아들한테 심부름을 많이 시켰으면

저러냐' 고  한소리 하더군요. 

내가 쏠쏠잖게 심부름 시킨건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요즘 말 안듣기로 유명한 5섯살 똘이는 저 싫어하는 일

은 죽으라고 안 할려고 한답니다.

근데~ 시키지도 않은 동생 시중드는 일은 왜 저렇게 앞장서는지....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조금 걱정입니다.  오빠라는 의무감을 너무 무겁게 지고 있는건 아닌

지...   그냥 웃으면서 지켜 봐야 할라나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8-17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검은숲길 2006-08-1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 또또는 든든한 오빠가 있어서 좋겠는걸요~ ^^

치유 2006-08-1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대견스럽고 이뻐요..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겠는걸요..
나도 오빠가 있었으면..^^&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저희 똘이 , 또또도 그렇답니다. 그러다가도 한번씩 저런~ 애정공세를 펼친다니깐요.
토레의늪님/ 예~ 든든한 오빠죠..가끔 심술 부릴때만 빼고요
배꽃님/저두요~ 저두 오빠가 있었음 하면서 자랐답니다. 울 아이들 참 흐뭇하게 자라주어 늘 고맙지요.

sooninara 2006-08-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강아지도 사이는 좋은데..오빠가 자꾸 지분거려서 동생을 울려요.ㅠ.ㅠ
엄마란 악인이 나타나서 둘을 혼내거나 때린다고 협박하면 둘이서 한편이 되서 평화가 찾아오죠.

똘이가 정말 착하네요. 아이가 마음이 이뻐서 그런걸요. 엄마가 시켜서 그렇겠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바쁘게 여행 다니시느라 피곤 하실텐데 이리 와 주셨네요.`방가 방가'( ㅋㅋㅋ ) 예~ 아이들이 착하게 자라주어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해리포터7 2006-08-1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정말 자상한 오라버니군요..또또가 의지를 많이 하겠어요..마음씀씀이가 그리 이뿌니 사랑받는 신랑감되겠나이다!!ㅋㅋㅋ

전호인 2006-08-1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했던가요? 근데 넘 싸워고 금방 울다가 또 까르르....
여하튼 종을 잡을 수 없는 녀석들이랍니다. ㅎㅎㅎ 아이들 커가는 것을 보면서 가정의 화목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