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었다 하면 싸움이 시작되는 울 똘이와 또또... 그래도 피는 못속이는 남매인지라~ 둘의 애정행각(?)은

때론 엄마인 내가 봐도 낯뜨겁습니다.

또또가 엄마한테 혼이나 방에서 홀로 울고 있을때 얼른 나서는 것은 똘이... 쪼르르 쫓아가 우는 또또를 얼굴

맞대고  귓속말로 소곤 소곤(내용인 즉...'안 울면 엄마가 용서해 줄꺼야') , 얼굴 비벼 주며 달래서  엄마한테

 데려나옵답니다.   한번씩 서로 꼭 껴안고 빙글 빙글 돌며 좋아라 하는 것도 눈 뜨고는 못 봐주겠는데(물론

귀여워서~)  어제 밤에는 똘이가 엄마 노릇까지 하더라구요.

사실 두돌이 지나서도 젖병 놓치 않았던 또또를 위해... 칭얼 거리는 또또 손 붙잡고 냉장고에 있는 두유 한

통  젖병에 따라주곤 하던일은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리 놀랄일도 아니구요

어젯밤엔 아직도 기저귀 차고 자야하는 또또를 위해 기저귀까지 가지고 와서 채워주기 까지 하더라구요~ㅋ

ㅋㅋ (그리곤 기저귀 채워준 손이 찝찝한지 손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는 장현 ... 큭큭)

울 아들 어쩜 좋답니까?  옆에서 지켜 보던 남편은 '얼마나 평소에 엄마가 아들한테 심부름을 많이 시켰으면

저러냐' 고  한소리 하더군요. 

내가 쏠쏠잖게 심부름 시킨건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요즘 말 안듣기로 유명한 5섯살 똘이는 저 싫어하는 일

은 죽으라고 안 할려고 한답니다.

근데~ 시키지도 않은 동생 시중드는 일은 왜 저렇게 앞장서는지....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조금 걱정입니다.  오빠라는 의무감을 너무 무겁게 지고 있는건 아닌

지...   그냥 웃으면서 지켜 봐야 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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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검은숲길 2006-08-1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 또또는 든든한 오빠가 있어서 좋겠는걸요~ ^^

치유 2006-08-1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대견스럽고 이뻐요..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겠는걸요..
나도 오빠가 있었으면..^^&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저희 똘이 , 또또도 그렇답니다. 그러다가도 한번씩 저런~ 애정공세를 펼친다니깐요.
토레의늪님/ 예~ 든든한 오빠죠..가끔 심술 부릴때만 빼고요
배꽃님/저두요~ 저두 오빠가 있었음 하면서 자랐답니다. 울 아이들 참 흐뭇하게 자라주어 늘 고맙지요.

sooninara 2006-08-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강아지도 사이는 좋은데..오빠가 자꾸 지분거려서 동생을 울려요.ㅠ.ㅠ
엄마란 악인이 나타나서 둘을 혼내거나 때린다고 협박하면 둘이서 한편이 되서 평화가 찾아오죠.

똘이가 정말 착하네요. 아이가 마음이 이뻐서 그런걸요. 엄마가 시켜서 그렇겠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1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바쁘게 여행 다니시느라 피곤 하실텐데 이리 와 주셨네요.`방가 방가'( ㅋㅋㅋ ) 예~ 아이들이 착하게 자라주어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해리포터7 2006-08-1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정말 자상한 오라버니군요..또또가 의지를 많이 하겠어요..마음씀씀이가 그리 이뿌니 사랑받는 신랑감되겠나이다!!ㅋㅋㅋ

전호인 2006-08-1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했던가요? 근데 넘 싸워고 금방 울다가 또 까르르....
여하튼 종을 잡을 수 없는 녀석들이랍니다. ㅎㅎㅎ 아이들 커가는 것을 보면서 가정의 화목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