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반디각시 보림 창작 그림책
유애로 지음 / 보림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유애로 님의 책은 처음인지라, 처음엔 이 책의 진가를 모르고 구입을 했더랬다.  작가의 이름이 언뜻 듣기에 일본인 이름 같기도 하거니와 일본원작의  동화책이 즐비한지라 이 책또한 일본인 작가가 쓴 외래동화책으로만 생각 했었다.

그런데 동화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곳 저곳 우리나라 정서가 느껴지는걸 보니 유애로님은 우리나라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는 사실 ... 또한가지  이작가가  예쁜 그림으로 어린이 문화 대상 미술부문 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역시 이 책에서 느껴지는 우리나라 자연은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가 훼손 시키기 전까지는 말이다. 곤충들이 모여 잔치를 열고 반디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으로 깜빡이며 춤출때까지만 해도 ' 아, 역시 우리나라 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구나!' 라고 착각속에 흠뻑 빠졌었는데,  반디부부의 깨끗한 물찾기 여정을 보며 금새 그 환상이 깨져 버렸다.

깨끗한 개울가에 알을 낳아야 하는 반디 부부의 여정은 참으로 눈물 겹다.  가는 곳마다 오염으로 얼룩져 깨끗한 곳을 오히려 찾아 이사를 다녀야 하는 곤충과 물고기들을  만날때 마다 좌절하는  배부른 반디각시와 역시 긴 여정에 지쳐있는 반디 신랑.  가까스로 물맑은 곳에 위치한 반디 마을을 찾아 알을 낳는 장면을 보면 코끗이 찡해 질정도다.

역시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반성할수 밖에 없는 인간들...오염의 주범들... 우리들이 살아갈 자연인데도, 아파트 시멘트에 둘러 싸여 살다보니 그 자연에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때가 많다.

 얼마전 가본 계곡도 사람들의 무관심한 쓰레기 방치로 인해 그렇게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머리에 쉽게 지워 지지 않는 자연파괴 현장을 떠올리며... 울 아이들에게 물려줄 깨끗한 자연 만들기를 위해 ... 온갖 자연속 생물들이 맘 놓고 지내는 그날을 위해... 해야할일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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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반디불이 맑은 개울을 찾아 다니는 내용 이랍니다. 그림이 참 예뻐요.